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데 자기 비하를 이렇게 하냐면 엠생 맞으니깐.
솔직히 이런 징징글 안쓰는 이유가 흔이 말하는 빌런[?]들의 레파토리랑 하등 다를게 없어서 그랬다.
근데 이번 사태를 보고 나도 내상이 너무 심해서 하소연이라도 하지 않으면 못버틸거 같아서 쓴다.
예전에 나는 히오스[그전에는 월탱] 만화를 그렸었다.
그러다 그림 자체를 갑자기 끊었는데 그 이유가 크게 4가지였다.
1. 이명이 심해서 잠을 제대로 못잤다.
-진짜 너무 심해서 약없이는 못자는 지경이었다.
2. 통풍으로 인해 몸에 요산수치가 요동치면서 건강이 자꾸 악화되었다.
-통증은 그래도 예전에 대상포진 걸린 것 보다는 덜아프지만 잔병치례가 점점 심해져서 그림에 집중을 못했다.
3. 손과 팔 어깨 통증이 심했다.
-이건 약간 부연설명을 더하자면 대학 시절에 그림을 그리다 손등 인대가 끊어졋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대학 생활 동안 어떻해서든 낫기는 나았다.
[솔직히 이것도 긴가민가 한게 인대가 끊어지면 낫기 힘들다고 하던데 일단 의사 피셜로 끊어졌다고 들었긴 했었다.]
하지만 손 자체의 내구도가 박살이 나서 오래 그림을 그리면 통증 때문에 길게 그릴 수가 없었다.
4. 히오스가 망했다.
-이게 왜 이유가 되는데 ㅄ아. 라고 하지만 그당시 나는
'설마 블자 ip가 다 들어간 게임이 망하겠어?'
라면서 열심히 빨아가며 히오스 만화만 그렸었다. 근데 갑작스런 대회 중단과 무근본[?]의 출시 이후 게임 파이 자채가 무너지면서
내 그림을 봐주는 사람도 함께 쪼그라들었다.
이것때문에 몸과 맨탈이 너무 나간 나머지 '그래. 어떻해서든 몸부터 낫게 하자' 라는 자기 변명을 하며 이리저리 치료를 위해 병원을 들낙거렸다.
문제는 그 치료 또한 제대로 된게 거의 없었다.
1. 이명은 전문병원에서 뇌에 뭔가 파장을 넣는[?] 치료까지 했는데 결국 완치하지 못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게 의사말로는 귀안의 달팽이관이 문제가 아니라 뇌에 문제가 있는거라서 청력을 잃지는 않는다고 했다.]
2. 통풍은 최근에 와서야 정상 수치가 되어서 하루에 한알에서 2~3에 한 번 씩 먹는걸로 조절 중이고[물론 통풍은 완치라는 계념은 없다.]
3. 팔하고 손치료는 동내 내과병원이나 통증학과, 한의원들을 전전하며 치료했는데 치료때만 통증이 없어지고 몇일도 안되서 다시 통즐이 찾아오기 일수였다.
몇년을 그렇게 전전하다 재활 학과에 들어가면서 드디여 이유를 발혀내개 되는데 거북목으로 인한 목디스크로 신경이 눌려서 아픈것이였다.
그래서 근육 재생 주사를 목에 맞으면서 목디스크에 좋은 수건 배게를 배치하면서 최근에 와서야 통증이 10->3정도 낮아졌다.
[물론 여전이 그림을 그릴려면 손목 보호대를 차야하지면 적어도 일상 생활에서는 안차도 될 정도로 나아졌다.]
4.사실 위에 몸 아픈것보다 이게 제일 힘들었는게 몇년을 그림을 쉬다가 다시 그림을 그리려니 그림쟁이 주제에 내가 뭘 그리고 싶다 라는 욕구 자체가 없어져버린 것이다.
위에 치료 병원을 전전하면서 가장 돈이 많이 들었던게 이명 치료였는데 보험 처리가 안되서 돈은 돈대로 들이고선 아무것도 치료를 못한게 제일 컷다.
이것 때문에 뭔갈 덕질을 한다는게 불가능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림에 멀어지게 되었다.
심지어 히오스가 망한거에 배신감이 심하게 들면서 맨탈이 너무 나간 나머지 뭔갈 마음에 담으며 덕질을 하는걸 꺼리게 되었다.
그렇게 몇년을 끌다 지금에야 와서 겨우 마음에 정을 붙인게 다름 아닌 '근튜버'였다.
이전에도 이런 저런 버튜버들을 덕질해보려고 노력했지만 잘려버린 마음을 채워 줄 만큼 정을 느끼진 못했는데 꼴에 루리웹에서 시작해서 그런것인지 그나마 정붙이기 시작했고 초반의 찐빠들을 넘어가면서 그래도 자리를 잘 잡아가는걸 보면서 나도 힘을 내야지 해서 '근튜버' 팬아트를 시작으로 겨우겨우 그림을 그려내기 시작했었다.
물론 위에서 말했듯이 아픈게 완전히 나은게 아니라서 통증이 심해지면 쉬고 다시 좀 나으면 그리고를 반복하다보니 방송에 재미있는 부분을 바로바로 반영을 못해서 굼뱅이 마냥 느리게 지난 영상에 웃긴 부분을 겨우 그려냈지만 그래도 뭔가 재활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다시 그림을 잡아보려고 하는 그때,
...이런 사태를 터지는걸 보면서 다시 '히오스' 때의 그 무력감이 다시 덮져오는거 같다.
나는 솔직히 근튜버들의 져력을 믿어 의심치 않기에 걱정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히오스' 당하고 나서 이 사태를 바라본 나에겐 기시감을 지울 수가 없다.
하루 하루 또다시 내가 부서지는게 느껴지지만 동시에 당사자는 얼마자 힘들었을지 상상하자면 이렇게 대놓고 감정을 들어내는게 죄스럽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이 징징글이 처음이자 마지막 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 뿐이다.
난아직도 알렉만화를기억해
힘내 임마 추천 하나 꾹 누르고 간다
힘내
힘내여 ㅠㅠㅠ
화이팅..!
힘내 임마 추천 하나 꾹 누르고 간다
난아직도 알렉만화를기억해
고마워.
힘내여 ㅠㅠㅠ
힘내
화이팅..!
힘내형
늘 건강을..
하 진짜...화난다 이 상황...
아우리엘 코스만화 진짜 좋았어
근튜버는 솔직히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포스타입에 히오스 만화 혹시 올라오나 늘 확인하고 있어
문제는 위에서 말한 덕질을 끊은 것 중에 게임도 들어가 있어서 지금 하고 있는 게임 자체가 없어서 만화를 그릴만한 꺼리가 없네요.
난 괜찮아 언제든 기달릴듯 원래 창작이 여유 있을때 하는거니 다시 보게 된다면 기쁠 뿐이지
고생한다ㅠ
내가 당신에게 줄수 있는건 추천과 이 댓글 뿐이야..
화이팅이야
님 만화 인벤때부터 봤었는데
월탱 히오스 근튜버라니...
힘내 진짜 힘내야해
정말 고생이 많다...
히오스때보다 더 화가난다 ip가 아니라 사람이 피해자라서
루리웹-8113711173
와 이걸 기억해주네. 고맙다.
인형 메리
ㅇㅇ 지금 보면 그냥 색드립 난무 만화지만 그래도 기억해주는 사람 있어서 났네.
힘내라, 언제든지 자신이 사랑하는건 찾을 수 있을거라고 본다. 그리고 라이브루리 멤버들 자체는 딱히 문제가 없으니까 왠만하면 응원해줬으면 해
ㅇㅇ 근데 결국 근튜버 전체에 ㄸ 뿌리기를 당해버렸으니 그게 걱정이긴 함. 실언까지야 '그래. 니가 그렇지' 라지만 이건 사람 처우에 관한 문제니깐.
분노가 그 사람한테 향해있지만 라이브루리 멤버들 개개인을 생각해보고 떠올리자, 그 분들은 능력도 있고 개성도 각각 다양해서 서로 캐미도 좋잖아. 단순 낙관적인게 아니라 오히려 포기해버리면 찾을수 없는 장점이야. 희망을 가지자.
힘내라...진짜 이 말 밖에 해줄 수 있는게 없어.
난 아저씨 소련 경전모는법강의만화 아직도 기억함!
지금보면 그냥 고봉밥 그 잡체인데 기억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아저씨 월탱벤에 종종 만화 올리신 거 기억합니다. MT-25 리뷰 만화가 기억나네요. 망해가는 게임에 님 같은 분이 있어서 얼마나 반가웠는데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아쉽게도 이젠 월탱을 안해서 그 만화는 안나올것 같습니다. 접속도 안했기 때문에 그렇게 죽어라 키웠더네 MT-25도 사라졌겠네요. 그래도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대단히 많이 봤는던 그림인가 했는데 히오스 그림그리던 분이구나 응원하고 잘 이겨낼겁니다 뭐든간애
그림 너무 잘 그리시는데…. 꼭 꼭 건강이 완전 회복 되시길 바랍니다… 모두 행복하길 바라요!
히오스 만화 예전에 잘봤었습니다 이런말 밖에 하지 못한게 죄송하지만 힘내시고 잘 이겨낼겁니다
이명은 낫는 병이다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희망고문때문에 더 힘들더라..그냥 평생같이 걸어갈 악우정도로 생각하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어 나같은경우엔
저도 사실 저 머리에 자주파[?] 쏘는게 효과가 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적어도 청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확답을 들어서 그런건지 지금은 귀마개로 바깥 소음만 차단하면 이명 소리에 익숙해져서 잘 수 있게 되더라구요.
여왕님 빵디움짤 작가였다니.. 내가 널 기억할께 걱정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