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세입자로 들어와 있는 회사에서 아침에 어미 고양이가 잠든 사이에.
새끼 고양이들이 문 열린 틈을 타 나가, 이제까지 실종 상태.
세입자분이 잘 치우고, 자기 회사에서 보듬어줘서. 나도 별 이야기 안 하고.
어미 고양이 마주칠 때. 나도 간간히 인사하고 지나가는 편인데.
어미 고양이도 아이 잃어버리고 놀랬는지, 아침부터 찾으러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 것 같더라.
지금은 돌아와서, 건물 밖에서 하염 없이 우는 중.
자녀가 있어서 그런지 보는 나도 짠해질 것 같다.
아기 고양이들이 점심때도, 저녁 밥 시간인 지금도 밥 먹으러 안 나타남.
어미하고 아기냥이들은 1층에서 돌보는 중이어서, 더 막막한 것 같더라.
지금이면 아기냥이들이 길 잃어서 못 돌아 오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하냐?
어쩌긴. 누가 냥줍해갔기나 바래야지.
차라리 그게 나을 것 같음. 하염없이 울고 있어서 그런지 나도 울 것 같다.
친구네 집냥이 새끼 석달만에 데려왔는데 친구가 어미가 새끼 엄청 찾는다고하던데...안타깝네...냥줍당해서 잘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