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종소형면허 취득후 닌자650으로 입문했습니다.
(지난 글에서 많은 분들이 엄청 조언을 많이 해주셨는데요,
꼼꼼하게 살펴보고 제 덩치랑 모든 조건을 고려했을 때 미들급 입문,
포지션 편한 놈으로 선택했습니다)
시동도 줄곧 꺼먹고 그러고 있긴 한데 아직은 살아있네요...
근데 도로주행에서 기어 변속이 상당히 힘드네요...
시동은 다시 걸고...뒤에 인사 한번 하면 되지만..
기어변속과 스로틀 동작은 엄청 힘든데...저만 이럴까요?
학원에서 스로틀을 아예 잠궈놔서 이렇게 예민한지 몰랐네요...
그리고 소리도 한몫해서 뭔가 잘못하면 로켓처럼 발사되어
앞차나 뭔가를 박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상황이 이러니 클러치 잡을 때, 브레이크 잡을 때,
아무튼 바이크 위에서는 긴장의 연속이라서 그런지
목, 손목, 어깨 안아픈곳이 없습니다...
이게 입문자가 겪는 초기현상이고 적응이 되면 괜찮겠는데...
걱정이 너무 많은가요?
입문할 때 누구나 다 경험하고 겪는 아픔이에요. 닌자650이면 충분히 좋은 기종이라서 조금만 익숙해지시면 편히 타실수 있을거에요!
지나가는 스쿠터분들 보면 너무 부러워요 ㅠㅠ(무시발언 아닙니다!!) 당기면 나가는 편리함... 나아진다는 말씀에 한숨 덜어봅니다 ㅠ
그래서 세컨으로는 스쿠터를 많이들 애용하는거죠! ㅋ.ㅋ
저도 초기 현상이며 적응이 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적응 되시면 굳이 필요없는 긴장도 없어져서 목,손목 등에 걸리는 부하도 줄어들 것이구요.
적응을 하려면 자주 타봐야 하겠고... 자꾸 타자니 다른 차량들에 민폐, 겁도 나고.... 이건 뭐 사면초가네요 ㅎㅎ;;;
집 근처에서 한산한 곳, 연습하기에 적당하고 민폐도 끼치지 않을 곳을 찾으셔서 초반 연습을 좀 집중적으로 하시면 금새 익숙해지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스쿠터 편하기야 하지만 ( 사실 어마어마하게 편함 ) 그 덕분에 재미는 떨어지는 편이에요. 직진도로에서는 졸리기까지 할 수도 있는 (이는 물론 스쿠터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 ...
반클러치 감각을 익히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멈췄다가 출발하실때 앞브레이크 때시면서 스로틀 당기시는게 힘드시면 당분간은 풋브레이크 밟고 계시다가 스로틀 당겨서 출발하시는걸 익혀보세요 대충 클러치 잡고 스로틀 당김과 동시에 크러치를 놓는게 아니라 스로틀 먼저 살짝 감고 알피엠 2천5백쯤 올라갈때 클러치를 천천히 개방하는거죠 클러치 꽉잡고 있으면 스로틀 백날 땡겨봐아 안나가니 어떤 알피엠에서 부드럽게 출발 가능한지 익히는것도 중요한것같아요
처음은 쇳덩어리에 끌려가는 기분이죠.. 익숙해지면 금방 괜찮아지실거에요 ㅎ
2종 소형 따고 스쿠터 몇년 타다가 메뉴얼 덜컥 지르고 아무 생각 없이 출고 했다가 30분 거리 2시간 걸려서 집에 온 기억 나네요ㅋㅋㅋㅋㅋ 시동을 수십번을 꺼먹어서 도로 한가운데서 운전자들에게 욕 오지게 먹고ㅋㅋㅋ 초보는 어쩔수 없습니다. 연습 오지게 하시면 지금의 고생은 뭐 그냥 웃고 지나가는 좋은 추억으로. 근데 또 그 메뉴얼의 번거로움을 못넘어서 결국은 스쿠터로 다시 돌아가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제일 중요한 건 자세 입니다. 긴장 되셔서 손과 팔로 온몸의 무게를 버티실텐데 탱크를 감싼 무릎과 하체에 힘을 주시고 상체와 팔에 힘을 빼신 상태의 자세를 머리로 인식하시면서 타시면 기어변속과 브레이킹이 힘이 덜 듭니다. 라이딩 피로감도 덜구요.
소중한 답변 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훗훗훗 전 1종보통 따고 3년? 만에 매뉴얼바이크 입문해서 변속에 문제가 없었죠. 면허 취득후 10년 20년만에 매뉴얼 바이크 입문하시는 분들 적응에 시간이 걸리시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