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정말 오랜만에 루리웹에 글을 써보는 것 같네요.
어릴적부터 게임(드퀘, 파판)이랑 만화를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일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어느새 저도 모르게 일본에 와서 5년째 살고 있네요. (이렇게 오래 시간이 흐를줄은 몰랐습니다ㅎ)
일본에 오래 살면서 느낀점은, 아키하바라가 근처에 있어도 은근히 잘 안가게 되는구나?
정발이나 수입상의 상품을 기다리지 않아도, 집 근처 어딜가도 바로 게임을 구매할 수 있구나?
그럼에도 PSN등의 디지털 게임구매가 일상화된 요즘은, 딱히 큰 메리트가 없기도 하구나ㅎㅎ 같은....
학생때는 웹에서의 단편적인 정보나, 겉햙기식 여행으로 선입견이 많이 생겼었는데,
생활하면서 이런저런 경험들을 겪고, 웃고 울고하다보니, 참 일본이 알수록 모르겠고, 넓고 큰 나라구나 싶습니다.
최근 시즈오카나 이바라키, 토치기 등으로 도쿄를 벗어나서 멀리다녀보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을 많이 가진 나라네요.
게임같은 문화컨텐츠나, 작은 식당들/가게들을 파다보면 끝도없이 나오는 컨텐츠의 나라이기도 하면서,
참 불편하기도 하고, 일상적으로 많이 비싸고 비효율성이 팽배된 나라라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어쨌든 시간이 흐르고 5년째 일본에서 일본인 와이프도 만났고, 결혼도 하게 되었네요.
한국사람과 일본사람의 다른점도 디테일하게 느껴가는 것같고, 어쨌든 하루하루가 새로움의 연속입니다ㅎ
루리웹엔 왠지 한일커플 많이들 계실것 같은데... 개인적오르 (지금까지의)생각으로는, 한국남자-일본여자의 조합은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 일본여행 다니면서 찍은 영상들을 공유하고, 도쿄/일본 드라이브로 직접 찍은 유투브 채널도 소개도 드릴게요.
(타지에서의 외로움+기록하는 습관으로, 블로그와 (최근에)유투부를 하고 있습니다ㅠㅠ)
많은 분들에게, 좋은 경험 정보로써 공유되었으면 좋겠네요. 구독부탁드리고, 일본/게임/자동차 등에 관심있으신 분들 자주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 그리고 일본생활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외노자 생활하고 계신분들ㅠ 모두 파이팅이네요.
저는 큰 고민없이 선뜻 일본에 건너왔지만, 돌이켜보면 좀더 준비를 많이 할걸 그랬다...싶기도 하고,
(그래도 이왕 일본에 왔으니 열심히 잘 자리를 잡아가고 싶네요)
(얼마전에 다녀온 하코네여행. 쭉 뻗은 대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숲속의 풍경이랑 와인딩이 참재밌더라구요)
(제가 동물을 참 좋아하는데... 눈앞에서 백조를 만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일본은 어딜가도 동물들이 참 사람에 친화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후지산이 가끔 보이는 야마나카코 호수는 드라이브하기도 참 좋았습니다)
(도쿄23구에 포함되어있고, 최근 신생아들이 많이 태어나고 있는 에도가와구.
한국처럼 화려한 맛은 없지만, 오밀조밀 정갈한 도쿄도심의 분위기도 한번 살펴보세요)
무슨일 하시나요? 그리고 영국차는 평이 ㅎㅎ;;;
IT관련일 하고 있습니다. 영국차는 평은 안좋은데... 참 디자인이나 전체적인 느낌은 좋으니 언제나 로망입니다ㅠ
작년 11월에 야마나카코랑 하코네 고개 근처를 갔다왔어서 영상 반가운 마음으로 봤습니다. 저도 백조 보고 사진도 많이 찍고, 샵들도 다 기억나네요 ^^ 2박 있었는데 밤에 큰 사슴 두마리가 코너 돌자마자 길 중간에 서있어서 칠뻔하고 ㅠ 차 2/3만한 멧돼지 보고 천천히 가면서 피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전 다른 나라에 이민 와서 IT 쪽 일을 합니다. 고3때 JLPT 1급 따고 일본에 있는 대학에 갈까 했다가 안가고 여기 대학에 가서 영주권 따고 쭉 살고 있네요. 아마 그 때 일본에 있는 대학에 입학했다면 아마도 현지분과 만나서 결혼하고 거기서 살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ㅎㅎ 일본지사로 갈 기회는 많았고, 지금도 있지만 확실히 안 가기로 마음 먹어서 미련은 없어요. 안전하게 코로나 기간 잘 넘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