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독일 모토라드 데이즈에서 Connected ride 시리즈 중, 스마트 글래스를 출시했었죠.
기존 HUD가 아예 없는건 아니고 아이라이드 등 몇 상용품이 나와있기는 한데, 기어 단수 등 정보 표시를 위해서는 블박처럼 본체를 매립해야되고, 별도로 헬멧에 HUD 유닛 설치가 필요했었슴돠.
마침 이번에 선글라스 형태로 HUD가 나왔길래 냉큼 사봤습니다.
물건너 대륙건너 온 박스입니다. 품번에 사이즈 표시가 따로 안되어있는데, 스마트 글래스는, M, L 2개 사이즈로 나오고 전 L 주문했습니다.
파우치가 동봉되어있는데, 파우치 강도가 단단하여 파손 걱정은 없을듯합니다.
양코보다 낮아 노즈팁 교체해주고..
충전단자는 서피스 같은 자석 접촉식입니다.
잘 안보이지만, 파우치 안쪽에는 교체용 틴티드 렌즈가 포함되어 있고요.
커넥티비티 앱으로 연동을 해봅니다. 선구리가 잘 조회되네요.
기존에 연동되어 있는 커넥티드 라이드 크래들 또한 표시됩니다. 한국에서 이거 쓰는사람 아직 못봤습니다..
HUD에 표시될 정보 설정을 합니다. 속도제한, 속도, 기어 단수, 네비. 사람마다 동공 및 시선 위치가 다르니 HUD 디스플레이 위치 또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요새 커넥티비티 앱에서 한국 지도를 기존 아시아에서 남한으로 별도 업데이트를 해주어서, 다음, 네이버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상세하게 잘나옵니다.
예전에는 한국 지도 띄우면 아무것도 없어서 페주 느낌이었는데.
사진으로 담으려고 하니, 잘 안나오네요. HUD 디스플레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요.
- 커넥티드 앱의 네비게이션은 전용도로 우회가 안되니, 네비의 경우 기존 한국 앱을 별도로 띄워놓고 HUD 네비는 보조로 활용해도 활용성은 충분한듯 합니다.
- 숏 코너 빡 코너링 할 시, 계기판으로 시선이동 안하고 좀더 공격적으로 탈수 있을듯 합니다.
- TFT에는 속도제한 안띄워 놓고 타는데, HUD에 띄워놓고 타면 좀더 속도 의식하며 안전운전을 할수 있는듯 합니다.
- 돈값은... 딱히 못하는것 같습니다. 이런게 있구나 정도.... 일단 좀더 써봐야 될것같습니다.
꽤 오래전부터 ( 제가 바이크 잡지보던 시절이니 대략 2000년도 초반 ) 저런 류의 디스플레이 제품을 연구했던걸로 대충 아는데 어느새 살만한 가격으로 시판하는 시대가 되었군요. 이후의 사용기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