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을 벼르던 베트남 최북단 하장루프 오토바이 트레킹을 드디어 갔습니다.
기대한 것 이상으로 좋은 경험이였지만, 모토바이크 익숙하지 못하신 분들은 개별적으로 가선 안될 곳이라고 느꼈습니다.
전 동반인 1인과 같이 스쿠터만 랜트해서 다녔지만, 스쿠터 못 타는 분들은 하장루프 투어에 참여하시면 됩니다.
주로 1~2박 정도나 길면 3박 정도로 하장루프 코스가 짜여져 있습니다만,
하장시에서도 200킬로 정도 동북단에 위치한 반지옥 폭포가 보고싶어 일정은 5박 6일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커피; 커피 좋아하는데 베트남에서의 커피경험은 영 별롭니다. 모스키토 콜라보는 서비스...
트래픽 쩌는 하노이의 아침; 이제 봉고차를 타고 북부도시 하장으로 출발합니다.
하장의 광장입니다.
예, 그러면 당연히 그들의 국부이자 할아버지 호치민동상은 빼놓을 수가 없죠.
하장에서 머문 호스텔이자 스쿠터 랜트를 겸한 곳입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랜트비가 비싸 125cc 스쿠터 1일 약 1.3만 정도 지불했습니다.
하지만 2일실 숙소가 1.5만 이하에 간단한 조식제공이라 가성비 훌륭한 곳입니다.
숙소 침구.청결도.샤워.에어컨... 모두 훌륭해서 만족했습니다.
숙소 옥상겸 식당에서 본 전경
자즈민 호스텔 옆 식당에서 한국인이라니 공짜 맥주를 두잔이나 제공해주었습니다.
고마웠지만 맛은 그닥이였다는 안비밀...
조식으로 나오는 오믈렛 반미; 이거 물건이에요. 단순하지만 정말 맛납니다.
교통량이 지극히 적습니다.
이곳의 풍경은 정말 감탄을 자아내고요.
그래서 스쿠터를 타고 달리는게 더더욱 위험한 곳입니다.
잠깐 한눈팔다간 세상과 이별할 목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다양한 컨디션의 도로나 오프로드 비슷한 길들; 2륜차의 특성상 늘 길 상태에 집중하고 주의해야합니다.
반지옥폭포에서 수킬로 거리에 있는 타이거 동굴; 여긴 무조건 어드밴처(?) 입장료를 내고 경험해봐야 합니다.
해드랜턴에 접지력 좋은 신발로 갈아신고 가이드 동반해서 들어갑니다.
사진에 있는 사람들은 그냥 동굴입구 부근에서만 머무는 사람들인데, 이건 무조건 어드밴처 티켓 구매해서 들어가봐야 합니다.
비싸봤자 영화 한편 보는 금액보다 쌉니다.
조명을 최소화하고 바닥을 닦아놓은 것도 아니라 정말 제대로 동굴탐험을 합니다. 이런저런 동굴 많이 들어가봤지만 최고의 경험이였습니다.
지나가면 서늘합니다... 사일런트 힐...
정말 영화 같은 여행기네요. 멋집니다!
즐거운 여행 다녀오셨네요 부럽습니다..!
정말 영화 같은 여행기네요.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여행 다녀오셨네요 부럽습니다..!
하장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2~3년 내 다시 갈려고합니다만, 베트남 가면 한.두번씩 겪는 베트콩의 행태가 짜증이 날때가 있는데 이번엔 라오스 국경 넘을때 외국인 차별에 노골적 뇌물요구가 선을 넘다 못해 안드로메다로행이였습니다. ㅎ
아.. 마냥 좋은것만은 아니군요.. 문화를 모르거나 초행이면 많이 당황할듯 하네요 부모님 보내드리고싶은데 ㅠㅠ
부모님은 메이저 여행사 상품으로 보내드리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하장은 어르신들 권해드리기 좀 그렇습니다... ㅎ
북부로 갈수록 교통이 안좋다보니..
와 멋지네요... 패키지로도 갈 수 있는 코스인가요?
아마도 현지에서 직접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하장에 가서 투어운영하는 여행사나 숙소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스쿠터 잘 타신다면 직접 투어그룹 내에서 직접 타시면되고 아니면 투어크루 뒤에 타시면 됩니다. 전 위에 언급된 하장 호스텔에서 스쿠터 랜트만 해서 숙소에 큰배낭은 맞기고 작은 배낭만 매고 5박 6일 돌다가 돌아왔습니다.
베트남 하노이로 입국해서 그곳 숙소나 여행사에 문의해서 버스나 봉고차 예약 후 하장으로 이동하시면됩니다. 하노이 여행사에서도 하장관련 여행상품을 파는 것 같던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하장에 가서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스쿠터가 아니라 차량으로도 가능하고 훨씬 안전하지만, 비용과 경험 측면에서 모토바이크 안전하게 잘 타시는 분이라면 후자를 추천하긴 합니다.베트남인들 꼴보기싫은 경험은 논외로 하고 하장에서의 라이딩은 진심 최고의 경험이였습니다.
투어에 들어가는 것도 장점이 있겠지만, 본인 원하는데로 다니고 싶다면 당연 개별적으로 가는 것도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같이 즐기고 싶다거나 뭔가 두렵고 그렇다면 투어로 개벽적으로 온전히 자유롭고 조용히 다니고싶다면 그냥 모토바이크만 랜트하는게 좋겠죠. ㅎ
자세한 팁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동남아는 관광 인프라가 떨어지는 부분도 있어서 개인보단 여행사 끼고 가는게 안전한 거 같더라구요.
와 풍경 진짜 장난아니네요... 전에 태국 빠이라는 곳에서 스쿠터 빌려서 돌아다녔었는데 거기 풍경보다 훨 멋있네요..와우...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파이 좋죠. 파이에서 매홍손까지 당일로 달려갔다 온적도 있었는데, 미련한 짓이였죠. ㅎ 파이에서 북부로 올라가는 길도 예뻐요. ^^
멋진 풍광입니다..! 해외 언제나가보려나,,!!
베트콩 시골이라 나중에 나이 먹어서 살기 좋긴한데 치한이
치한 ??!!
베트남이 그리 위험한 곳은 아닌 것 같아요. 제 생각엔 시골은 옆나라 태국이 더 살기 좋을 것 같습니다.
치안은 한국이나 베트남이나 거기서 거기입니다
제가 왜 치한이라고 썼을까여? ㅋㅋㅋㅋ 치안 이라고썼어야 했는데
와 베트남 많이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정말 절경이네요 장관이구요
말씀하신대로 절경이였습니다. 베트남에 갈때마다 일부 베트콩들 때문에 실망하지만 하장은 다시 가볼려고 합니다. ㅎ
오늘도 방구석 세계여행 멋진 사진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엇.. 이번주 걸어서세계속으로 방송하고 같은 지역 같아요
함 찾아봐야겠군요. 5박 6일로 대충 다녀왔는데, 여긴 벌써 다시 가고싶을 정도로 매력적이였어요. 혼자서도 재밌을거고 버디가 있어도 좋을 곳입니다. 스쿠터 못 타시는 분들은 투어그룹 스태프 뒤에 타고 다니면 되십니다만 재미는 좀 반감이 되겠죠.
오랫만에 와~가보고싶다고 느꼈습니다 멋진사진들 감사합니다!
근처에 있는 사파를 가본적 있습니다. 예정은 소수민족 마을 트레킹을 할 생각이었지만 님과 마찬가지로 난생처음 타보는 바이크로 달리는 산길이 너무 재밌어서 3박 4일동안 스쿠터만 타다 왔었지요. 후진하는 트럭에 한번, 앞 트럭에 실린 목재 때문에 또한번 위험했던 상황도 있었구요. 다음에는 사파를 가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저는 이글보고 하장을 가보려구요.
저기가 그 무협에 나오는 천마신교가 위치한 십만대산이군요
저도 베트남 몇번 가봤지만...이상하게 여자분들은 굉장히 친절하신대...이상하게 남자들이 좀 시비건다는??? 느낌이 좀들더라구용
와 사진 진짜 멋지네요 ^^
처음에는 그러니 하다가 나중에는 지형 보다가........와 ㅆ...............훅갈만한 이유를 대충 알겠슴 =_= 지형이 정말인지 여긴 과거 저곳 점령한다고 보급 날리는 사람들은 오죽할까 생각도 드네요;;;;;;;;;;;
폭포 사진 두번째에 보면 산 위로 철책 같은게 휘감아 올라가는게 보이는데, 중국과의 국경인가요? 저런 산에다 용캐도 철책을 설치해 놨네요. 우리나라 처럼 휴전선 개념도 아닐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