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앞둔 20대초였음
저녁에 집에서 그냥 누워서 만화보고 있는데
갑자기 동생한테 전화가 오더라고
경찰서로 잠깐 와줄 수 있냐고해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까
아직 고딩이었던 동생이 담배 뚫으려던걸
편의점 알바가 신고했나봐
경찰서까지 가서 뭐 작성하고 나왔던거 같음
그땐 나도 비흡연자라서 담배가 그렇게 피고 싶었나,
형한테 말하고 사달라고 하지 하는 조금 담배에 대한 부정적이었음
비도오고 복잡하고 씁쓸한 감정으로 집으로 온 게 기억남
그랫던 지금의 내가 동생보다 더 꼴초가 됐음 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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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니가 골초가 되면 어떡햌ㅋㅋㅋㅋㅋ
군대가 날 힘들게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