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오프라인 형태로 다시 열리게 된
몬스터헌터 오케스트라 콘서트 수렵음악제 2022에 다녀왔습니다.
18년도부터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갈 수 있는 기회는 있었지만....
18년 19년 둘다 정신차려보니 이미 지난 후 였고 20-21년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진행을 하다보니 못가고
올해부터 다시 오프라인 온라인 동시 진행으로 입장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몬스터헌터 시리즈를 좋아하며 또 OST도 즐겨듣는 저로서는 항상 가고 싶었던 이벤트였습니다.
장소는 도쿄 국제 포럼 A홀 약 5000명 정도 수용가능한 대규모 홀이더군요
입장 전에 미리 굿즈들 구매 해주고 입장 줄을 섰습니다만,
예상보다 정말 어마어마한 인파로 순식간에 홀이 가득 찼습니다;
홀 입장하기 직전에 공간에 이러한 굿즈들과
오케스트라 악보가 전시되있습니다.
몬스터헌터 오케스트라 이기에 뭐랄까 남성분들의 20-30대 연령대 분들이 주로 오실까 싶었습니다만
평범하게 연령대 성별 가리지 않고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분들, 아저씨 아줌마 분들도 같이 오시는 경우도 있고 중학교 고등학생도 와서
정말 일본에서는 국민겜 같은 게임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 오케스트라 시작 전 ~
아쉽게도 오케스트라 중에는 사진 촬영이 금지가 되어있어서 사진은 없습니다만.
내용은 그야말로 대 만족,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 리스트 (총 14곡) -
>とこしえなる潮風を感じて (MH:SB 엘가도 테마)
電の反逆者/ライゼクス (라이젝스)
妖艶なる舞/タマミツネ (타마미츠네)
深い森の幻影/オオナズチ (오오나즈치)
閃烈なる蒼光/ジンオウガ (진오우가)
悪逆無道/マガイマガド (마가이마가도)
銀翼の凶星/バルファルク (발파루크)
朱に染むる夜宴/メル・ゼナ~クエスト成功:Sunbreak ver. (멜제나~퀘스트성공)
風の絆 モンスターハンターストーリーズ2 version (MH:ST2 테마)
旅立ちの風 (여행의 바람 / MH4 메인테마)
光蝕む外套/ゴア・マガラ (고어마가라)
継がれる光 (계승되는 빛 / MHW:IB 메인테마)
幽衣より解き放たれし王~王の座興/ムフェト・ジーヴァ (무페토 지바)
Sunbreak (선브레이크 엔딩곡 / 몬헌어)
- 앵콜 (총 2곡) -
光と闇の転生/シャガルマガラ (샤가르마가라)
英雄の証 (영웅의 증표 / MH시리즈 메인테마)
기본적으로 라이즈 + 선브레이크에 몬헌스토리즈의 테마나 월드의 테마가 조금씩 섞인 느낌으로
개인적으로 월드~아이스본으로 많이하고 라이즈는 별로 안하고 하차한 입장에서 라이즈와 선브레이크에만 나오는
연주로 구성되는걸 걱정 했지만, 의외로 라이젝스 타마미츠네 오오나즈치 진오우가 등 비교적으로 대중적이면서
구작에서부터 참전한 몬스터로 구성되어서 걱정할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공연 중간 중간에 MC님과 츠지모토 PD님이 나오셔서 이야기를 하시는데
중간에 개그를 치시기도 하시고, 여러가지 말씀을 하시거나 게임 내적 외적으로.
앵콜 때는 지휘자님께서 마지막인 것 마냥 단원들을 모두 인사시키고 퇴장 한 다음,
고개를 빼꼼 내미셔서 앵콜을 할까 말까 훼이크를 넣으시는 등 전반적으로 밝고 따뜻한 재미있는 분위기의 오케스트라 였습니다.
평소 CD음원으로 듣던 곡들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현장에서 들으니 그 박력감과 생생한 현장감으로부터
아주 만족스러운 연주였고 아마 올해도 CD가 따로 발매 될텐데 늘 그렇듯 CD도 구입할 것 같습니다.
끝나고 나오니 미처 굿즈를 사지 못한 분들의 행렬이 엄청났습니다.
오케스트라 공연이 입장이 16:00 시작 17:00이고
그 이전에 13:00~15:00까지 굿즈를 살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미리 가서 샀었는데 미리가둬서 다행이었습니다...
굿즈는 특집 책자와 열쇠고리, 아이루 인형 그리고
사고 싶었던 몬스터헌터 민족악기 어레인지 버전 CD가 판매 중이여서 얼른 집어왔습니다.
(귀여운 아이루~)
책자에는 앵콜을 제외하고 그날의 연주곡들부터
각 곡마다 어떠한 컨셉으로 작곡을 했는지 등의 코멘트가 담겨있습니다.
내년에도 갈 수 있다면 가고 싶지만 과연 티켓팅의 운이 따라줄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헌터시트는 추첨이고 S석, A석은 선착 구매인데 다시 한번 도전 해봐야죠~
우왕
굿또
아...영웅의 증표는 없었나 했는데 앵콜에 있었네 뽕 엄청 왔을듯
저도 첨에 카탈로그에 올라온 리스트 보고 올해는 영웅의 증표대신 선브레이크 엔딩곡으로 가려나 보다 했었는데 앵콜 마지막에 영웅의 증표와서 놀랐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