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순천만 습지 다녀왔습니다.
2009년 자전거 여행 중에 왔을 땐 분명 이렇게 썰렁했던 것 같은데
(그 시절 바이브)
올해 다시 들러보니 같은 장소가 맞나 싶을 정도로 잘 꾸며놨더라구요.
날씨가 흐렸음에도 예뻤는데 시기를 잘 맞추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입구 쪽에는 전시관과 천문대가 있습니다.
쭉 뻗은 데크 산책로, 중간중간 휴식 공간이 있구요.
뻘을 잘 보면 짱뚱어나 각종 게가 보입니다.
어렸을 적 웅진에서 나온 『한국의 자연탐험』을 보며 키웠던 자연 사진가의 꿈을 잠시 떠올리며 찍었습니다.
동행 사진.
데크 길이 갈라지는 곳에서 반대 방향으로 가 서로 찍어주면 이렇게 예쁘게 나온다구요.
전망대로 가는 길.
꼭대기인 용산전망대는 안전검사 D등급 진단으로 인해 폐쇄 상태였습니다. 대체 어땠길래
이건 동행이 찍어준 사진인데
화질이 슬프네오
언제봐도.정겨운.내.고향.순천이군요. 학교.체험학습으로든.가족여행으로든 몇번이고.찾아간.순천만.갈대밭이지만.질리지.않는곳입니다. 타지에서.살고있는데.오랜만에.고향구경을.했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