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야 구원받은' 신입 사원 하루카.
그리고 게헨나에 출몰하지 않는
아루와 하루카.
비록 가볍게 이야기하고
개그 요소로 지나가는 텐트 노숙이나 라면 1인분을 나눠먹는 모습들은
흥신소68이 결성될 당시부터
메인 스토리에 진입할 당시까지의 여정이
결코 순탄치 않았음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막중한 책임감을 짊어지고서도
포기하거나 도망치지 않은 것은
자기만 바라보는 직원들의 존재와 더불어,
그녀의 작은 꿈인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는 하드보일드한 무법자'라는
꿈을 향한 의지 덕분일 것이다.
그런 그녀에게 다가온 "기회"란 이름의
아루 인생 최대의 '경계선'에 이르렀다.
극악무도한 악당과
하드보일드한 무법자,
비슷하지만 다른 미래로 향할 분기점(갈림길)에서...
임무의 실패로 그 동안 일궈온 모든 게 사라져버린 아루.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 누구도 걷지 않은, 그녀만의 길 (王道)
하드보일드한 무법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곧이어 마주한 미혹 앞에서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고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자신과 자신의 길을 믿고
나아가게 된 아루는
이미 최고의 하드보일드 리더지만
본인만 모르고 있는 상황.
그런 그녀의 앞에는 영웅에게 걸맞는
수많은 시련들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리쿠하치마 아루와 흥신소68의
여정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이미 총학생회장의 권좌에 걸맞는
키보토스 최고의 리더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