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라이크 액션게임으로서는 합격
세키로를 연상케하는 패링각, 옥석 커스텀으로 입맛에 맞는 세팅 짜기, 좋은의미로 개빡치게 하는 보스들
막판 잡몹이 좀 짜증났지만 최후반이니까 봐줄 수 있음
근데 메트로배니아 장르로서는 많이 부족한 점이 보이는게
맵디자인이...
뫼비우스의 띠 마냥 같은 지역을 또 가고 또 가고 또 가는데도 새로운 풍경이 펼쳐졌던 본가 메트로이드 시리즈를 따라가진 못했고
스토리 진행에 따라 맵이 유기적으로 변하는 기믹이 있으면 좋았을텐데 많이 아쉬움
뭐, 그런 맵디자인은 워낙 어려울테니
거미줄처럼 여러 지역으로 오갈 수 있도록 루트를 많이 짜놨네, 정도로도 만족할 수 있음
메트로이드 드레드가 너무 충격적이어서 자꾸 그쪽과 빗대다보니 더 그런걸수도 있고
하지만 진짜 큰 단점은
지도에 마커 기능이 없다는 것
어디는 막혔고 어디는 못간다는 표시를 한눈에 볼 수가 없어서 보물찾기할때 많이 짜증났음
그나마 지도에 안간 구역은 아예 안개로 안보이게 한 것까진 좋은데
아니 왜 발끝만 살짝 담근 구역도 지도에서 크게 비쳐보이게 한거야
덕분에 수금옥 위치 찾느라 고생했네... 보스 잡다 떨어져서 안쪽은 눈길도 안주고 다시 올라갔는데 지도엔 다 밝혀져서 안간 곳인줄 몰랐구만
나름 재밌었음
올해 여름을 여는 게임으로 한 줄 남을 수 있을듯
메트로베니아 같은데 실상은 일자 진행 액션 게임의 향이 강했어
ㄹㅇ '이게 여기로 통한다고?'같은 충격이 나인솔즈에선 딱히 인상깊게 남는 구간이 몇개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