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그 장면은 병원에서 일어날 장면이 아니라
신지 자신의 방에서 일어났을 장면이었어.
허구헌날 티격태격 아스카에게 잡혀 살던 신지.
하지만 그 웬수같던 아스카가 갑자기 사라져버리자
몰려오는 공허함을 참지 못하고 자기 방문을 걸어 잠근 후
아스카를 떠올리며 딸딸이를 친거지.
문제는 이게 너무 현실적(?)인 행동이라 그걸 그대로 내보내면
신지의 행동에 공감하는 관객들의 내면을 고자질 하는게 되버리는거야
안노는 거기까지 가고 싶지는 않았던거고
결국 딸딸이 치는 장소를 병원으로 옮긴거지.
그 결과 신지는 자신의 방이 아닌
병원에서 문을 잠그고 딸딸이 치는 미친자가 되버린거야.
너희 씹따크들이 공감하고도 남을 그 어두운 감정을 애써 숨겨주기 위해서
미친자가 되버린거라고.
애새끼맨
애새끼맨
그나마 아무 저항도 못하는 여자애를 앞에 두고 자위로 끝낸다는게 신지가 얼마나 올바르게 자라왔는지를 증명하는 증거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