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1년 4월. 임진강 일대를 방어하고 있던 영국군 29여단
한데 방어 구역이 부대 규모에 비해 넓어서 29여단은 대대별로 거리 두고 방어진지 구성
그런데 51년 4월 22일부터 중공군은 춘계 1차 공세를 개시. 이전까지 전례가 없는 압도적인 머릿수로 29여단 방어선을 공격하고 영국군 방어선은 완전 붕괴 위기에 처함. 특히 글로스터 대대가 주둔한 설마리에는 1개 대대를 박살내기 위해 중공군 수 개 사단이 동원됨.
글로스터 대대를 구출하기 위한 부대가 연이어 투입되지만 중공군의 포위망을 뚫지 못 함. 외려 주변 한국군이나 미군까지 전선에서 더 밀려나가는 판
결국 29연대 여단장은 글로스터대대의 대대장에게 알아서 포위망을 뚫고 나오거나 여의치 않으면 항복하라는 무전을 보냄
그런 상황에서조차 글로스터 대대는 중공군 수개 사단의 공격을 버텨냄. 그러다 탄약까지 동나자 중대 단위로 포위망을 뚫고 철수한다는 죽는 거나 마찬가지인 계획을 실행
포위망을 뚫다 2개 중대는 말 그대로 소멸. 1개 중대는 기적처럼 포위망을 뚫고 아군과 합류하나 중대에 생존자는 40여명
영국군 글로스터 대대가 소멸하는 크나큰 피해를 입었지만, 글로스터 대대가 죽기 살기로 버티면서 중공군의 공세 계획은 완전 어그러지고 결국 서부전선에서 중공군 1차 공세는 막힘
마찬가지로 4월에 동부전선에서도 벌어진 중공군 1차 춘계공세. 한국군 6사단은 하룻밤도 버티지 못하고 좋은 말로 분산 철수 까놓고 말해서 도망가 버리고 동부전선 방어선에 커다란 구멍이 뚫림.
구멍으로 중공군 대부대가 치고들어오는 와중에 구멍을 막을 수 있는 꼭지점인 위치가 가평이었고, 거길 막기 위해 투입된 부대는 영연방군 29여단
29여단은 영연방군이라는 이름 그대로 호주군 캐나다군 영국군 뉴질랜드군이 대대 단위로 모인 부대
중공군 진격 선두에 있던 두 개 사단은 방어선을 형성한 캐나다 대대와 오스트레일리아 대대에 엄청난 공격을 퍼부음.
그런데 오스트레일리아 대대는 대대 본부까지 중공군 우회부대에게 공격당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입으며 소대 단위로 포위되는 판인데도 반격으로 중공군을 밀어내기까지 하며 버텨냄.
캐나다 대대는 중요 위치를 잡고 박격포나 중기관총이 달린 장갑차들을 끌어모음. 하지만 캐나다 대대를 지원해야 할 미군 박격포 부대가 중공군이 공격해 온다고 착각하고 장비를 전부 버리고 도주하고, 실전을 처음 겪는 병력들 중 일부가 겁을 먹고 도망치는 일까지 벌어짐
그럼에도 캐나다 대대는 야간에 중공군 우회병력이 일선 진지를 포위하는 와중에도 장갑차의 박격포와 중기관총들을 퍼부어가며 버텨냄. 방어선이 아예 뚫릴 상황에 처한 캐나다 소대는 아예 자기들 머리 위로 포격을 퍼부어 달라고 하고는 소대원들은 죽어라 엄폐물을 찾아 몸을 숨김. 이 죽기 살기 식 포격에 중공군은 격파당하고 죽어라 몸을 숨긴 소대원들은 살아남
조금씩 후퇴해 방어선을 조정하면서 캐나다 대대는 중공군의 공격을 총검 육박전까지 벌이며 막아냄
그러다 미군 증원부대가 도착하자 29여단은 착검돌격까지 하면서 원래 방어선을 탈환. 중공군 공세는 완전히 돈좌.
1951년 4월은 한국에서 영국과 영연방 국가들의 군인들이 큰 희생을 치루면서 중공군의 대공세를 막아내는 역할을 했음. 그렇기에 4월이 되면 한국에선 아직 살아있는 당시 영국군 영연방군 군인들을 초청해 기념식을 치름
영국이 식민지배도 안 하고 자기들 이권도 별로 없는 나라에서 이렇게 희생 치르며 싸운 일은 한국전쟁 뿐
덤으로 한국군이 북한군 포로 학살하려는 거를 영국군이 총 들고 막아선 거도 있고
하여간 4월 한국에선 유니온잭 좀 펄럭펄럭 해줘야 함
뎟붙여
인해전술 어쩌고 하지만 1차공세에서 3차공세까지 중공군은 주도권을 잡고 취약 지점=한국군 방어선에 병력을 집중해 박살낸 후 유엔군 후방까지 들어가 쌈싸먹기를 하는 방식으로 싸웠음. 병력수 보면 중공군이 유엔군보다 많긴 해도 압도적인 우위에 있는 건 아니었음
한데 51년 4월 무렵에는 유엔군이 이전보다 나란히 나란히 최대한 빈틈 없이 움직이면서 이전처럼 취약점 찾기가 힘들어짐. 그래서 압도적인 병력으로 유엔군을 밀어버리려고 함
밈으로 혐성국 혐성국 해도 우리에게 도와준 사람들 잊어버리면 주객전도임
제국은 쪼오금 그러니까 그레이트 브리튼이라 해주자
이런 귀중한 사실을 4월 말에 알려주다니 ㅋㅋㅋ
그래도 그 이상으로 목숨바쳐 도와준게 영국이니... 미국 다음으로 참전에서 많은 분들이 돌아가시고 피해받으심 영원한 동맹은 없다고 그 때는 미국도 일본편이었음 ㅋㅋ
"대영제국"
그야 영국이 순수한 지원군으로 온 나라는 한국뿐이니까
"더 그레이트 브리튼"
밈으로 혐성국 혐성국 해도 우리에게 도와준 사람들 잊어버리면 주객전도임
영국이랑 이스라엘이 인터넷에서 좀 밉상 밈으로 찍혔지만 직접 처들어온 중국이랑 일본보다는 낫지...
ㅇㅇ 직접 쳐들어온 적 없는 나치독일이 훨씬 낫지
하지만 영국의 개인 일본이 식민지배했죠? 인도가 독립할까봐 한국 독립도 방해했죠?
혐성국이긴해도 느그집 강아지지 우리집 강아지는 아니니까 우리입장에선 괜찮은놈들이긴함
그래도 한국에 개인의 영달도 아니고 기득원의 이권을 위한것도 아닌 의용적 이유로 파병와서 죽어가며 싸워준 사람들이 없었던게 되진 않잖아?
ㅇㅇ 그런 이유까지 들면 미국도 까야지
"대영제국"
배니시드
제국은 쪼오금 그러니까 그레이트 브리튼이라 해주자
숏더바이더빔
"더 그레이트 브리튼"
동쪽의 그레이트 '한' 의 천자가 서역의 그레이트 브리튼 천자에게 서한을 보낸다?
피드백 좋소!
영일동맹만 아니었다면
루리웹-0760156380
그래도 그 이상으로 목숨바쳐 도와준게 영국이니... 미국 다음으로 참전에서 많은 분들이 돌아가시고 피해받으심 영원한 동맹은 없다고 그 때는 미국도 일본편이었음 ㅋㅋ
이런 귀중한 사실을 4월 말에 알려주다니 ㅋㅋㅋ
어려울때 손내밀어 줬으니까 잊지 말아야지
늬들 업보다,,,
그야 영국이 순수한 지원군으로 온 나라는 한국뿐이니까
부진템스곤곤래
https://youtu.be/dnSMIDDXK9w?si=s0FbKITFwtKn3ZSv 하지만 4월은 포클랜드 전쟁의 달이기도 하지!
그러니까 남미에 사는 유게이는 유니온 잭은 참기로 하자
식민지 였던 국가들에겐 왠수이겠지만 우리 입장에선 고마운 나라
다른 국가를 아무리 욕해도 무조건적으로 차별하지 않는 것은 저런분들 덕분이겠지
내 방 러그는 유니온 잭이라서 겨울엔 항상 보고 있음.
영국이 군대보낸 나라중에 고마워할만한 나라가 아마 우리나라뿐일걸
도와준건 감사해야지
다시 봐도 진짜 이거 어떻게 막았지 싶다.
서부전선은 그래도 중공군 공격을 예상하고 대비가 되어 있었는데, 동부전선은 6사단 병력들이 하룻밤만에 도망치면서 전혀 예상 못한 구멍이 난 거라 가평 전투가 더 대단하긴 함. 그렇다고 대대가 소멸할 정도로 버틴 글로스터 대대의 희생이 빛바래질 일은 없고
그 많은 전쟁중에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사례 ㄷㄷ;
외국 용사에만 감사하고 자국 용사는 잊은게 우리나라지
저런 상황에서 탈환까지 하다니...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