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리 퀸의 추리소설 'Y의 비극'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국내판 표지에 범인 모습 나와있는걸로도 유명한 엘러리 퀸의 시리즈물중 하나인 'Y의 비극'
줄거리는 한 구설수 많는 유명 저택에서 벌어진 살인 미수사건에
주인공인 은퇴한 명배우인 '드루리 레인'이 수사에 협조한다!
라는 내용임
초반에 살인 미수 사건 이후에 저택의 여주인인 '요크 해터'가 살해당하는걸로 첫 사망자가 발생하는데,
이때 뜬금 없이 악기인 만돌린이 살해현장에서 발견된다...
그 후에 이상한 일들이 발생하고 어찌어찌 이어지는 내용인데
후반부에 밝혀지는 사실로
13살짜리 꼬맹이가 비공개 소설을 따라하면서 살인을 저질렀다고 나온다.
이때 그 살인자가 따라한 소설에선 '둔기로 요크 해터를 가격해서 죽인다' 인데
실제로 쓰인건 왜 뜬금없이 악기인 만돌린이냐?
이는 'brunt instrument(둔기)'라는 일상에서 잘 안쓰이는 표현을
13살 짜리가 잘 이해하지 못해서
대충 instrument?
musical instrument(악기)? (진짜 소설에서 이렇게 추리함)
이렇게 착각해서 집에 대충 걸려있는 악기인 만돌린으로 때리게 된다...
물론 조그만한 만돌린이라 살상능력은 없다고 나와있기도 하구
피해자는 늙은 노인이라 그냥 놀라서 심장마비로 죽긴했다...
그래서 이런 '아 범인은 단어도 잘 모르는 아이구나!'라는 추리가 가능하게 된것
근데 비 영어권 국가, 특히 나 같은 경우는 한국어 번역본으로 봐서
이런 중요복선을 알기가 쉽지 않다...ㅠ
요약
1.brunt instrument(둔기)를 musical instrument(악기)로 착각한게 복선으로 나옴
2.한국어 번역본으로는 저걸 못알아채기 쉬움
3.엘러리 퀸 소설 재밌음 x,z의 비극도 추천함
+)근데 이거 왜 유머탭이 안되지;; 재업해도 그대로네...
다른 탭으론 되는데
스포때문이 아닐까함
스포때문이 아닐까함
아하!
김전일로 추리 접하고 나도 추리 소설 써볼꺼야 하면서 애가 범인인 소설을 하면 소재 괜찮겠지 했는데 이미 아가사 크리스티 등이 쓴게 있는거 보고 포기했던 기억이
ㅋㅋㅋ아가사 크리스티 여사는 너무 치트키라서 어쩔수 없는거 같음 그래서 트릭 자체는 뻔한데 동기나 '왜 이렇게 들키기 위험한짓을 하지?' 싶은 독자에게 의문을 주는 그런게 많이 보이더라구... 갠적으로 인상깊었던게 범인이 주인공인 소설에서밀실 살인 자체는 단순한데 '이거 시체 빨리 발견되어야 범인에게 유리한데 왜 일부러 오해사기 쉬운 행동까지 하면서 늦게 발견되도록 유도하는거지?' 싶은 소설 있었는데 나중 가니까 아 이래서~ 하는거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