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스위스) :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261/read/30563639
3편(독일, 오스트리아) :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261/read/30563641
프라하 도착
프라하는 1박만 하고 넘어가는데 역시나 짧은 시간동안엄청 돌아다닙니다
스위스는 물가도 비싸고 점심은 트레킹 중간에 대충 때우고 저녁은 마트 장본걸로 해먹어서 딱히 맛집 찾아다니진 않았는데
앞으로는 제대로 먹고다니려고 열씨미 맛집으로만 찾아서 다녔습니다.
도착해서 바로 꼴레뇨 뜯으러 들어간 식당 Kolkovna Celnice
저는 족발도 별로 좋아하진 않아서 맛을 잘 모르겠는데 일행 여자애는 뼈 들고 뜯더라구요
족발의 겉바속촉 버전이라던데
꼴레노랑 윙이랑 무슨 모듬고기... 비스무레한 이름의 메뉴였음
밥먹고 프라하 스벅으로 이동합니다.
딱히 스벅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었다기보다는 프라하 스벅에 유명한 포토스팟이 있다고 해서 일행 여자애가 거기서사진 찍어야한다고 데리고 갔음.
올라가지 말라고 써있는데 역시나 한국인들 줄서서 사진찍고 있었습니다. 어글리 코리안...?
의외로 간만에 먹는 스벅도 좋았구 프라하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전경도 좋았네요
나와서 성 비투스 대성당 보고
그 유명한 카를교 야경을 보면서 저녁먹을 레스토랑을 찾다가 비싼거 알지만 야경을 위해 들어간 들어간 캄파파크 입니다.
하지만 강 바로 옆자리는 없어서 야경보면서 못먹은건 함정...
비싼메뉴 1 - 새우
비싼메뉴 2 - 샐러드
비싼메뉴 3 - 어뮤즈부쉬와 필스너우르켈 생맥
비싼메뉴 4 - 스테이크
비싼메뉴 5 - 리조또랑 무슨 고기였나...
다해서 20만원 이상 나왔던듯… ㅜ..ㅜ
식당쪽에서 찍은 카를교 야경은 일케 어둠컴컴한데
나와서 반대편에서 카를교와 프라하성 야경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스팟 발견하고 돈아까워 울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정육점인데 햄버거와 소시지도 파는 나세마소 가서
아침으로 소세지랑 햄버거 하나 먹고 어우야 존맛탱...
프라하 팁투어라고 금액은 안정해져있고 다 끝나고 만족하면 팁처럼 투어비를 원하는만큼 주는 시티투어 했는데
저는그지라 투어 끝날때쯤 돈내지말고 튀자고 했는데 일행 여자애가 착해서 그러면 안된다고 함…
그래서 인당3만원 정도 낸듯 합니다.
그리고 프라하에 온 진정한 목적… 스트라호프 수도원 맥주 마시러 갑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프라하부터 뮌헨 거쳐서 빈 갈때까지 주구장창 맥주만 마셨네요.
이 여행의 목적은 맥주였구나...
종류별로 한잔씩 다 마시려고 했는데 3잔째에 넘취해서 GG... 아 지금도 아쉽네요
인생맥주! 여태껏 먹어본 맥주 중 최고임.
안주 1 - 양파스프
안주 2 - 바베큐립
안주 3 - 꼴레뇨
안주 4 - 무슨 스튜같은 고기
맥주 세잔씩 마시고 점심부터 취해서 비틀대면서 뮌헨가는 버스타러 프라하 역으로 갑니다
버스타고 눈 감았다 뜨니깐 뮌헨 도착… 4시간이 삭제되는 마법이네요
도착해서 밤 10시인데 또 맥주먹으러 가는 독일 입성기는 3편으로 이어집니다.
진짜 스위스 함 가보고싶네요... 베른 취리히
저랑 동행분들은 안주4번 오뚜기3분 미트볼맛난다고 했었는데..
엇 프라하도 들리셨군요 뒷 사진에 댓글에도 있는데 저는 부다페스트 -> 빈 -> 잘츠부르크 -> 할슈타트 -> 뮌헨 -> 퓌센 -> 체스키크룸로프 -> 프라하 순서로 여행 했네요. 프라하성 스타벅스에는 사진 찍는다고 바글바글했던 기억만 나네요 ㅋ
사진에 날씨는 좋아보이네요. 저는 11월말에 갔는데 눈내려서 날씨 흐리고 오후2시부터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더군요;;; 오후 6시인데 한국에 저녁 8시 느낌이었습니다;;;;;;;;; 사진은 오후4시 30분경에 촬영했습니다
저는 그지라 투어 끝날때쯤 돈내지말고 튀자고 했는데 일행 여자애가 착해서 그러면 안된다고 함… -> 농담이래도 저런 이야기는 안쓰시는게 맞습니다^^; 미국에 있을때 실제로 식당에서 저런짓하는 한국인들 여럿 봤습니다. 종업원이 길거리까지 쫓아와자 마지못해 팁주더군요. 창피했어요 ㅠ
마지막 안주4 = 굴라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