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 사는 거 오래 쓸 생각으로 나 자신에게 여태 고생했고 수고했다는 의미로
처음으로 내돈내산 명품을 구입해 봤습니다.
매장에서 바로 픽업하려 했는데 아직 출시 전 제품이라 가져올 수 없고 이니셜 각인도 해야 돼서 택배로 받았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뽁뽁이로 둘러싸인 파우치 케이스와 종이 쇼핑백이 들어있네요.
박스 크기에 비해 포장상태가 그다지 좋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똥인데...
택배 포장상태는 살짝 아쉬워도 제품 포장은 그나마 깔끔하게 되어있네요.
글 제목을 아이패드 파우치라 써놨는데 말 그대로 제품명이 아이패드 파우치입니다.
직원 말로는 아이패드가 들어가는 사이즈라고 해서 아이패드 파우치라네요. 네이밍 센스하고는.
그래서 아이패드 프로와 크기를 비교해 봤습니다. (11인치 3세대)
들어가기는 하는데 무거워서 넣고 다니기는 어렵겠더라고요. 지갑이나 차 키 넣게도 애매하고.
실제로 아이패드 넣고 다니는 사람은 없겠지만요.
다른 모델보다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된 제일 큰 원인이 스탠딩이 가능해서였습니다.
기존에 들고 다니던 파우치는 세울 수가 없어서 계속 눕혀놔야 했는데 이제는 세워 놓을 수 있어서 좋네요.
수납공간은 큰 지퍼랑 앞에 작은 지퍼 두 군데 있습니다.
다른 모델은 수납공간이 큰 지퍼 하나뿐이지만 대신 안쪽에 카드 수납함이 있던데 이건 없어서 조금 아쉽더라고요.
그래도 앞에 수납공간이 있어서 동전이나 작은 물건은 넣고 빼기 편해서 만족합니다.
큰맘먹고 지른거 오래오래 쓰겠습니다.
와우.. 검색해보니 200만원이 넘네요 ㅎㅎ
파우치가 아이패드보다 비싸네요 ㄷㄷ
스타벅스에서 아이패드는 안 훔쳐가도 파우치는 훔쳐가겠네요..
개인적으로 파우치는 불호인데 이건 깔끔하니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