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덕호아카이브입니다.
이번에는 오버워치 대표 돼지.
로드호그(ROADHOG)를 만들어봤습니다.
(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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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로드호그(ROADHOG) 피규어 만들기는 유튜브 구독자 분들의 아이디어에 의해 시작하였습니다.
로드호그.
솔직히 그렇게 잘 알던 캐릭터는 아니었습니다. 오버워치 플레이에 손을 뗀지는 오래 되기고 했고, 탱커 중에는 D.VA나 라인하르트만 주로 하는 동생 플레이만 보다보니, 거대한 덩치의 돼지 문신이 새겨지는 로드호그는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대체 어떤 캐릭터이길래! '행복'하다라는 단어까지 나올 정도로...ㅋㅋ 그들이 기대하는 이 캐릭터가 몹시 궁금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만들어봤습니다.
로드호그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ROADHOG_단어를 직역하면 도로+돼지, 특히 비육돈. 거대한 수퇘지입니다.)
기본적인 디자인, 로드호그의 들 것 그리고 장비 디자인입니다.
게임으로 눈팅했을 땐 잘 몰랐는데, 직접 만들려니... 익살스럽게 잘 된 디자인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난해하고 요소가 많아 정신이 없었습니다. 멘붕에... 헤매고 있을 때 동생이 하나 조언을 줍니다. 로드호그 관련 영상 중 "꼭 봐야하는 영상이 하나 있다!" 면서 보여준 영상이죠.
로드호그하면서 제일 기분 좋을때 모음 (출처: 유튜브 김재원 즐거운 게임 세상 )
왼손에 들고 있는 갈고리를 이용하여 적들을 어찌나 찰지게 땡겨 구덩이나 낭떠러지에 떨어뜨리는지... 마치 낚시 혹은 인형뽑기하는 느낌이었습니다.ㅋㅋㅋ 영상까지 보고 나니 어떤 점을 포인트를 삼아서 만들어야할지 감을 잡고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고철총도 쏘고, 갈고리도 날릴 수 있는
로드호그 피규어 만들기
이번 로드호그 피규어는 '레고70642 닌자고 킬로우 대 사무라이'에 나오는 대형미니피규어를 "또" 사용했습니다.
두 번 해 먹었습니다...
거의 이 정도면 킬로우 대형 미니피규어는 만능인 것 같습니다.
첫 번째 킬로우 희생으로 태어난 오버워치 밥(B.O.B)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8/read/30560651
노란색 껌딱으로 주조해서 만든 밥(BOB)과는 다르게 로드호그의 커다란 배는 미니클레이(Polymer clay) 흰 색을 활용하여 배의 모양을 잡아봤습니다. 이 재료 또한 특유 고약한 냄새는 나지 않지만, (색깔이 밝을수록) 먼지나 이물질이 묻으면 수습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깔끔하게 정리된 투명한 판을 깔고 모양을 잡았습니다.
노란색 껌딱으로 주된 조형을 잡은 밥 피규어 / 미니클레이로 배의 모양을 잡아 본 로드호그 피규어
배를 까놓고 있는 살 부분... 타미*에서 생산하는 살구색(무광XF)으로 칠해봅니다.
살구색은 처음 칠해봤는데,
생각보다 매끈하게 나와서 기분 좋은 시작이었습니다.
그 밖에 다른 색깔들은 먼저 칠한 색깔들을 2~3시간 정도 충분히 말리고 다음 작업을 했습니다.
특별한 기술도 장비도 없다보니, 시간이 조금 필요했습니다.
스웩 넘치게 꽁지머리와 돼지방독면...
돼지조끼(검은색 부직포 활용) 그리고 돼지 어깨견장까지 만들어줬습니다.
로드호그의 주요 무기를 조금 심사숙고하게 만들었습니다.
로드호그가 각 손에 들고 있던, 오른쪽의 고철총. 왼쪽 손에 들고 있던 갈고리도 각 레고 부품들을 활용하여 만들었습니다.
각 무기들은 레고미니피규어 피사체를 쓰러뜨릴 수 있을 만큼 슈팅테스트도 거쳐봤습니다.
사진으로는 그 맛깔나게 쓰러지는 느낌이 도저히 전달이 안 되네요. 말미에 영상 함께 첨부하겠습니다.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으니 확인해주세용.ㅎㅎ
아쉬운 마음에 짤도 함께 포함!
(타겟은 제 대표미니피규어 캐릭터로...)
각종 무기 및 데코레이션을 장착한 후
로드호그의 가장 큰 특징인 '돼지문신'을 핀셋, 이쑤시개
그리고 솔의 면적이 작은 붓으로 문신을 새기면......
로드호그(ROADHOG)
완성!
최고의 (미니피규어) 플레이, 조덕호아카이브!
로드호그의 갈고리
(갈고리와 레고 체인은 완성 후 은색 락카로 깔끔하게 칠하였습니다.)
로드호그의 상징.
고철총, 돼지문신 그리고 갈고리
컴뱃(Combat)모드가 아닌 전시용일 때 갈고리 부품 보관하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컴뱃모드일 때는 가장 오른쪽에 부착한 슈팅레고부품을 활용하여 날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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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먼저 만들었던 애쉬의 밥(B.O.B)처럼
로드호그에게 정크랫이 없으면 섭섭할 것 같습니다.
(로드호그 만들면서 별도로 정크랫을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도 그들만의 컨셉이 있는 투 샷으로 마무리하면서 기존에 만들어놨던 '66번 국도맵(ROUTE 66)' 디오라마 위에 제법 모아 온 오버워치 캐릭터를 한 데 모아서 컴뱃(Combat)모드를 찍어봤습니다. 로드호그 무기들이 잘 작동하는지 시험차, 마치 미니피규어들이 게임 전장에서 플레이하는 듯한 연출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함께 만들어봤죠.
어떤 녀석을 먼저 잡아볼까
로드호그의 실험대상 그리고 정면 승부의 2:2 대결
구독자 분들 코멘트 덕분에 돼지돼지스러운 로드호그로 꽤 재미있는 제작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ㅎㅎ 예전부터 미니피규어들이 단순 전시에 그치지 않고, 좀 더 생동감있게 활용되고 표현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로드호그 피규어의 고철총 발사라든지 갈고리를 날릴 수 있는 것 등을 통해 어느 정도 그 갈망을 해소했습니다.
로드호그와 관련된 제작 에피소드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덕호아카이브였습니다.
즐거운 시청 되시길 바랍니다.
@조덕호아카이브
자 이제 판매 사이트 주소를 올려주세요 지갑은 여기 있습니다
장인이다
자 이제 판매 사이트 주소를 올려주세요 지갑은 여기 있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밀로궁님 :) 집에서 소심하게 갖고 놀기 딱 좋은 정도의 수준이라...아직은 ㅋㅋㅋㅋ ㅠㅠ 연습 많이 할게요~!
이게 소심하게 갖고 놀기 딱 좋은 정도면;;;;;;;; 우리같은 양민들은;;;;;;;;;;;;;;;;;;;;;;;;;;;;;;;; 제 차 대쉬보으에 로드호그 올려 놓고 싶습니다 ㅠㅠ;; 얼렁 팔아주세요!
테이크마이머니 짤
도동파육님도 좋게 봐주셔서 영광입니다. :)
장인이다
감사함돠
곧 있으면 오른쪽으로 갑니다..
영광의 오른쪽..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게되네
처음에는 사실 진짜 막막했는데, 되긴 됐네요.. 흐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껀 진짜 레고사 제품이라고 해도 흠잡을데가 없는듯 ㄷㄷㄷ
없으면 그냥 싹다 만들어버리는 수많은 루리웹 형님들을 눈팅하며 더 많이 배우겠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와 고퀄 ㄷㄷㄷ
다소 지루한 긴 글 다 읽어주신 SORIPALY님에게도 감사함을
호그모스트로 그마까지 갔어서 그런가(요즘은 호그안한지가 오래됬지만) 가장 애착가는 영웅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귀여우면서도 디테일한면까지 잘 살리셨네요 ㅠㅠ 멋있습니다 !
너무멋지네요!
와 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