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보면 자식 버렸다지만
자식은 낳았는데 진짜 먹여살릴 능력이 없었던 집이
친척이든 아는사람이든 외국이든 능력있는 사람찾아서
먹여서 키워달라고 사실상 입양 보내는 집이 많았음.
그런데 부모도 자식도 입양받은 사람도
서로에게도 스스로에게도 그걸 버렸다라 표현하지도 여기지도 않았음.
60년대는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도덕을 들이미는게
당연하기 힘들어서 그냥 그렇게 살아야만 하는 집도 있었는데
우리 어머니가 그렇게 가족과 다른 집에서 살아야 하는 경험자였음.
어머니도 외할머니도 서로를 버렸다 생각안하고
정말 필사적으로 살아남으려 하신 분들이었는데
현대에는 저런 부분에서 손가락질을 받는구나라는 생각이 드네
아니 그래도 최소한 죄 의식은 있었음 저여자는 좀 미친거 맞음
그리고 미국이 싱겁다고 하는거 보니 가난해서 스팸을 못드신듯
가난하고 교육받을 기회도 없고, 집에서 전기는 커녕 제대로된 물조차 나오는걸 기대하기 힘들었지. 전쟁으로 모든게 무너지고 기껏해야 20년 남짓한 시대임 커뮤니티에서 딸깍 한 번 하는걸로도 관심도 없는 지식이랑 도파민 쏙쏙 취사선택할 수 있는 60년 후랑은 차원이 다르지
팔리긴커녕 잊혀져가는 올게쌀 만들고 있던거 보면 사랑하긴 했던듯함
여는 고대사에도 현대 도덕성을 요구하여 시대를 동일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