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 적응 못 하고 맛탱이 씨게 가서 군병원 정신병동 신세 졌을 때 머릿속에 맴돌던 생각이 다시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음
"내가 과연 이곳에서 쓸모 있는 사람이 맞기는 한가? 그냥 다들 날 짐짝으로 여기는 거 아닌가? 내가 없어져야 하나?" 이런 거 말야.
당장 하나부터 백까지 다 정해놓은 일도 조금만 변수 생기면 허둥대는데 거기다 눈치랑 융통성이 필요한 일까지 요구받으니까 아무것도 제대로 해내질 못하니, 나도 답답하고 상대방도 답답하고.
...휴우.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지만 그렇다고 지금 여기가 낙원은 아니다.
내 밑으로 오면 정신개조 해줌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지만 그렇다고 지금 여기가 낙원은 아니다.
또 도망치고 숨어들던 시절로 돌아갈 것 같아. 문제는 그게 내게 전혀 건전하지 않으리란 거지.
원래 사회생활이 그런거임 걍 참고하는거야 그럼 익숙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