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훗카이도 여행글로 오래전 다녀왔던 여행이 생각나 사진 올려봅니다.
몸에 열과 땀이 많아 추운지방 여행을 항상 기대하지만, 더운 곳만 다니다가 겨우 훗카이도에 가봤네요.
(이상하게 여행가면 하루에 3만보 이상 걷게 되는..)
더우니까 겨울여행이 또 가고 싶네요.
여행경로는 삿포로공항-아사히카와-비에이죠-오타루항구-삿포로로 다녀왔습니다.
소형차량 렌트하여 다녀왔는데. 4륜과 스노우타이어 콤보가 눈길에도 안정적인 운행을 하게 해주더군요.
언제 또 올지몰라 약간 무리해서 일정을 짯습니다.
도착한 날 공항 안에서 점저를 먹었습니다. 이쁘고 비싸고..맛은 기억이 안나네요ㅋㅋ
야간운행. 처음으로 운전석이 오른쪽인 차를 운전하는데.
생각보다 금방 익숙해지더군요.
삿포로 공항에서 아사히카와의 숙소로 이동합니다.
야밤에도 대기실에 사람이 꽤 있었어요.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납니다.
풍경이 예술입니다.
여기서 살고 싶네요.
비에이죠에서의 간략한 투어를 마치고 오타루 항구로 이동합니다.
시간이 애매하여 점심은 이동중 휴게소에서 간단히 배만 채웠습니다.
오타루에 도착하여 유명하다는 초밥집을 가려했지만 일본어 능력 부재로 예약을 못함.ㅠㅠ
회전초밥집 보이는 곳으로 갔는데 꽤나 만족스런 식사를 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는 저렇게 해주는데가 없어요.
여기 분위기 좋더라구요.
오타루 여행을 마치고 삿포로에서 저녁을 맞이하러 갑니다.
하코타테를 가보고 싶었지만 일정상 다음을 기약합니다.
삿포로에서 먹었던 것중 꼬치집에서 먹었던 닭껍질튀김 꼬치와 타코야끼는
한국와서 미친듯이 비슷하게 한다는 가게들을 찾게 만들었습니다.
그 때 그 맛을 내는 가게는 없네요. 아쉽습니다.
특별히 기억나는건 꼬치집에서 TV를 보며 꼬치에 하이볼드시던 노부부.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두 분이 여유있게 오랜 시간 같이 TV를 보시던게 참 인상깊었습니다.
집에 오는 길이 너무 아쉬웠는데.
가지말라고 눈이 많이 내려서 12시간 연착되었었네요.(담날 출근 못할뻔;;)
겨울 훗카이도는 정말 다른거 떠나서(노재팬운동, 코로나) 한번쯤 가볼만 하다고 생각하구요.
일정을 넉넉히 잡으셔야합니다. 날씨가 미친X 널뛰기에요.
미친 블리자드가 휘몰아치다가, 갑자기 해가 빵끗.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타코야끼에 가쓰오부시가 없는게 특이하네요..잘보고 갑니다^^
가쓰오부시 없어도 파랑 시치미맛으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날이 추워서 더 맛났었던거 같아요.
정말정말 좋은 곳이죠. 홋카이도... 아이스크림이 너무 맛나고 종류도 산더미같이 많아서 또 가고 싶네요 정말. 사람도 별로 없어서 더 좋아요.
겨울에 차 안 가득 군것질거리 사서 하루종일 드라이브만 해도 행복할거 같아요
홋카이도 너무 좋죠. 일본에 산다면 홋카이도에 살고 싶을 정도. 저는 여름에 가서 조금 아쉬웠는 데. 사진보니 겨울에 꼭 다시 가보고 싶네요.
꼭 겨울에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코로나만 아니면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