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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걸어가기 시리즈
2019년 11월 9일 여행 후기입니다.
귀찮아서 후기를 안 쓰고 묵혀둔 여행 중 하나입니다.
그동안 수원 시외로 멀리, 더 멀리 진출한다고 정작 홈그라운드에는 너무 소홀했죠.
그래서 계획한 영통구 순환 특집입니다. 영통구 공공도서관 싹쓸이. (단, 주말에 열지 않는 사랑샘도서관은 제외)
거리는 대략 23km 정도로, 루리웹에 올린 여행기 중에서는 난이도가 최하 수준입니다.
오전 8시 40분 정도에 느긋하게 출발
수원광교박물관
광교를 흐르는 '여천'
광교홍재도서관 (09:35)
글쓴이 집에서 3번째로 가까운 도서관입니다. (1, 2번째는 글의 끝 부분에서 서술)
광교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찍은 광교홍재도서관
'홍재'는 조선 정조의 호입니다. (도서관 내의 설명을 우연히 보고 안 사실)
광교역
'황새부리다리'
광교테크노밸리
광교중앙역
바로 앞에 경기도 신청사가 공사중이고, 1년 9개월이 더 지난 지금은 완공이 눈앞입니다.
이때는 갤러리아 백화점도 아직 공사중이었고요.
개장하자마자 중국 바이러스 여파에 휩쓸린 불운한 점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소화초등학교 앞
이날은 따로 점심시간을 갖지 않고
오전 11시경 수원남부경찰서 인근에서 빵 사서 쉴 때마다 하나씩 까먹었습니다.
바른샘어린이도서관
이 도서관은 성인도 이용할 만한 '가족자료실'을 마련해놨습니다.
원천리천
매여울도서관 (12:00)
영통구청 바로 옆에 있는 도서관입니다.
'매여울'은 매탄동의 순우리말 이름입니다.
도서관의 최근 작명 경향이 순우리말 활용이더군요.
영통구청 인근의 삼성전자 본사
(또) 원천리천
영통구와 권선구의 경계인 매탄권선역 일대
인근에 있는 지혜샘도서관은 아슬아슬하게 권선구 땅에 있어서 이번 여행의 경유 대상이 아닙니다.
망포글빛도서관 (13:05)
영통구의 막내둥이 도서관으로, 이때는 개관월인 2019년 4월로부터 1년도 안 지났습니다.
어째 도서관 구조가 권선동의 한림도서관과 비슷합니다.
이번 여행은 일정에 여유가 많아서 20분 가량 느긋하게 쉬었습니다.
도서관 옥상에서 본 망포동
수원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박지성을 칭송(?)하는 공원
태장마루도서관 (13:45)
망포글빛도서관에서 불과 1.1km 떨어진 곳입니다.
망포동 인구가 많아서 도서관 하나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웠을까요?
망포역 사거리
수원시 어린이 교통공원
경희대 국제캠퍼스 인근
길 건너편은 용인입니다.
참고로, 이번 여행은 영통구 특집이라고 일부러 영통구 밖으로 1mm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영통종합사회복지관 (14:50)
...의 1층 일부에 자리잡은 반달어린이도서관
어린이도서관은 글쓴이 같은 아재(?)가 오래 머무를 곳은 아니죠.
영통동
영통도서관 (15:30)
1999년에 개관한 도서관으로, 2010년대에 개관한 영통구의 다른 도서관에 비해 역사가 압도적으로 길고
장서도 많아서 간혹 광교에서 못 구하는 자료가 있으면 여기서 대차하곤 했습니다.
영통구 보건소 앞
버스 정류장에 보이는 건 실현이 요원한 수원의 철도 교통망 계획...
공기 좋았던 날.
설마 이 여행이 마스크 안 쓴 마지막 여행이 될 거라고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중국 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전이 그립습니다.
광교푸른숲도서관 (16:40)
도보 시리즈 중에 수십 개의 도서관을 다녀갔지만 여기만큼 어수선한 곳도 드물었습니다.
공원 한복판에 있어서 통행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죠.
여기는 글쓴이 집에서 가장 가까운 도서관입니다.
(2019년 4월에 이 도서관이 개관하기 전까지는 용인시(!) 상현도서관이었습니다.)
도서관 앞 전망대에 처음 올라봤습니다.
위의 광교푸른숲도서관 사진이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것입니다.
엘리베이터 거르고 계단으로
광교호수공원
이상으로 영통구 도서관을 싹쓸이하고, 집으로 곧장 돌아갔습니다.
이후 사진은 글쓴이의 거주지가 노출될 위험이 있어 생략(...)
저도 이번에 이주변으로 이사 왔는데 호수공원이 정말 좋더라구요 ㅋㅋ
오랜만에 동네 사진 봐서 반갑네요. 2012년 처음 광교 입주할때부터 살기 시작했는데 정말 눈부시게 발전했지요. 처음에 공사판이고 지하철도 없었는데... 지금은 일본 살고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1년 반 넘게 못 돌아가고 있는 동네사진 오랜만에 봐서 좋았습니다. 코로나 다 끝나고 한국 돌아가면 도청 완공되어 있겠네요. 진짜 10년만에 도청이 완공될줄은 ㅎㅎ
이것은 도서관 도장 깨기군요
동네사진을 보니 반갑네요 ㅎㅎㅎㅎ
구 하나에 도서관이 억수로 많네요.. ㄷㄷㄷㄷ
한때 저 구에 살면서 봤던 풍경들이 다시 보이니 반갑네요 ㅎㅎ
이야 울동네다
망포쪽은 아마도 동탄이 커질 경우를 그 인수를 흡수하기 위해서 도서관 같은 기반시설을 미리 만들어 놓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면 그냥 단순하게 태장이 구 화성군 태촌면+장주면에서 따온거라 맘에 안들어서 하나 더 만든거일 수도 있구요. 이지역은 재미있는게 박지성 공원 근처 도로명(동탄 지성로)도 그렇고 행정구역이 화성, 수원 사이에서 계속 편입이 되는 지역이라 지방정부가 강력해지면 어떻게 될지 기대되는 지역이긴 합니다ㅎㅎ
인근 화성시민 수요를 생각 못했네요. 인구가 제법 많은 곳이니...
수원은 해당 컨텐츠 하기가 좋네요. 붙어 있는 용인 화성은 허허벌판이 제법 많아서 재미도 없고 지루한 구간이 꽤 많을거 같습니다 위험도 하고 인도가 별로 없어서 의외로 오산은 또 괜찮아 보이고 오래동안 동수원쪽에 살아서 저도 걸어다니는 느낌이 나는군요 ㅎ
면적이 비교적 작은 시는 샅샅이 개발되어서 걷기는 편하죠.
우와 도서관 진짜 많네요 좋다..
자전거 타기도 참 좋아보이네요 좋당
호수공원에서 산책하다 광교숲도서관에서 열 식히러 자주 갔었는데
이제는 실내외를 자유롭게 오갈 수가 없죠
동네 분들이 꽤 있네요... ㅎㅎ
추천드립니다
태어날때부터 영통구에서 살았는데 이렇게 자세하게 동네를 사진으로 본 건 처음이라 반갑네요 ㅎㅎ
오른쪽 베스트 축하드립니다. 도서관 싹쓸이라길래 책을 탈탈 털어온 줄 알고 들어왔는데, 도서관 일주였네요 ㅎㅎ
방문한 도서관 수보다 읽은 책 수가 적다는 불편한 현실...
행군을 취미로 하시는...
우리집 근처네요 ㅋㅋ
오랜만에 동네 구경해서 좋았네요 영통구청에 도서관 있는거 처음 알았어요ㅋㅋ
수원 좋지요 다만 자전거 타기에는 너무 ㅠㅠ
와 저 빵집 제 최애빵집인데 여기서보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