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꿨는데 버스 맨 뒷자리에 앉아서 타고 가던 중
옆자리에 앉은 조선족 남자가 칼을 꺼내들고 날 협박하는거임
앞자리에는 공범 남자가 날 노려보고 있고
나한테 가족들은 어디 사냐고 묻는거
있는 돈 다 줄테니까 우리 가족은 건들지 말라고 해도
금방이라도 찌를 듯이 협박을 계속 하는데
영화랑 다르게 내가 현실에서 마주친 공포는 차원이 다르더라
어차피 죽는 거 나 혼자 죽어야지 가족만은 절대 지켜!
이러고 버티고 있는 와중에
내가 자다가 괴로움에 몸을 뒤척였나 봄
그 덕분에 반은 깨고 아직 반은 꿈 속 상태가 됨
꿈 꾸다 보면 아.. 이거 꿈이구나 곧 깨겠네~ 할 때가 있잖음?
그래서 용기를 얻고 그 두 놈들한테 겁나 욕을 했음
열 받은 놈들이 날 찌르려고 할 때 뿅~ 꿈에서 깼음ㅋㅋㅋ
눈 뜨고 잠시동안 이게 꿈이라 진짜 다행이다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름 진짜 무서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