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캐세이 퍼시픽을 타고 싱가포르를 다녀왔습니다.
비지니스가 경유는 하는데 굉장히 좋은 가격에 나와서 질러서 갔네요.
물론 경유 시간이 좀 있긴 했지만 2-3시간 정도라 라운지에서 뒹굴거리는 것도 재미!
아시아나 라운지는 언제가도 먹을게 별루 마땅찮습니다....
심지어 이번에는 술도 못 마셔서 그림의 떡.
샴페인 받아서 두어모금 마시고 슬프게 내려놓고...
점심 식사 메뉴
주류메뉴... 보면 뭘하나. ㅜㅜ
목테일을 주문하구요.
에피타이저는 망고살사 새우
마늘빵
저는 대구 요리를 주문했습니다.
과일이랑 아이스크림은 패스하고 그냥 간단하게 치즈만 좀 먹고.
홍콩 공항의 더 덱 라운지를 갔습니다.
국수 종류도 많고 딤섬에 요리가 있네요.
물론 그냥 음식들도 있습니다.
적당적당.
완탕면과 딤섬 몇가지 그리고 데친 채소 주문.
완탕면 괜찮네요. 깔끔하니. 저는 여기에 식초넣어 먹는 것이 취미입니다.
제가 기억하는 홍콩 공항은 술을 안사도 술 홍보 한다고 바텐더가 상주하면서
찌-인하고 술 많이 들어간 칵테일을 아낌없이 말아주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술을 한병 사야 로봇 바텐더가 칵테일을 만들어 주는 걸로 바뀌었네요.
아쉽... ㅜㅜ
저녁입니다.
먹지도 않을 거 자동적으로 받고...
알콜 들어간 칵테일 주문해서 또 두어모금 마셔봅니다.
이번에는 약간 동남아풍 샐러드와 새우.
소고기와 홍콩식 넙치 요리중에서 고민하다가 넙치요리로.
나쁘지 않았어요.
치즈는 아까 먹었으니 간단하게 과일만.
이번에도 아이스크림은 패스. 하겐다즈 딸기 마카롱이 있다길래 고민했지만 별루....
그리고 홍콩식 밀크티.
돌아오는 창이 공항 캐세이 퍼시픽 라운지.
모엣샹동이 보이네요...
굉장히 와인이랑 찰떡일 것 같았던 미트볼.
간란차이라고 중국식 올리브, 겨자잎 절임인데 이거 굉장히 좋아해요. 밥이랑 먹으면 진짜 밥도둑인데
아예 그걸 넣은 볶음밥이었어요.
여기 누들바에는 이런 것이 있었습니다.
오- 판당 케잌.
딤섬 두가지랑 싱가포르 국수인 로미.
색깔이 검은데다 끈적해서 별 기대 안하고 먹었는데 무지 맛있었어요.
욕심쟁이의 두번째 국수
락사. 제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국수입니다.
여긴 좀 칼칼한 편이네요. 맛있습니다.
새벽 비행기를 타고 또 기내식.... -_-
역시나 홍콩식 ㅇ리를 주문했는데 시간도 늦었고 라운지에서 먹어서 배도 부르고
적당히 집어먹고는 누워서 잤습니다. -_-;
홍콩 공항에 도착해서 가장 규모가 큰 라운지인 더 피어 라운지를 갔더니 티 하우스가 따로 있네요.
차슈번이랑
달콤한 연근앙금이 들어간 번
누들바에는 이런 것
샤워하고 난 다음 나와서 차 마시고
단단미엔을 주문했습니다.
나쁘지는 않지만 이건 제 취향이 아닌 걸로.
인천공항으로 오는 길 아침을 줍니다.
과일과 빵
저는 딤섬 딜라이트를 주문했는데 그냥저냥이었어요.
총 6시간 비행에 누워서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음식은 좀 별로 였던 캐세이 퍼시픽이었습니다.
대신 라운지의 국수류가 맛있어요.
예전에 케세이 비지니스 탔었는데 하겐다즈만 계속 먹었던 기억이..
저도 태국갈때 케세이경유로 갔는데 홍콩쳅락콕대기시간도 적당히 괜찮고 (홍콩라운지 국수는 맛있죠) 기내식이야 뭐 그런갑다인데 하겐다즈가 최강이였죠 좀 나쁜게 원월드소속이라 마일리지는 포기.
아니 라운지 퀄리티 너무 좋은걸요 ?
볶음밥 진짜맛있을듯..
화요일이라 화요를 썸넬로 쓰셨군
코로나 전 캐세이 퍼시픽 라운지는 훌륭했었죠 ㅜㅜ 기내식도 맛있고 지금 그래도 괜찮긴 하지만서도 과거에 비하면 아쉽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