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가 밝은지도 한참되었네요.
교토에 업무차 출장 간 김에 토끼신사라 불리는 오카자키 신사를 다녀왔습니다.
보기엔 그냥 오래되고 평범한 신사로 밖에 안보입니다.
전체 크기도 아담합니다. 한 바퀴 돌아도 10분 안될 정도의 크기.
본사 크기를 봐도 작네요.
그러나 이 신사의 가장 큰 특징은 토끼가 중심인 신사라는 겁니다.
여기저기에 토끼 조각이 보이고 오미쿠지(복권)을 구매하면 주는 토끼 인형이 넘칩니다.
입구부터 토끼 등이 있기도 합니다.
전날에 눈이 왔었는데 누가 오리도 만들어서 올려놓고 갔네요.
이 신사가 만들어진 건 794년.
옛날부터 토끼가 신의 사절로 알려진 곳이고 토끼가 아이를 많이 낳아서 다산의 신사이기도 합니다.
가장 유명한 건 자녀의 무사 출산을 비는 이 검은 토끼.
배를 쓰다듬어 주면 아이를 안전하게 낳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토끼 장식들.
여긴 나름 인스타 맛집 신사인데 올해가 토끼의 해라 찍으러 오는 사람이 더 많았던 것 같네요.
위는 4K 동영상.
아래는 Shorts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