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첫날, 여사친과 잡담을 하다가 다음날 서울에 병원상담겸 사넬지갑 쇼핑을 하러 간다고해서
아무생각없이 같이 가준다고 해줬습니다....
문제는 요즘 사넬매장 웨이팅을 쉽게 보고 말았다는건데....
아침10시인데 현대백화점앞에 줄이 엄청 나네요;;;;
나중에 알았지만 매장웨이팅을 5~6시부터 하는분들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일단 제가 목표한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웨이팅등록을 했습니다.앞에 120명이 있네요.
직원분이 오늘 입장할수있을지 장담못한다고 하십니다.
어쨌든간에 여사친은 현대백화점, 저는 갤러리아에 웨이팅을 걸고 점심을 먹으로 갔습니다
압구정동에서 나름 유명한 퓨전한식집인데 오픈전에 이미 또 7팀정도 웨이팅이 있네요;;;;
들기름 메밀국수.
약간 들기름의 기름짐이 호불호가 갈릴듯한 맛인데 저는 맛있네요 ㅎㅎ
NY양념갈비.
정말 맛있네요! 파채랑 같이 먹으니 순식간에 사라졌어요 ㄷ;
트러플 감자전.
김치전같은 식감을 생각하고 먹었는데 이건....마치....바삭바삭한 두꺼운 감자칩???
희한한 식감이네요. 그래도 제가 딱히 뭐든 불평안하고 잘먹는 편이라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문제는 다음에간 디저트 카페였네요;;
갔을당시에 줄이 어마어마하던 '노티드 도넛' 이란 디저트 카페 입니다.
여자들은 뱃속에 디저트배가 따로 있다는게 사실인거 같습니다 ㄷㄷ;
전 사실 반개 먹기도 힘들었는데 애가 많이 먹으라고 들이밀어서 꾸역꾸역 먹었어요ㅜ
배고팠을때 먹었으면 정말 맛있게 먹었을텐데 쩝;
이때 현대백화점 웨이팅은78명 갤러리아는 110명정도였습니다... 지독하게 안빠지네요 ㄷㄷ
소화시킬려고 걷다가 오게된 CGV청담 씨네시티점.
상당히 재밌는 영화관이네요 5,6층 9,10층은 상영관하나씩을 공유하는 복층 형식입니다.윗층들은 커플석전용인거 같네요.
다른관들도 이흔히 말하는 일반관들은 없습니다. 전부 특별관이에요.
저흰 9층 컴포트관에서 007노타임투다이를 관람했습니다. 처음본 007시리즈인데 재밌다고 하네요.
관람후 백화점웨이팅, 현대백화점47, 갤러리아102.... 갤러리아는 아무래도 무리인거 같습니다.
평소에도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안빠져서 어이가 없더군요.
결국 여사친의 병원상담후 바로 현대백화점으로 가기로 했는데 여기서 정말 황당한건 신분증이 없으면 구입을 못하네요...
여사친은 안가지고 왔고 저는 가지고 왔는데 웨이팅등록한 본인만 가능 하다고 하셔서 결국...... 못샀어요......
아침에 제가 현대로 가고 여사친이 갤러리아로만 갔어도 샀을텐데......뭐하러 멀리 광주에서 힘들게 온건가 생각도 들구요...
그냥 당일치기 데이트 한거라고 서로 합의(?)하고 다시 돌아가기 위해 센트럴 고속버스 터미널로 갑니다.
센트럴내 맛집을 돌고돌다 결국먹은 놀부 김치찜.
맛집들도 많은데 왜 여기를 골랐는지 잘 모르겠네요 맛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저는 그냥 버스 타고 싶었는데 또 디저트를 먹어야 된다는 설득에....고른 젤라또 입니다.
여사친은 티라미수,이천쌀, 전 청귤,초콜릿 골랐네요. 청귤은 거의 샤베트라 너무 빨리 녹아서 당황스럽더군요.
이번 당일치기 데이트(?)에서 유일하게 지른 고급 쿠크다스인
시로이 코이비토! 홋카이도에서 유명한 과자인데 왜 신세계 지하에서 팔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질렀습니다. 9개에 14000원이었나??? 더럽게 비싸네요;;;;;
꽤나 두서없는 이야기였는데 사실 이글을 쓴 이유는 샤넬 웨이팅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갤러리아 웨이팅은 20시에 80여명이 남더라구요.......
왜 거의 같은 시간대에 웨이팅을 건 현대는 다 빠지고 갤러리아만 이렇게 된건지
잘 모르겠지만 만약에 가실 예정이 있으신분들은 참고 하시라고 미숙하지만 이렇게 적어보았습니다.
사실 즐겁게 다녀와서 나쁜 감정은 없네요^^; 다시 가자고 하면 안갈거지만요;;;;
혹시나 미숙한 글 읽어주신분이 있다면 감사드립니다~
대기표 뽑으려고 백화점 전날 밤부터 텐트치고 대기타는데 불꺼진 백화점앞에서 이 쌀쌀한 날씨에 줄서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고 물건사면 다행인데 보통 재고 있어요? 3초 물어보고 나올려고 저러고 있는거에요. 거의 대다수가 되팔이들이에요. 명품들 쓸어담아 가격 붙여서 되팔아서 재테크 하는겁니다.
전 예전에 교통의경 당시에 을지로 롯데백화점 생각하면 지금도 쌍욕이 나올정도로...세일한다그러면 3호터널 부터 차막혀가지고 아침부터 오후7시까지는 죽음...
무섭네요;;;; 명품관 줄 세우기 말만 들었지 어떤 느낌일지 전혀 감이 안왔는데. 한방에 알겠네요.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기표 뽑으려고 백화점 전날 밤부터 텐트치고 대기타는데 불꺼진 백화점앞에서 이 쌀쌀한 날씨에 줄서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고 물건사면 다행인데 보통 재고 있어요? 3초 물어보고 나올려고 저러고 있는거에요. 거의 대다수가 되팔이들이에요. 명품들 쓸어담아 가격 붙여서 되팔아서 재테크 하는겁니다.
야 이게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싶네요...
매일 저렇게 할만한 이유가 있죠... 하나 성공하면 1천800만원짜리가 장터에서 6,000만원으로 되팔 수 있는데.. 3천만원 짜리 물건도 1억 P를 붙여서 1억3천만원 넘게 당근에서 팔더라구요.
지금은 운동화나 럭셔리브랜드제품은 실착이아니라 미술품처럼 거래를목적으로 리셀하는게 엄청커졌어요. 이쁘다 내구성이좋다 이딴건 아무의미없고 이 가방이 이 운동화가 시장에서 얼마의 가격을 형성하냐 이게 되버림.
공식매장에 파는게 아니면 쇼핑몰 다 되팔이라고 봐야죠 정가 아닌이상
전 예전에 교통의경 당시에 을지로 롯데백화점 생각하면 지금도 쌍욕이 나올정도로...세일한다그러면 3호터널 부터 차막혀가지고 아침부터 오후7시까지는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