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경찰조직과 그 구성원들이 썩 못미더운 행태를 보여줬고 그에 따른 실망감과 불신이 퍼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내 주변에도 현업 경찰들 종종 있지만 그냥 평범한 보통 사람들임
적당히 선량하고, 적당히 편협하고, 적당히 살고싶어하는 그냥 평범한 사람들
물론 뛰어난 직업의식과 헌신적인 마음으로 일어날 불상사는 막고 진짜 잘못한 사람은 끝까지 물어뜯어 처벌시키는 훌륭한 경찰관도 있기 마련이지만
그런 영웅적인 인물만이 보편적으로 경찰조직에서 복무해주길 바라는 건 힘들고
결국 그런 문제가 자꾸 발생하는 부분을 시스템적으로 보완해야지
경찰들 ㅂㅅ이라고 욕해봤자 현업에서 적당히 소신껏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경찰관들 의욕깎기밖에 더 되나 싶음
성범죄 관련 이슈, 성차별관련 이슈는 대단히 인간 본능적이고 예민한 이슈라
경찰조직 내부에서도 성범죄가 발생하고 성차별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한 문제임.
여경들 탈의실에 몰래카메라가 붙어있기도 하고 여경들은 위험하거나 힘든 업무에 거의 투입되지 않는 경우도 많고
경찰이 마냥 무능하고 문제해결의사가 없어서라기보단 그냥 인간이 그런 동물이라서 그런거임.
훔쳐보고 도망갔다는 진술이 노크해서 문 열게 하고 성추행하다가 불알 맞고 도망갔다는 진술로 바뀌기도 하고... 뭐 그런 동물이지
사실 맞긴 함. 사람 인성은 다 똑같은데 어느 직종에서 문제가 심각하다면 그건 시스템 문제인거.
사실 맞긴 함. 사람 인성은 다 똑같은데 어느 직종에서 문제가 심각하다면 그건 시스템 문제인거.
롱심 신라면
인간이 인간에게 좋은 사람이긴 쉽지 않음. 나도 내가 개인적으로 지인으로 지내는 경찰들은 다 착했어 그리고 교통사고 처리 등으로 마주치게 되는 경찰들은 개 씹2새3끼들이었고
훔쳐보고 도망갔다는 진술이 노크해서 문 열게 하고 성추행하다가 불알 맞고 도망갔다는 진술로 바뀌기도 하고... 뭐 그런 동물이지
그런 정신병자새끼가 있는가 하면 실제로 집요하게 여성을 쫓아다니고 성범죄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니까... 참 어려운 문제임
그런데 또 경찰에 일반인에게 행할 수 있는 힘이 있으니깐
권리만큼 책임이 있어야 하는데, 그 책임이 너무 과중한 경우에, 그리고 책임을 씌우는 과정이 불온한 과정속에 흉기 든 범죄자한테 테이저건 쏘기도 무서운 세상이 됐지. 오히려 멀쩡한 사람 성범죄자 낙인 찍는 것 보다 흉기난동범한테 권총 쏘는 게 더 무섭다는 게 어떤 의미로는 참 착잡해
시스템의 문제가 크긴 하지. 성범죄를 살인죄 다음으로 실적으로 인정해주는 제도가 없었다면 이렇게 억울한 사람을 잔뜩 만들지도 않았을거고. 아무리 그래도 동탄경찰서는 전부 조져야할거 같은데
사내 커플 중 여자가 아니꼬와서 성추행 같은걸로 남친 고소함 어케저케해서 무혐의인가 무죄인가 뜸 회사에서는 회사 이미지 생각해서 나가달라는 식으로 종용함 앞으로 동종업계 취직 시 레퍼런스 콜 들어올테니 인생 조짐 경찰만이 아니고 걍 사회 전반이 성 관련으론 남성에게 유죄추정이 일상화돼있음
문제는 한국 근현대사에서 경찰이 독재정권의 하수인 노릇을 했었고, 그걸 벗은지 얼마 안됐고 그때 당시의 그 인간들의 흔적을 완전히 못지웠다 라는 게 큼.
한창 권위적이던 놈들이 이제 좀 탈권위적이 되서 두들겨 맞는 거라 다시 권위 추켜주자 라는 말이 쉽게 나올 수가 없음. 그 와중에 아 옛날이여 하는 놈들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고.
좀 쳐맞아야 하긴 함. 근데 그게 일반 현업경찰관이 아니라 경찰 조직을 좌우하는 관리직과 성범죄를 다루는 시스템에 관련된 부분에 대한 비난이었으면 좋겠다는 거
일선 경찰관들 중에서도 그 물을 못 뺀 사람들도 존재하니깐 계속 문제가 되는 거. 이 나라에서 사상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변화가 됐는데 정작 그 사상을 따라야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그대로 살아가고 있으니 그 속도를 못따라가는 거고 그로 인해 찐빠가 계속 나는 거. 이걸 바꾸려면 위에서부터 싹싹 치워내던가 해야하는데 그게 쉽게 되는 게 아니니 진통 겪으면서 바뀔 때까지 버텨야지 뭐.
당장 여기서 검색만 해도 일반 현업 경찰관들과 겪은 이야기들로 비판하는 케이스가 꽤 많이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