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이 들어온다더니만...
그게 미야코 쨩 이었구나?
잠깐만?
우리 소대장은 어디 갔어?
차암~ 빨리도 찾는다.
유키노는 가석방 심사 통과 했잖아? 기억 안 나?
그런데 그게 미야코가 여기 있을 이유는 안되잖아?
선배님들이 교정국에서 고생하신다길래,
대체 어떤 삶을 살고 계시나 싶어서 직접 방문했습니다.
......
너도 참 특이하다 특이해.
그치만...
우릴 여기에 집어넣은 건 미야코 쨩 이잖아?
아...
아하하... 농담이야, 농담.
이런 곳에서 할 얘기는 아니지만,
내 집 처럼 편하게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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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오전 구보 끝.
수고하셨습니다, 선배님들.
목욕물 준비 해놓을까요? 물은 어디다 받아 놓을까요?
목욕물...? 준비...?
아... 여긴 감옥이라 위생을 자주 신경쓰진 못하지요?
아니, 그게 아니라...
그냥 저기 샤워실 가서 샤워 하면 돼...
그런...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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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코 쨩, 여기 점심 식사.
아, 감사합니다 선배님. 제가 먼저 챙겨드렸어야 했는데...
신경 쓰지 마, 손님이다 생각하고 편히 있어.
저... 선배님...?
왜 그래? 무슨 일이야?
오늘은 혹시 특식이 나온다던가 하는 날 인가요?
아니, 평소랑 다를 바 없는 식단인걸?
편의점 도시락보다 잘 나오네요...?
그...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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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점호 끝.
아아... 오늘 하루도 이렇게 가버렸구나?
고생하셨습니다, 선배님들.
고생은 무슨~
고생을 사서 하는 우리 후배님이 더 고생했겠지.
그래, 하루 지내보니까 어떤 느낌이 들어?
저... 솔직하게 얘기해도 괜찮을까요?
그럼~ 물론이지.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편의점을 턴 다음 여기 들어가서 지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뭐...?
우리가 할 말은 아니긴 한데...
SRT가 그러면 안돼!
대체... 밖에서 무슨 삶을 살고 있는거니, 미야코 쨩...?
오늘 미야코 밥은 내가 먹어도 될까...?
[메모지 붙여놓은 도시락은 아무도 손대지 마십시오.] - 츠키유키 미야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