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아무도 없고 요즘 회사일 힘들고 아부지 생각나고
할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재미없는 얘기 다시
할아버지는 이틀째에 할머니와 오셨다
난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엉엉 울고
울면 몬가 약한거 같아서 참았는데 그때는
근데 조부모 뵙자 눈물이 터져나왔음
주위에서는 잘 참았는데 그런 말씀하시고
할머니는 같이 우시고 할아버지는 술 한잔 하시고
자리를 뜨시고
자식이 죽으면 부모는 그 모습 보는거 아니라고
입관식에는 작은아버님들 오셨다
오열하는 어머니와 여동생은 안으로 못오게 했다
아부지 모습이 처참했으니
그리고 발인 마지막날에 작은아버지와 술한잔했는데
내가 회사 잘 맡을테니 걱정말라고
그렇게 소주한잔하고 부대로 돌아갔다
열심히 군생활했고 돌아왔는데
회사는 작은아버지 위주로 돌아갔다
당연하다 생각했다
할아버지도 이제 80을 보고 계시고
가족회사는 누군가가 경영해야지
작은아버지는 대학은 졸업하고 오라고 하시고
절대 경영권 얘기는 없었다
근데 난 몬가 이상하게 돌아가는걸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