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학원 입학 직전에 지도교수님 건강 문제로 들어가려던 연구실 유지하기 어렵다고 연락 받아서
급하게 연구실 새로 구하면서 새로 부임하신 교수님 밑으로 들어갔는데
기존에 하던 연구분야와 연관성 하나도 없는 연구실로 가서 기초부터 다시 공부하면서 대학원 생활했는데
연구 활동을 위한 장비 챙겨주고, 연구 소모품 납품 업체도 뚫고 연결해주고 (돈이 없어서 외상해야되서), 프로젝트도 쓰고, 연구 진행 방향에 대해 검수해주시고 그려셨는데
여기는 초기 장비 지원하고 끝났고 이후로는 내가 알아서 업체 찾고 연결하고, 프로젝트도 혼자 써서 돈벌고, 뭔가 활동이나 차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내면 반응을 안했다는건데
저렇게 신경써주셔도 힘들어서 박사과정 하려다가 몸도 안좋고 실험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포기하고 석사 3년차에 졸업했는데
진짜 대학원 보다 못한 대우를 어떻게 버틴거지
으 고생많이했네 낙동강 오리알 신세 잘 살아남았다
살아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