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하는 쿨찐 메타에 사람들이 어지간히 지긋지긋하긴 한가봐
다들 옛날 자기들이 그렇게 까던 '네덕'이 그립다고 입을 모아 말을 하더군
쿨찐에 반대되서 '핫찐'이라고 부르던데
요즘 뭐만하면 삐딱선 타면서 '그걸 왜함? 바보임? 긁?' 이러면서 시비걸고 다니는 쿨찐들이랑은 다르게
방향성은 좀 달라도 자기 관심 분야에는 굉장한 열정을 가지고 있고 어필도 잘하고 탱킹도 잘하고
뜨거운 마음과 풍부한 표현, 감수성, 그리고 사회성을 갖고 있던 그 시절 핫찐들이 그립다고 말이 나오더라고
하긴 나도 굳이 따지자면 쿨찐보다는 핫찐을 친구로 두고 싶긴 해.
매사를 냉철하게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 핫찐 같은 친구를 두면 뭔가 모임이나 술자리가 활기차더라고
쿨찐은 친해지고 싶지 않은 유형의 사람이지
나도 차가운 찐만두보다는 따뜻한 찐만두가 좋아
핫찐은 핫찐끼리 모이면 찐이 아니라 인싸인데 쿨찐은 쿨찐끼리 모여도 찐따임
요즘은 지가 시니컬한 줄 아는 싸가지들이 너무 많아서, 인간관계도 가벼워지고 깊이가 없어지는거 같아. 그게 넷상에도 영향을 미치는거 같고;;; 열정적으로 공감해주고 호응해주는 사람들이 많아야 세상 살 맛이 나는데, 쿨찐새끼들은 그들을 지 아래로 보는게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