안녕하세요
거짓말쟁이가 되어버린 노총각입니다
전편(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670617)에
부모님을 모시고 히로시마를 다녀온 이후 이제 일본 여행은 안 가고 중국을 가겠다고 했는데
얼떨결에 거짓말을 두개나 해버렸습니다...
그 중 첫번째는 제목에서 보셨듯 일본을 다시 다녀오게 된 것이며
두번째는 이 게시글이 끝날때 이야기드리겠습니다
아무튼
회사일로 스트레스를 받던 중
원래대로라면 한국인이 많은 대도시 + 애초에 한번 여행가본 도시 이기 때문에
후쿠오카를 다녀올 일이 없지만 항공권 시간대와 숙소, 그리고 애초에 처음 갔을때 너무 대충(?) 다녀왔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다르게 갔다와보자 하고 후쿠오카행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후쿠오카에 왔으니 모츠나베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하카타역 지하에 있는 식당에 방문했습니다.
어차피 한번 먹을거 제일 호화스러운(?) 세트로 주문했더니 말고기 타다키와 내장 무침, 그리고 명란젓이 포함된 한끼를 먹었는데요
한국과는 다르게 달짝지근한 미소베이스의 내장전골도 맛있더군요
다만 이왕이면 일본스럽게(?) 면으로 식사를 했는데 그랬더니 명란젓이 너무 애매해지더라구요
그냥 밥을 먹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숙소에서 쉬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 원래는 회전초밥으로 향했지만
어마어마한 한국인 대기줄에 놀라 근처에 찾아놨던 소바집으로 향했습니다
깔끔한 국물이 좋긴 했으나 솔직히 맛집으로 추천하기는 좀 아쉽긴 했습니다
그래도 꼬치는 참 맛있더군요
저녁 식사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근처에 평이 좋은 이자카야를 찾아갔습니다
일본 여행 여러번 하면서 처음으로 살얼음이 느껴지는 생맥주와 정말 기가 막히게 잘 구워준 요리들이 정말 맛있었지만
문제는 저를 포함 모든 손님이 한국인(...)인걸 보고 조금 김이 빠져서 빠르게 복귀했습니다;
제가 대도시를 피하려고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둘째날 아침을 먹기 위해
야나기바시 시장 근처에서 노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에 방문했습니다
제가 일어를 못해서 리뷰에 남아있는 사진을 그대로 보여주고 받은 메뉴입니다
생선구이는 너무 마른 생선이라 별맛이 없었지만 포근한 계란말이와
특히 이 오뎅구이가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음갤에 올리는 글이라서
여행 관련된 사진은 최대한 줄이려고 하지만
이번 후쿠오카 여행에서 외국인들을 피하려 조금 멀리(1시간) 떨어진 신사에 방문해봤는데
정말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만족했었기 때문에 한장 올려봅니다
위의 신사가 위치한 곳이 어느 정도 외곽이다보니 유명한 식당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찾아보니 나름 평이 좋은 회전초밥이 있어 방문했고 정말 만족하고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외국인에 대한 배려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게 불편할 수도 있지만
현지 맛집을 찾은것 마냥 기분 좋았습니다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 식사를 위해
하카타역에 있는 잇푸도 라멘에 방문했습니다
저번 히로시마 여행 때도 언급했듯 저는 이치란 보다 잇푸도가 훨씬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후쿠오카 여행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더 자세한 여행후기나 식당명은
제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instagram.com/jeedw2031/
마지막으로 한 가지 거짓말을 더 하게 되었다는 건 뭐 여친이 생기거나 그런건 아니고...
제가 퇴사를 하게 되어 휴식 차 일본이나 중국이 아닌 인도네시아에 1달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현지 친구가 있어서 겸사 겸사 들어가보는 건데
아무튼 그때는 단편적인 내용으로 찾아뵙게 될것 같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애인은 커녕 시리즈 정말 잘보고 있습니다 애인이 생기셔도 계속 연재해주세요.
못 맞추면 계속 먹어야함
손주사랑 식당 밸런스 조절이 중요하군요ㅎㅎ 할머님의 정이 느껴저 따스합니다
친구도 없다면서! 인도네시아 현지 친구가 있어서 겸사 겸사 들어가보는 건데!!! 라니!!! 친구가 글로벌 하시네요
손주사랑 식당 밸런스 조절이 중요하군요ㅎㅎ 할머님의 정이 느껴저 따스합니다
못 맞추면 계속 먹어야함
애인은 커녕 시리즈 정말 잘보고 있습니다 애인이 생기셔도 계속 연재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노총각들 화이팅 ㅠㅠ ㅋㅋ
ㅠㅠ
아 꼬치 집 제가 가본곳이네요. 저기 맛잇죠
맛은 진짜 최고였어요
친구도 없다면서! 인도네시아 현지 친구가 있어서 겸사 겸사 들어가보는 건데!!! 라니!!! 친구가 글로벌 하시네요
제 유일한 친구입니다...
농담이고 여태 올린 여행기들 잘봤습니다
저도 이치란 보다 잇푸도가 훨씬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인도네시아 한달살기 부럽네요~
입맛이 취향이기는 한데 이치란 라멘에 그렇게 사람이 몰리는 이유를 모르겠긴 함.....
후쿠오카 삼대 라면 다 먹어봤는데(잇소우,신신,이치란) 한국사람들이 좋아할 맛이죠. 너무 안짜고 커스텀 하기 편하고 관광객 상대라 주문도 편하고 24시간영업도 있구 여러모로요
저도 이치란보다 잇푸도가 입맛에 훨씬 맞습니다...아마 마늘 때문인듯합니다....
오.. 혼여 대단하시네요... 베트남도 추천합니다~ 발리가셨나요?
우린 고독사만 경계하면 됩니다.
가끔 2박 3일로 후쿠오카 가던거 생각 난다 엔화도 싼데 쟁여두고 있다가 칼 아저씨 보러가야지 걸즈바(여성이 같이 애기만 해줌 코스프레 입고 앉아서 말 동무) 소개 받아서 밤에 혼술 할때 옆에서 같이 말 동무 해준 바니걸 가명 유키 짱은 아직도 일 할까 가슴커서 좋았는데 영업용 웃음 이어도 가식 이어도 같이 술먹는 사람 있어서 좋았지 초객 할인이라 10% 할인해서 2700 엔 이었는데 참 좋았지
여친이 없어도 식도락 즐기며 행복하게 살면 된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