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우리나라의 징병 문제가 해결되기 어려운 이유

[날개비상]

미드 '뉴스룸' 중에서

징병 문제란 결국 그것이 강제이며 그러한 희생에 특정 계층이 희생되는 것으로부터 발생한다

그러나 그러한 문제가, '그게 문제인지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에 있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음

군인들끼리, 혹은 군필자들끼리 자학개그로 써먹는다고 그게 당연하게 납득 가능한 것처럼 여겨지는 풍토가

군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한 인식을 방해한다는 생각이 들었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번째 단계는

그게 문제라는 걸 인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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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 안하던 윗 대가리들도 출산율 때문에 조금씩 인식하기 시작

[긴장이완훈련]

하지만 별자리를 지키기위한 쪽으로만 대안을 내놓는

[베르단디]

그리고 자신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악을 쓰며 인식하지 않았다고 다른 병.신같은 해결책을 내놓는 중

[히카姉]

아ㅋㅋ 아무튼 조이고 댄스 추면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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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만 그런가 애초 한국은 기본적인 노동자에 대한 인식부터 시작해서 인권 자체에 대한 문제의식에 좀 문제가 생길만한 역사가 깊었지

[날개비상]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군대는 그 중에서도 특별히 신경써야 하는 케이스라고 생각함.

'남자라면' 거의 무조건 가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보니까
집단의 크기도 엄청 크게 잡아야 하는데도
이게 문제라는 인식 자체를 스스로도 못느끼는 사람이 많음

[루리웹-8514721844]

어디가 먼저라 해야할까.. 군대 덕에 그런 수많은 일들을 가볍게 처리하게 된건지
다른것들이 가볍다보니 군대도 그렇게 보는건지

[날개비상]

집단의 크기가 이렇게 큰데도 그 집단에 대한 문제의식은 크기에 비해 너무 작다는 느낌이 들었음

말 그대로 문제가 있다는 인식부터가 힘든 상태이지 않나 싶을 정도로

[날개비상]

어디가 먼저랄 거 없이 복합적이지 않을까 싶음
사회의 희생적 풍토가 군대에서 강화되고 군대에서 강화된 풍토가 다시 사회로 반영되는 상태로 수십년을 이어왔으니까

그러나 분명한건, 어디가 먼저가 됬던
군대, 징집에 대한 문제의식이, 오히려 너무 보편화되서
그 보편성에 따르는 집단의 크기에 비해 너무 열악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음

말 그대로 문제가 있다는 인식단계부터가 힘든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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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로 나라가 유지되었고 그걸 문제삼으면 물리적으로 사람들을 죽였으니까.

지금도 중소기업에 일하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80퍼센트가 넘지만 중소기업의 문제를 해결하려하기보단 다들 비웃고 넘어가잖아?

그 크기에 대한 문제의식이 작은건 노동에서 부터해서 사회 전체에 깔려있음.

제일 문제는 그것들의 희생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유지되는거임.

그 희생들을 전부 인정하면 세금도 지출도 2배가 되어야하는데 이건 다들 싫어하거든

[루리웹-8329133273]

문제라고 인식하는 게 너무 느리잖아. ㅋㅋㅋ

심지어 출산율은 병역자원보다 20년쯤 앞서는 선행지표니까 진작에 대책을 마련했어도 늦다 소리 나올 거였는데 말야.

[루리웹-8329133273]

심지어 병역자원만이 문제가 아님. 인구절벽은 시장규모와 생산을 붕괴시키면서
경제도 급속히 추락시키고, 당연히 그에 따라 세수도 박살나서 국방비도 조짐.

'부자인데 사람만 없으니 돈으로 어찌 안될까?' 조차 아니라 '사람도 돈도 없네~'가 될 가능성 200%.

[gyrdl]

정치인들은 여성들과 여성단체 "표"때문에 거론 안하고, 다른 사람들은 여자들 고함질러대는거 듣기 싫어서 언급 안하는데......솔직히 톡 까놓고말해서 한국 여자들 전부 너무 꿀빠는거 같음.......
차라리 돈으로라도 지불하거나 아니면 후방 근무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아무것도 안함.
심지어 여자 사병은 징집 안하는데 여자 "간부"는 또 허용이 됨. 더군다나 이런 여자 간부들은 예비군도 안뛰고 민방위도 자동으로 면제임.
이럴거면 군대란게 도대체 왜 존재하는거임?

[베르단디]

이런 심리가 1차적으로 나오는 게 자연스럽긴 함 님의 잘못이 아님
그런데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높은 개1새1끼들이 원하는 게 이런 심리에서 멈추길 바라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됌
왜냐면 국민분열을 해야 자기들이 더 대놓고 헤쳐먹을 수 있거든
여기서 중점을 어디에 둬야하냐면 국방부를 개1썅1욕을 해야함
군대가 깨끗하고 제대로 굴러가고 있었으면 이런 불만도 안 나왔을거라는거지

[미스터피]

[기레기]

자발적 노예들이 수두룩한것도 한몫하지
네이버 댓글공원에 많이 보이더라

[현의음악]

하지만 너무많은 문제가 산재되어 있을경우엔....

[날개비상]

많은 문제가 산재되어 있다 하더라도
당면한 문제에 대해 '그것이 문제인줄도 몰랐다' 라고 인식하는 건
그 자체로 문제 해결을 위해 문제가 있다는 걸 인식하는 단계 부터가 매우 열악한 상황이란 걸 대변하는거라고 봄

[유게그만하고일좀해]

인식은 다 함 빡대가리가 아니라서 인식은 하는데

자기 구간에 처리하고 싶지 않은거

더 이상 덮어놓고 안볼수 없는 지경까지 가서 그 때의 책임자가 알아서 처리하길 바라는거임

[유게그만하고일좀해]

막연히 통일의 필요성은 알지만 통일 했을때의 여파는 감당하고 싶지 않으니

후대에는 꼭 하렴 같이

터지기 직전까지 짬때리는거

[날개비상]

ㄴㄴ 인식하고 있지 않는 편이 더 정확함

징집에 대한 조롱개그로 이슈화되는 상황에서도 '이게 문제가 될 줄 몰랐다' 라고 하는 반응들이 나타나는거 보면

반대로 현재 군대 이슈가 아니었으면 그 조롱 개그가 문제가 된다는 인식 자체가 열악하다는 이야기가 됨

[가평 두꺼비]

"요즘 군대 많이 좋아졌네. 나때는 "

[크라스누이 베첼]

흑인들이 지들끼리 니거 니거 한다고 다른인종이 니거 이지랄하면 안되듯이

군필자들끼리 군바리 군바리한다고 군대 안갔다온 인간들이 군바리 ㅇㅈㄹ하면 안된다 생각함

[kaccao]

하이데거는 "잠든 사람은 깨울 수 있지만 잠든 척 하는 사람은 깨울 수 없다."라고 했지.
과연 한국 사회가 저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을까?

농담 아니라 저 문제를 장기적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는 있었음.
군대를 기계화-효율화 시키고 사병의 군복무 기간을 줄여 사회생산성을 높이며 점진적으로 전문군인을 육성하려던 계획이.

그 시도는 와해됐고 그걸 시도한 사람을 조롱거리로 삼는 이들이 판치는 시대일 뿐이지.

[날개비상]

시도가 와해되고, 시도한 사람을 조롱거리로 만드는 사람들이 판친다는 거 자체가
문제에 대한 인식 단계부터 열악하기 때문이라고 봄.

한 두명이 문제를 인식해봐야, 집단이 문제를 인식하지 않으면

'난 문제인줄도 몰랐는데 유난떠네' 하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집단을 선동할 수 있음.

[다크로멘서]

내가 가만보니까 우리나라사람들에 무의식에는 약자들은 기본적으로 희생당해도 당연하다는 인식이 깔려있음. 물론잠깐 이슈때는 "어떻게 저럴수가" 하는척하지만 본질적으로 그사건을 해결하려고 하지않음. 특히 자신들에 이익이 걸린사건들과 결부되면 더욱 쉬쉬하지. 그런식으로 무한 반복을 함.

[날개비상]

징집병에 대해서는 더 심각하다 느끼는게
징집당하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약자라는 인식 자체가 없음

그런 고통 쯤이야 감내할 수 있는 거 아니냐는, 징집 문제가 있다는 인식 자체를 거부하는 인식만 있을 뿐임

[루리웹-1105648732]

그럼 모병제로 전환해볼까요?

[날개비상]

징집의 효율성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님

징집되는 계층은 사실 명백히 사회에서 희생되는, 희생을 강요받는 계층임에도 불구하고

자학을 넘어서 조롱받는 수준의 인식이 심심찮게 발생하는 문제를 이야기하는거임

그게 왜 불편하는지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건 징집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라는 '문제' 를 해결함에 있어서 아무런 도움이 안됨

[루리웹-1105648732]

더 깊게 들어가면 북유게감이니 북유게가서 마음껏 얘기하고 싶은거 얘기해보심이

[날개비상]

최근 개그 유튜브에서 현재 군대 관련 이슈에도 불구하고 군인 소재의 개그를, 부주의하게 업로드했다가 욕먹고 영상 내린 게

정떡임?

[날개비상]

'나는 군필자인데 안불편하던데?' 하던 반응이, 심지어 입대한지 10일이 채 안되서 사람 죽어나온 사건이 터진지 한달도 안 된 시점에서 나오는 상황임

애초에 자학개그는 자학이어야 개그가 되지 그게 타인의 시선에서 일어나선 안되는 거였는데

타인의 관점에서 조롱하는 개그가 아무 문제 없다고 인식하는건 명백하게 징집병에 대한 처우 문제의 인식 자체가 열악하다는 이야기임

[루리웹-1105648732]

그러니까 그런거없이 마음대로 얘기할수있는 북유게가서 마음껏 글 쓰시면 됩니다

[날개비상]

??

그러니까 이게 정떡이냐니까?

[루리웹-1105648732]

징병제가 과연 정떡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날개비상]

징집되는 계층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에 대한 이야기를 정떡으로 보면 정떡 아닌 게 어딨음?

[casete]

전반적인 의식 수준이, 인력이 싸구려이던 개발도상국 시절에서 크게 안 나아간게 문제

[날개비상]

인식이란 게 그런 가치관같은 부분에서부터 발생하는 면도 굉장히 크니까

그 시절을 살았던 사람들이 자기 가치관대로 후세대의 희생도 당연히 그래야 하는 걸로 생각하는 게

확실히 원인일 수도 있겠다 싶음

[starstreak]

징병 문제 인식 ㅇ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