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공지에서 공개된 자료와 언급에서 루리웹 남궁측과의 계약은 현 라이브루리 소속들과의 계약보다 훨씬 좋은 조건인걸 알 수 있었음. 남궁측은 갱신 계약이 '부당하다'고 주장했지만 이전 계약의 조건보다 남궁측에 '불리'해지는거지 부당하다고 볼 수는 없음. 라이브루리측의 계약조건과 거의 같았으니까.
기존계약의 수익분배율은 알 수 없지만 1) 기본급의 존재 2)스튜디오 임차비 지원 3)추가 인건비, 세 가지가 달랐고 이 액수는 결코 적지 않았을 것임.
돈을 다 댄 투자자가 경영 판단에서 투자를 줄이는 건 그저 개인의 판단 영역일 뿐인거지 이를 부당하다고 규정할 수 없는거임. 만약 남궁측과의 외주계약이 각각 일부 지분을 나눠서 투자했던거라면 모를까 이번 케이스는 온전히 스마일 및 루리웹측이 모든 비용을 부담했음. 뭐 돈만주고 아무것도 안해줬다는 주장에 이상함을 느끼지 않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면 더 할말은 없고. 진짜 아무것도 안해줄땐 돈도 안주는 것임.
모두가 예상하듯 스마일은 남궁측과의 대립으로 손을 떼기로 결심한 시점에서 사이트 차원에서의 지원을 적어도 늘리진 않을 것이라 생각했을 것임. 근데 이건 당연한거지.루리웹은 스마일 소유의 개인 기업인데 그 대표가 전적으로 투자한 사업부문을 통제할 수 없고 돈은 계속 부어야 했으니까 얼마나 꺼림칙스러웠겠나. 하물며 대기업들도 오너 관심사업이면 투자 지원 늘리고 그 반대는 줄이기 마련인데 훨씬 작은 규모의 루리웹에 그네들 이상의 공정함과 공평함을 요구하는 건 애초에 무리였음.
어쨌든 남궁측은 재정적 지원을 받으면서 독립적으로 활로를 찾았겠지만 당연히 쉽지 않았겠지. 애초에 그런 용도로 창설한 버튜버 사업이 아니였으니까. 근데 여론도 스마일보고 손을 떼라 외쳤고 남궁측도 그런 형태를 받아들였으니 남은건 자체적으로 결과를 내놓던가 아니던가 2택이였음. 결과적으론 잘 안됐던 것이고. 루리웹의 지원이 있었으면 잘됐을거라는 가정도 아무런 의미가 없음. 스마일 입장에선 입다물고 돈만대면서 해달라는 지원은 전부 다해주라는 이야기로 들렸을텐데 대표이기전에 한 명의 사람으로서 기꺼이 해주기 어렵지. 스마일의 스타일을 알면 누구나 예상했을거고 남궁측도 일이 벌어졌을때 예상했을 것.
어쨌든 남궁측이 이 문제를 내부적으로 해결하려 들지 않고 폭로 형식으로 터트린 선택의 결과가 모든 버튜버 사업 종료와 스마일의 2선 후퇴로 돌아온 것임. 유게이들은 왜 고개를 안숙이냐 그냥 해달라는 대로 해줘라고 외쳤지만, 스마일 본인이 더이상 하나도 개입할수도 없는 사업에 기본급(액수불명) + 임차료(260만 이상) + 신이사 인건비 (액수불명)을 달마다 부담하는 계약을 억지로 연장하는 일이 가당키나 했겠음? 언제까지고 주머니에서 돈만 빠진다는 얘긴데.
스마일에 대한 평가가 어쨌든 이 사람은 20년 넘게 루리웹을 운영한 사업가이자 대표임. 사업체를 운영하는건 돈을 벌기 위해선데 투자도 전부 부담하고 인건비에 임차료까지 전부 지불하면서 언제 수익이 날지 모르는 불가침의 사업 부문을 안고 갈 수가 없는 것임.
난 이 사태를 보면서 적정금액에 타협해서 독립시켜주는게 최선이라고 봤음. 공짜로 주고 독립시켜주는게 맞지 않냐는 사람들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모델링 디자인 공모부터 제작까지 수천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스마일이 100% 부담한 상황에서 그걸 저렴하게 또는 공짜로 넘기는건 일종의 배임과도 같은 행위임. 물론 스마일이 오너니까 그걸로 법적인 문제까지 갈일은 없겠지만 천만원에 산 차를 2년 빌려줬는데 계속 타고 싶으니까 500만원에 내놓으라고 한다면 기꺼이 내놓을 사람 한 명도 없을 것임.
이미 피차 감정적으로 상했고 폭로로 신뢰도 무너진 마당에 유저가 원한다고 같은 조건으로 계약을 연장해준다는 건 스마일 입장에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임. 액수가 한 두푼이여야지 이건 누구한테 물어도 다 똑같이 대답할 것임. 자기 등에 칼을 꽂은 사람에게 기본급 + 집세 + 추가 인건비까지 계속 내야하는 계약을 연장하라니. 이러니 남은 선택은 유저들이 원하는대로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면서 본인이 이끌어온 사업 부문도 모두 정리하는 것 뿐이였을 것임.
공지가 갱신 안되길래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모두 정리하는 쪽으로 정리된 것 같아서 차라리 잘된거 같기도 함. 스마일도 괜히 유저들한테 욕만 먹고 사이트 시끄러운 일 늘어날 바에는 조용히 업무보던 시절로 회귀하는게 본인 스트레스 관리나 건강에도 나으리라 생각함. 사태를 지켜보는 나도 스트레스를 느낄 지경인데 당사자들은 무척 힘들었을거라 생각한다.
슈킹글이고 원글 보고 싶은 사람들은 출처링크로
감정적으로 황달 악마화해서 저주하고 욕만 퍼풋는 사람들은 클리너 돌리고 알아서 탈퇴해서 가시고
현재 상황을 중립적인 입장에서 가장 잘 표현한 글이라 생각해서 슈킹해옴
그건 황달이 잘못한게 맞음 근데 사업적으로 보면 내부에서 끝나야 맞는일이 외부로 튀어나온게 이상한거지
그건 또 별개의 사건이니 따로 봐야하긴 함 남궁루리와 황달의 분쟁은 남궁루리가 방송 킨 시점에서 이미 결정 난 상황인거고 그 뒤 황달의 행동은 루리웹의 사업쪽의 문제지 남궁루리의 이후 처우랑은 사실 큰 관계가 없어,.
그래서 업계 대외비를 터뜨려서 관련 업계 사람들 다 적으로 만들고 자기 사업까지 말아먹었구나는 안넣는구나
워령
그건 황달이 잘못한게 맞음 근데 사업적으로 보면 내부에서 끝나야 맞는일이 외부로 튀어나온게 이상한거지
상황 흘러가는거 보면 지난번 하이브 사태랑 크게 차이가 없어 민희진이 국힙 원탑 찍고 놀았는데 그 뒤에 민희진이랑 방시혁이 화해할꺼라 생각한 사람이 있나? 남궁루리가 방송 킨 순간 이미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넌거지..
중립적이라고 적어놨는데 교묘하게 사건이 가장 최악으로 내달리게 된 사건은 언급안하길레 적어봤어
저 글에서 말하는건 업계 대외비를 터트렸든 안터트렸든 똑같이 죠져졌을꺼라는거긴함 솔찍히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나는 남궁루리 및 라이브 루리가 조져지느냐 루리웹 자체가 조져지느냐의 차이가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야
루리웹 내부적으로 자기네 버튜버들 관리 더럽게 못하는구나 를 넘어서 광고업계에서 아 저 사이트는 같이 일하기 좀 그렇겠네 까지 갈만하다고 봄
워령
그건 또 별개의 사건이니 따로 봐야하긴 함 남궁루리와 황달의 분쟁은 남궁루리가 방송 킨 시점에서 이미 결정 난 상황인거고 그 뒤 황달의 행동은 루리웹의 사업쪽의 문제지 남궁루리의 이후 처우랑은 사실 큰 관계가 없어,.
이미 그렇게 별개 사건으로 보기에는 일이 너무 커져버렸다고 본다
어쨌든 루리웹 이름 달고 활동하는 남궁루리 입장에선 차별대우 억울하다고 말할 법 하지만 정확히는 황달쪽에 소속된 게 아니라서 계약 내용이 어려운 부분이 있지..
간간히 글만 보면서 배 만지던 입장에선 딱 이 정도 생각이었음. 대외비 터트린건 잘못한게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