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다음 괴문서 36부작의 주인공은 저라고 들었기에,
이렇게 미리 찾아왔답니다?
잠시라도 좋으니, 제 어리광... 받아 주실거죠?
그럼 물론이지.
그런데 니코야?
네, 선생님?
이거... 좀... 놓고 얘기할 수 없을까?
그 요청, 기각합니다.
선생님과 학생 사이에 지켜야 할 선이 있는거란다.
선생님이 기혼자면 어쩌려고 그러니?
음...
그런 선생님이어도...
저는 선생님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
아니지...?
오히려 더 좋은 거 아닐까요?
검증이 완료되었다는 뜻이잖습니까?
아무나... 살려줘...
... 같은 오해를 풀고 싶은겁니다, 선생님.
응?
어째선지 제 이미지는 돌이킬 수 없게 변해버렸거든요?
선생님과 함께라면 오해를 풀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 가...?
음해를 당한다면 선생으로서 풀어주는 게 도리가 맞지.
내가 잘 할 수 있을지는 장담 못하겠지만.
아아~ 겸손하기도 하셔라...
선생님은 우리 모두에게 변화를 주셨잖아요?
어른은 믿을 수 없지만, 선생님은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나야말로.
선생님... 설계당한건.. 아니죠?
니코 : 잘익었자나...
바로 그 음해를!!! 해결하고 싶단 말입니다.
선생님... 설계당한건.. 아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