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베스트 감사합니다!
링크의 필터링된 ㅁㅁ은 알파벳 쥐오오.쥐엘/로 바꾸시면 잘 들어가집니다
아니 이게 뭐라고 필터링이냐고 대체...
일본 여행 첫 메뉴는 역시 라멘
맛있습니다!
근데 이 집 라멘 뭔가 좀 다릅니다
분명 쇼유라멘인데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맛이 납니다 ㅋㅋㅋㅋㅋㅋ
이거 재밌네요?
특으로 시키면 차슈 4장, 아지타마고 1개, 멘마 2개가 고명으로 들어가는데 그 중 차슈가 특별합니다
2장은 분명 돼지고기인데 나머지 2장이 뭔가 조류고기의 식감과 맛이 나더라구요
신기해서 구글 리뷰 보니 닭고기랍니다 ㄷㄷㄷ
닭고기 차슈라니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ㅋㅋㅋ
면은 스트레이트 세면인데 통밀가루를 넣은건지 색도 살짝 다르고 식감이 독특합니다
일본 라멘은 간이 짠 편이라고 들었는데 여긴 딱 한국 사람 입맛에 적당한 정도?
국물까지 싹 비웠네요ㅋㅋㅋ
단 멘마의 경우 일반적인 한국 사람 입맛이라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론 식감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어요ㅋㅋㅋ
면장 일립만배(이치류만바이) 카와라마치점
https://maps.app.ㅁㅁVwwobzyNxfEU7mG1A
호텔 근처에 택시 아조씨들 아침 식당이 있다해서 가본 소바, 우동집
아침 8시에 오픈하는 집은 주변에 여기랑 규동집 밖에 없어요ㅋㅋㅋ
빨리 먹고 빨리 나가야 되는 가게 특성 상 의자가 없고 냉장면을 사용하지만 국물은 직접 우리시는지 찐합니다
미스터 우마이 스타일 크...👍
날계란과 큰 유부조림이 들어간 츠키미 키츠네 우동 주문
유부조림 그냥 먹었을땐 달아서 무슨 맛으로 먹지 싶었는데 짭쪼름한 국물과 만나니 비로소 빛을 발합니다
날계란은 살짝 비리긴 하지만 고소함이 장난 아니네요
아니 1시간 조금 넘는 바다 건너일 뿐인데 계란 맛이 이렇게 다르다고? 싶을 정도로 훨씬 고소합니다 ㄷㄷㄷ
미야코소바 카와라마치점
https://maps.app.ㅁㅁcDQzXCF5WN5nqjBSA
뭔가 일반적으로 생각할 법한 비주얼이 전혀 아니지만 어쨌든 라멘
무려 오리 라멘입니다 ㅋㅋㅋ
아니 몰랐는데 교토가 오리로 유명했나?
검색해보니 정확히는 교토를 관통해 흐르는 카모가와 주변이 오리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어? 그러고보니 이름부터가 오리강...ㅋㅋㅋㅋㅋ
아무튼 이 집 인테리어부터 비범합니다
딱 들어서는 순간 부터 여기 라멘집 맞나? 싶은 비주얼
물병과 잔도 파란색의 와인병, 와인잔 스타일입니다
뭔가 포션을 제조하는 듯한 플라스크 비주얼의 저게 국물이에요ㅋㅋㅋㅋㅋ
간판은 쏘 심플하지만 모든 것을 설명해주는 이모지 딱 두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그리고 🍜 ㅋㅋㅋ
메뉴판도 글씨는 전혀 없고 이모지로만 이루어져 있어 설명이 필요할땐 직원 분이 설명을 해주십니다
플레이팅도 압권
꽃잎 주변의 녹색 가루는 일본 후추라고 설명해주는데 산초가루입니다
근데 저거 어떻게 넣어먹...ㅋㅋㅋㅋ
결국 면으로 살살 쓸어서 넣어먹었네요
이 집은 다 좋았는데 면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해산물 안 좋아하는데 면을 한 입 넣는 순간 입 안에서 농축된 해산물향이 팍 터지는 느낌?
정확히는 말린 오징어 냄새를 한 3배 농축한 듯한 향이 납니다
국물만 따로 먹어봤을땐 안나는 거 봐선 이건 오리 누린내가 아니에요
어차피 향신료 잘 먹으니 산초향도 좋았고 익숙하면서도 진하게 우린 구수한 오리 육수 국물도 좋았으며 리뷰와는 다르게 간도 오히려 심심한 편에 속해 좋았지만 면은...😖
물론 이건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개인적인 입맛이므로 이 집이 맛집이 아니다 라고 단정하진 않겠습니다
저에게만 맞지 않았을 뿐...ㅋㅋㅋ;;;
🦆🍜
https://maps.app.ㅁㅁK4aiTqNDK2v7wQVd6
원래 아이스크림 먹을까 하고 들어갔던 집인데 기왕 일본 온 거 뭔가 좀 일본스러운 걸 먹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 주문한 미타라시 당고
당고가 이런거였구나!
맨날 영화나 드라마, 애니, 게임으로는 많이 접해서 비주얼은 익숙하지만 맛은 전혀 알 수 없던 환상의 간식ㅋㅋㅋ
떡은 떡인데 우리내 떡과는 식감이 살짝 다릅니다
더 부드러운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쫄깃함은 덜하지만 대신 부담은 없네요
달콤짭짤한 양념 덕분에 술술 넘어갑니다ㅋㅋㅋ
처음엔 3개 세트가 많지 않을까 했지만 먹어보니 순식간에 클리어
콩가루 낭낭하게 묻혀서 하나씩 빼먹는 재미가 쏠쏠해요ㅋㅋㅋ
후지나미 고다이지점
https://maps.app.ㅁㅁ5LoeG9327D3k2Div8
폭력적인 비주얼의 라멘
위장에 매우 폭력적ㅋㅋㅋ
점심때 먹은 라멘이 만족스럽지 못해 둘 중 고민했던 또 다른 집 방문
진작 이쪽으로 올 걸...
요샌 일본도 건강하게 먹는 추세인가요?
어딜가든 짜다는 느낌은 거의 못느꼈습니다
특히 이 집 라멘은 한국 사람 입맛에도 전혀 부담이 없을 정도
더군다나 멘마 비린내 역시 없습니다
너무 만족스러웠던 라멘
함께 주문한 교자 가라아게 세트도 매우 만족
단 양배추와 같이 준 소스가 갈릭 소스인 줄 알았는데 그냥 마요네즈입니다
느끼...ㅋㅋㅋㅋㅋㅋ
느끼한 거 잘 못드시는 분은 김치도 같이 주문하셔야 할지도?
라멘 미야코 기온본점
https://maps.app.ㅁㅁ7pkAofiC4poGkqwu7
발리에 이어 일본에서도 거하게 엿먹인 구글 지도 덕분에 슈가쿠인 리큐 예약 시간 놓치고 결국 당일 재예약 후 시간이 애매해 들른 식당
이 집은 여러가지 다 팝니다
김밥천국 바이브ㅋㅋㅋ
그 중 아직 소바를 못 먹어봤다는 생각이 들어 자루소바 주문
맛은 한국에서 먹던 거 보다 오히려 단맛이 덜한 느낌?
차이가 살짝 있는데 여기는 간 무를 안줍니다
대신 날메추리알을 줍니다
절반은 그냥 먹어보고 나머지는 츠유에 날메추리알 넣어서 먹어봤는데 짠맛은 연해지고 고소한 풍미가 확 삽니다
일본 사람들 노른자 고소한 맛에 진심이구나ㅋㅋㅋ
와사비는 한국에서 먹어본 거 보다 매운 맛이 연해서 놀랐네요
혹시 싶어 반 넣어보고 맛봤는데 매운 맛이 전혀 안나서 다 넣었는데도 옅게 향만 나지 맵진 않습니다
그나저나 츠유는 소바 먹을땐 몰랐는데 마셔보니 꽤 짭니다ㅋㅋㅋ
그래도 메추리알의 고소함이 묘하게 중독성 있어서 완식 완료
코바야시야
https://maps.app.ㅁㅁsYP6TKAtNS2AMipR8
일정 마치고 호텔 들어오다 1층에 입점한 파스타 레스토랑 메뉴를 봤는데 일본풍 스키야키 파스타 라는게 있네요?
호기심 땡겨서 급 주문
어째 많이 익숙한 맛이 납니다?
이거 완전 불고기...ㅋㅋㅋㅋㅋㅋ
일본에서 한국식 고기집이 유행하기 전에 왜 일본 사람들이 불고기 좋아했는지 이해가 가는 순간이었습니다
근데 면은 확실히 여태 먹어본 파스타와는 살짝 다릅니다
분명 파스타는 파스타인데 쫄깃하네요?
100% 듀럼밀로만 만들면 살짝 단단하고 끊어지는 식감이 나지 이런 식감은 안나는데...
아마도 듀럼밀에 일반 밀가루를 섞어 만드는 듯 싶습니다
근데 묘하게 이게 또 일본풍 소스랑 어울려서 맛있었어요
메뉴 개발에 고민했을 관계자에게 박수ㅋㅋㅋ
스키야키에 일반적인 파스타라면 분명 이질감이 들었을 거 같습니다
전에 불고기로 비슷한 거 해봤...ㅋㅋㅋ
가마쿠라 파스타 트래블롯지 가와라초시조점
https://maps.app.ㅁㅁoXNMFrNmWXdZanVm6
잠시 쉬어가는 타임ㅋㅋㅋ
마실꺼 사러 편의점 들렀다가 우연히 눈에 띈 감자칩과 푸딩
칸사이다시소유, 관서만능간장?
칸사이 한정 판매인 듯 하여 냅다 집었네요ㅋㅋㅋ
푸딩이야 뭐 일본 간식하면 이미 유명하죠ㅋㅋㅋ
봉투 뜯으니 확 퍼지는 쇼유 냄새
어? 이거 아침에 일본 골목길에서 은은하게 나는 냄새...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푸딩은 커스터드맛 나는 연한 계란찜 느낌?
그 일식집 가면 주는 그 계란찜과 식감이 비슷합니다ㅋㅋㅋㅋ
차이가 있다면 바닐라향과 단맛? ㅋㅋㅋ
일본의 이런 지역색 강한 상품은 솔직히 좀 부럽네요
우리도 이런 지역 명물 과자좀 있었으면...
본고장에서 먹는 돈까스!
맛도 맛이지만 양배추 낭낭하게 주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소스나 드레싱도 테이블에 비치되어있어 부족함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ㅋㅋㅋ
거기다 밥과 양배추는 무한 리필 가능!
튀김옷은 얇아서 고기의 식감과 맛이 아주 잘 느껴지네요ㅋㅋㅋ
미소시루는 아카미소 베이스라 익숙하지 않으면 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맛있었네요ㅋㅋㅋ
그나저나 이 집 분위기가 맘에 들었던 게 사장님 취향이 저랑 비슷한 듯 했습니다
흘러나오는 노래들이 하나같이 팝송인데 심지어 다 아는 노래에요ㅋㅋㅋㅋ
돈까스 먹으며 스팅의 Shape of my heart 들을 줄 누가 알았겠냐구요ㅋㅋㅋㅋㅋㅋ
부타고릴라
https://maps.app.ㅁㅁ244KZ1WjZjtRcPdG6
히에이잔 다녀오는 길에 교토에서 라멘으로 유명하다는 동네가 있어 방문
가라아게 세트로 주문
어케 집집마다 맛이 다 다르면서 맛있죠? ㅋㅋㅋ
돈코츠 시오 같은데 돼지냄새 1도 안나고 진하게 우린 돼지국밥 느낌!
국물 쭉 들이키고 나면 크어어 뻑예아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ㅋㅋㅋ
가라아게는 위에 카레 가루 살짝 뿌린 거 같은데 부드러우면서도 맛있습니다!
심지어 가격도 착하네요ㅋㅋㅋ
이렇게 먹고도 천엔 조금 넘게 나왔으니 얼마나 혜자로운가...ㅋㅋㅋ
진짜 집 앞에 있었으면 일주일에 3번은 갔을 거 같습니다
중화소바 타카야스
https://maps.app.ㅁㅁqxYsv4MHUSFFXi4U7
저녁으로 먹었던 규동!
그리고 항상 궁금했던 톤지루ㅋㅋㅋ
심야식당 보면서 만들어 먹어볼까 고민까지 했던 톤지루
톤지루는 돼지고기를 넣고 끓인 미소시루 입니다
근데 건더기도 풍부하고 들어가는 재료들을 보면 이건 된장국이 아니라 빼박 된장찌개 개념이네요ㅋㅋㅋ
달콤짭짤한 규동에 반숙 계란 넣어 한입 후 톤지루로 마무리
속 든든하고 따뜻한게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기분ㅋㅋㅋ
마츠야 가와라초점
https://maps.app.ㅁㅁ9jjmuv18u3quQwk97
금각사 둘러본 후 방문한 근처 라멘집
아주 친절한 사장님과 그에 걸맞는 맛의 라멘
돈코츠 베이스의 라멘인데 쇼유와 시오 둘 중 하나를 선택, 토핑의 양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주문을 하기 전 사장님께서 짤막하게 설명을 해주시는데 시오가 교토풍이라고 하시네요?
교토 와서 교토의 맛 안보고 갈 수가 있나ㅋㅋㅋ
결국 중간 토핑의 시오 라멘으로 주문
처음엔 돼지 냄새가 전혀 안나서 돈코츠가 맞는지 물어봤는데 돈코츠 라멘의 역사까지 말씀해 주셨습니다ㅋㅋㅋ
돈코츠 라멘의 발상지는 후쿠오카이지만 돈코츠 쇼유는 요코하마, 돈코츠 시오는 교토가 원조라고 하시네요
교토가 원조인게 생각보다 많네요
토리파이탄에 돈코츠 시오에ㅋㅋㅋ
이쯤되면 라멘 역사에 지분율좀 있다 자부해도 되겠는데요? ㅋㅋㅋ
그나저나 시오 라멘인데 돼지 냄새가 어떻게 안 날수가 있죠? ㄷㄷㄷ
생강향도 안나는 거 보면 뭔가 다른 비법이 있으신 거 같은데...ㅋㅋㅋ
면은 우리가 익히 아는 스트레이트 세면이 아닌 중면입니다
덕분에 쫄깃한 식감이 일품
그리고 개인적으로 한국서 라멘 먹을때 토핑으로 들어가는 김은 국물에 젖으면 김 특유의 비린내가 증폭되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집 김은 오히려 국물에 적시니 김의 풍미만 확 살아나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토핑 제일 많은 거 시킬 걸 하고 후회했을 정도ㅋㅋㅋ
간은 딱 한국인 입맛에 맞는다 할 수 있을 정도로 안짭니다
이런 저런 얘기 짧게 하다 한국어 못해서 미안하다며 한국어 꼭 배우겠다고 하시는 사장님 ㅠㅠㅋㅋㅋ
일본 여행오면서 일본어도 잘 못하는 제가 죄송하죠ㅋㅋㅋ;;;
교토 와서 받은 친절과 배려 덕분에 감동했던 건 이 집이 처음이었습니다
라멘 국물 만큼이나 따뜻했던 사장님의 환대는 평생 못 잊을 듯요ㅋㅋㅋ
다음에 또 교토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오고 싶은 집 👍
금각사 방문하시면 꼭 가보시길!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 있어서 여기서 식사하고 출발하면 딱입니다ㅋㅋㅋ
도원향
https://maps.app.ㅁㅁQg8gteA3mxTQo9Ph9
헤이안 신궁 돌아보고 방문한 우동 맛집 야마모토 멘조우
쫄깃한 면이 먹고 싶어 냉우동 주문
참고로 일본 우동은 우리나라에서 파는 우동보다 단맛이 덜합니다
그 말인즉슨 우리 입맛에 다소 짤 수 있다는 것ㅋㅋㅋ
일본 친구 피셜 한국 우동은 너무 달다ㅋㅋㅋ
아무튼 그런 이유로 구글 지도 리뷰를 보면 기대보다 실망했다는 글을 접할 수 있었는데 이 집의 강점은 면입니다
뜨거운 우동은 덜 쫄깃할 것 같아 냉우동 주문한 건데 판단 미스였네요
뜨거운 우동으로 먹어도 충분히 쫄깃할 것 같습니다
거의 떡에 가까운 식감인데 어케 밀가루로 만든 면이 이런 식감이 나죠 ㄷㄷㄷ
씹는 재미가 쏠쏠해서 금새 완식
턱 안 좋으면 우동 먹다가 턱 아플지도? ㅋㅋㅋ
고명으로 우엉 튀김을 올려주는데 살짝 쌉싸름 하면서 아삭한 식감을 내 오히려 입 안을 깔끔하게 해줍니다
함께 주문한 닭가슴살 튀김도 일품
갓 튀긴 것도 아니고 미리 튀겨서 보온기에 보관하던 건데 어케 이렇게 바삭함을 유지할 수 있죠?
먹으면서도 계속 신기했던 튀김
결론은 대만족ㅋㅋㅋ
야마모토 멘조우
https://maps.app.ㅁㅁg77Cd9aJSwQBCC9w7
고다이지 야간 방문 후 들른 라멘집
사실 초밥을 먹을까 했지만 비온 뒤 급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한게 생각나던 중 우연히 옆을 돌아보니 라멘집이 있었습니다ㅋㅋㅋ
이건 들어가라는 하늘의 계시겠거니 하고 가봤는데 의외의 맛집 발견ㅋㅋㅋ
이 집 라멘이 특별한 점은 국물이 아주 걸쭉 하다는 겁니다
살다살다 이렇게 걸쭉한 라멘은 처음 봤네요
거기다 여태까지 먹어본 라멘 국물에서는 느낄 수 없던 고소함까지 느껴집니다
찾아보니 면도 직접 제면하는 듯 한데 면 역시 생소합니다
납짝한 세면인데 일반적인 세면보다 훨씬 큰 존재감을 자아냅니다
완식 후 들어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라멘이었어요ㅋㅋㅋ
무소신
https://maps.app.ㅁㅁWDhR4iZqG5BRqAms5
급 가츠동 땡겨서 늦은 점심으로 방문한 나카우
이 집은 가츠동도 맛있지만 토리시오우동이 ㄹㅇ 미쳤습니다
이름 그대로 닭육수에 소금으로 간 한 우동 같은데 이거 먹어보고 왜 일본인들이 한국 와서 닭한마리 필수로 먹고가는 지 이해했네요
닭한마리랑 겁나 비슷하자너ㅋㅋㅋㅋ
가츠동은 확실히 딱 이렇게 별 특별한 재료 없이 만들어야 맛있습니다
굳이 가격대 올려보겠다고 이런저런 고오급진 채소들 넣기 시작하면 오히려 맛을 해쳐요
애초에 현지화할 것도 없이 우리 입맛에 딱 맞기도 하고ㅋㅋㅋ
근데 일본서 돈부리 먹다보니 생각 외의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대체 위에 올라간 고명을 한입에 얼마나 먹어야 밥 안 남기고 밸런스 맞게 먹을 수 있는걸까요?
왜 항상 먹다보면 밥이 많이 남는 거 같죠? ㅋㅋㅋ
나카우 카와라마치고조점
https://maps.app.ㅁㅁfcjdTRYdpnPV7DbcA
점심을 늦게 먹어 들어오는 길에 야식으로 사온 편의점표 야키소바
응? 편의점표에서 이런 쫄깃함이?
처음 먹어본 현지의 야키소바는 확실히 한국에서 인스턴트로 먹어봤던 것과는 맛이 전혀 다릅니다ㅋㅋㅋ
근데 원래 야키소바에 가츠오부시나 마요네즈 뿌려먹는다던데 편의점표는 그게 없어서 살짝 아쉽네요...ㅋㅋㅋ
여우가 상징인 후시미 이나리 신사 온 김에 들른 식당
사실 산 올라가면서 이 식당을 지날때 유달리 풍겨오는 우동 츠유 냄새에 들러볼까? 생각했던 집이었습니다ㅋㅋㅋ
이나리신을 모시는 신사가 있고 이나리신의 사자인 여우가 머무는 장소이니 만큼 식사는 키츠네 우동과 이나리 스시(유부초밥)ㅋㅋㅋ
그다지 기대할만 한 맛이 아닌 평범한 맛이지만 이 집은 분위기가 미쳤습니다
한쪽 벽면이 일본식 미닫이문으로 되어있는데 상부 대부분이 유리문이라 산 밖 풍경이 다 보여요
아마 11월 중순에 가면 붉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며 식사 가능할 거 같습니다
단풍으로 붉게 물들었을 때 다시 와보고 싶은 집
일본 식당 가격대 생각하면 정말 부담없는 가격대인데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게 강점인 식당입니다
단풍이 한창일때 후시미 이나리 신사 방문한다면 꼭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식당
효테이
https://maps.app.ㅁㅁEtPAThZzZxj7VFsN9
신사를 벗어나 전철타러 가는데 냄새 어그로에 끌려 먹었습니다ㅋㅋㅋ
발리에서 먹어봤을때도 느꼈지만 와규는 특유의 향이 있어요
절대 한국 소고기에선 나지 않는 향
같은 소고기인데도 이렇게 다른 향이 난다는 게 그저 신기
그리고 조금 떨어진 부스에서 파는 야키소바도 분위기에 휩쓸려 주문ㅋㅋㅋ
마요네즈 잔뜩 뿌린 야키소바는 이런 맛이구나
일본 마요네즈가 훨씬 진하고 시큼한 맛이 강해서 그런가 더 고소하고 야키소바 특유의 느끼함이 오히려 잡힙니다ㅋㅋㅋ
참고로 해산물 싫어합니다ㅋㅋㅋㅋㅋㅋ
근데 회전초밥집 가서 2만원 태움 ㅋ ㅑ
자연산 참다랑어 특선뱃살, 대뱃살, 부시리, 소고기, 방어, 연어, 계란, 새우에 마무리로 우동!
사실 처음 한국에서 참치회 먹어봤을땐 그 특유의 퍼석퍼석한 식감이 별로라 극혐했는데 신선한 거 먹어보니 다르더군요
퍼석퍼석한게 아니라 부드럽습니다ㅋㅋㅋ
살살 녹는다는 게 이런 말이었군요?
부시리, 방어는 쫄깃쫄깃 연어는 딱 그 중간 소고기는 고소 그 잡채 계란은 부드럽고 새우는 달아요ㅋㅋㅋ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해산물 싫어합니다ㅋㅋㅋ
스시로 가와라마치 타코야쿠시도리점
https://maps.app.ㅁㅁ6g9zT6eCT33stxd78
아니 오사카 넘어왔는데 주변 식당들 죄다 5시에 문 닫은 거 실화인가요..?
이 날 무슨 날이었을까요?
결국 찾고 찾아 문 연 중화요리 체인점 교자의 왕장 방문
돈코츠 라멘과 볶음밥, 교자가 함께 나오는 라멘 세트 주문
라멘은 체인점 맞나 싶을 정도로 기대 이상의 맛을 냅니다
볶음밥은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개인적으로 울나라 중국집에서 주는 짜장 부은 볶음밥은 안 좋아합니다
저질 퀄리티의 볶음밥을 자극적인 짜장 소스로 대충 무마시키려는 느낌인데다 이게 볶음밥인지 짜장밥인지 분간도 안가서요
그에 비하면 오히려 중국 오리지날에 더 가까운 일본 볶음밥은 고기도 낭낭하게 들어가고 퀄리티도 더 높습니다
교자는 매장 이름에도 들어갈 정도로 대표 메뉴인 만큼 안정적인 맛이네요
구워낸 바닥면은 바삭하고 윗면은 쫄깃쫄깃한 게 계속 손이 갑니다ㅋㅋㅋ
교자의왕장 모리노미야점
https://maps.app.ㅁㅁ9VnrMPrZCc7fYEQP8
아니 뭔 여긴 편의점 빵도 존맛이죠..?
이게 편의점 빵 퀄리티 맞나요? ㄷㄷㄷ
우리나라 제과제빵 기업들은 탄압좀 해야합니다
그 저질 퀄리티와 맛에 그 가격이 ㄹㅇ 맞습니까?
진짜 CEO부터 임원급까지 세워놓고 줄빠따 쳐야 됩니다
솔까 여기 편의점 빵 퀄리티가 파리바게트 압살합니다
진짜 먹으면서 헛웃음 나오네요ㅋㅋㅋㅋㅋ
편의점 빵 주제에 이렇게 촉촉하고 진한 버터맛이 날 수 있다는 거 처음 알았습니다
심지어 크기도 더 커요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교토에 머물때 먹어보려 했는데 웨이팅줄에 기겁하고 포기했던 규카츠
계획엔 없었지만 와규 먹어보고 본고장의 맛은 어떨까 궁금했던 그 규카츠ㅋㅋㅋ
도다이지, 가스가타이샤, 나라공원 둘러보고 전철타러 가는데 우연히 보인 교토 카츠규
마침 호텔 돌아가면 짐 풀고 식사부터 할 생각이었어서 결국 방문
한국에서 먹어봤던 규카츠는 특유의 잡내가 심하게 나서 첫인상이 나빴던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다행히 여긴 별 잡내는 없었습니다
고기도 부드러운게 술술 넘어가네요
무엇보다 놀랐던 건 함께 소스로 제공되는 온천계란
이 온천계란 풀어서 찍어먹으면 노른자 특유의 고소함이 소고기와 만나면서 배가됩니다
진짜 이 온천계란이 취향저격에 킬링포인트ㅋㅋㅋ
한점은 온천계란에 찍어서 먹고 밥 한 입, 또 한점은 취향에 맞는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노른자의 고소함과 소고기의 풍미, 소스의 향이 합쳐져 입속이 즐거워집니다ㅋㅋㅋ
거기에 폰즈 드레싱 끼얹은 양배추로 입맛을 정리하고 미소시루 한모금 들이키면 다음 규카츠 들어갈 준비 완료ㅋㅋㅋ
순식간에 완식했습니다
교토 카츠규 나라공원점
https://maps.app.ㅁㅁxQkoLP5hzuX1m42eA
여행 출발 전부터 가고 싶었던 란저우라몐 전문점 칸란우육면
단골집이 폐업 크리 터지는 바람에 한국에선 먹고 싶어도 못 먹는 맛이었는데 이걸 일본에서 맛보네요 ㅠㅠ
비록 전에 가던 집과 똑같진 않지만 나름 비슷해서 대만족ㅋㅋㅋ
그나저나 점원이 절 일본인으로 알았나 고추기름을 안 넣어줬어요ㅋㅋㅋㅋㅋㅋ
인종차별일 가능성은 적은게 그 점원도 일본어 발음이 살짝 어설픈 외국인이었거든요
따로 달라해서 냅다 부었습니다
그래, 고추기름이 들어가야 이 맛이 나지...ㅋㅋㅋ
면도 중국처럼 수제로 뽑는 듯 합니다
얼핏 보이는 주방 내부에서 열심히 면을 늘리는 모습을 봤네요ㅋㅋㅋ
거기다 여긴 면 종류도 선택이 가능해서 더 좋았습니다
란칸우육면 도톤보리점
https://maps.app.ㅁㅁMkDypNWPaAksH2GHA
오사카까지 왔는데 타코야키 안먹어 볼 순 없죠ㅋㅋㅋ
확실히 본고장의 맛은 다르군요
타코야키 자체는 비슷한데 위에 얹어주는 게 차이가 있습니다
소스, 마요네즈, 가츠오부시 외에도 정체모를 향신료 가루와 파까지 올려줍니다
근데 이 파가 진짜 핵심인게 느끼함을 싹 잡아주고 자칫 잘못하면 먹다 데일 수 있는걸 어느정도 방지해줍니다
타코야키 먹어본 분들은 아실겁니다
겉은 별로 안뜨겁지만 안은 끓는 듯이 뜨겁다는 거...ㅋㅋㅋ
근데 파가 쿠션 역할을 합니다
문어도 실한게 하나에 두개씩 들어있어서 쫄깃쫄깃!
단 그냥 먹기엔 좀 짭니다ㅋㅋㅋ;;;
앗치치 도톤보리 본점
https://maps.app.ㅁㅁKfhpqAEeRooSMTtr9
예약한 호텔 근처에 있어 한번 가봐야지 했던 가츠동 치요마츠
스모선수 출신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이라 그런가 스모선수가 먹을 법한 두께의 메뉴가 있습니다
무려 5cm 두께의 미친 사이즈 가츠동
처음 말로만 들었을땐 체감이 안됐는데 실물을 보니 걱정부터 앞섰습니다
...이거 다 먹을 수 있을까..?
는 깔끔하게 완식ㅋ
심지어 앞에 놓인 돌판이 각종 양념 덜어먹는 앞접시라는 거 몰라서 그냥 다 먹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돈까스 자체에 간이 되어 있어서 심심하진 않았습니다
일단 수비드로 익힌 고기라 두께에 비해 정말 부드러운 편
근데 크기를 보면 알겠지만 이 사이즈는 먹으려면 정말 야수처럼 먹어야 됩니다ㅋㅋㅋㅋㅋ
안썰린 돈까스 이로 뜯어 먹는다 생각하면 딱 맞습니다
거기다 밥이 계란과 소스 육수로 촉촉하게 젖어있습니다
근데 젓가락 밖에 없어요
한마디로 이거 먹으려면 일본이나 중국에서 밥 먹듯 그릇채 들고 입에 쓸어넣으며 고기는 야수처럼 전투적으로 뜯어야 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들이야 문제 없겠지만 여자분들은 이거 먹기 정말 힘들겠다 싶은 생각이 먹는 내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젓가락으로 밥 쓸어먹는 거 대만 여행 다니며 익숙해져서 상관 없었지만 혹시라도 가시게 되시면 숟가락을 요청하세요
우린 수저의 민족이니까...ㅋㅋㅋㅋㅋ
물론 이거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2.5cm 짜리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오픈런 쳐도 웨이팅 1시간 이상은 각오할 것ㅋㅋㅋ
가츠동 키요마츠 도톤보리 본점
https://maps.app.ㅁㅁKvEn5QQTspNcvtvC9
우메다 스카이 빌딩 전망대 사진 찍으러 갔는데 북쪽 방향에 통째로 카페 좌석이 깔려 있는 겁니다...ㅋㅋㅋ
마침 갈증도 나고 해서 주문한 컬러팝 소다 플로트 블루 하와이
아이스크림 플로트는 발리에서 처음 먹어보고 반했었는데 여기서 또 보네요ㅋㅋㅋ
맛은 딱 블루베리맛 크림 소다
아이스크림은 생각보다 굉장히 꾸덕하고 진해서 놀랬습니다
리뷰보니 어차피 커피는 평이 굉장히 안 좋으니 차라리 이거 주문하시길
총 9가지 색, 9가지 맛이 있고 점원에게 물어보면 무슨 맛인지 알려주니 고민된다면 걱정말고 물어보세요
영어 잘 통합니다ㅋㅋㅋㅋ
카페 스카이 40
https://maps.app.ㅁㅁ8CT1ZQjWUsCP6NJcA
우메다 공중정원 방문 후 식사하러 간 오코노미야키 맛집 어머니
가게 이름이 일본어로 오까상이나 하하우에가 아닌 오모니, 한국어 어머니에서 따왔습니다
뭔가 사연이 있을 듯 하여 찾아보니 아니나다를까 1966년에 처음 개업하신 분이 한인 1세대 할머니시라네요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가게라 가봤는데 김치가 들어간 돼지고기 오코노미야키의 맛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먹어봤던 오코노미야키는 특유의 흐물거리는 식감 때문에 첫인상이 굉장히 나빴거든요
그래서 한국에 있을땐 오코노미야키는 공짜로 준다해도 안 먹는다 할 정도로 싫어했는데 개뿔 본고장 와보니 흐물거리는 거 1도 없이 맛만 좋네요
단 확실히 간은 여기가 더 쎄서 밥이나 술 없이 먹으면 짜게 느껴질지도?
근데 여긴 양이 왜 이렇게 많죠;;;
제가 알던 오코노미야키는 이렇게 크지 않았는데...
어쩐지 한장에 1500엔이더라...ㅋㅋㅋ
배 터지는 줄
한가지 재밌는 사실은 일본 다른 지역 사람들은 오코노미야키를 밥반찬 삼아 먹으면 굉장히 이상하게 생각한다던데 오사카는 되려 그게 디폴트입니다ㅋㅋㅋ
급식과 짬밥으로 부침개가 나오던 한국에서 자란 저 역시 이 조합이 전혀 낮설지가 않네요
낮선 곳에서 느끼는 익숙한 느낌이라니 기분 묘했습니다ㅋㅋㅋ
어머니 그랜드프론트 오사카점
https://maps.app.ㅁㅁV3aLSZZP31xMvZqm6
말로만 듣고 매체로만 접했단 야키소바빵과 어느 편의점이든 들어갈때마다 보이던 바움쿠헨 먹어봤어요
야키소바빵은 딱 야키소바+빵맛
별건 없는데 식감이 재밌습니다
면의 쫄깃함과 빵의 푹신함이 동시에 느껴지네요ㅋㅋㅋ
바움쿠헨은 카스테라 엄마손파이 버전?
맛은 딱 카스테라나 파운드 케이크와 비슷한데 촉촉합니다
여기서 먹어본 빵들의 모든 공통점
촉촉해서 우유가 필요 없고 그냥 먹어도 목이 안 메여요ㅋㅋㅋㅋㅋㅋㅋ
해유관 방문 후 숙소 돌아가는 길 어차피 환승 혜택도 없는 거 갈아탈 역에서 내리자마자 급 찾아서 간 집
깨가 오지게 들어간 만큼 고소한 맛에 염도도 한국인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볶음밥은 평범한데 반찬으로 단무지도 같이 주는 집은 처음이었네요ㅋㅋㅋ
근데 그 단무지가 은근 킥이라서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집은 교자가 특별한데 하나 딱 먹자마자 익숙한 향이 입안에서 확 풍깁니다
바로 마늘!
이 얼마만에 느껴보는 마늘의 향이던가ㅋㅋㅋ
거기다 바삭바삭하게 잘 익혀서 먹는 내내 입이 즐거웠던 집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건 물잔이 절반 이상 줄어들면 사장님이고 직원분이고 발견하신 분이 계속 오셔서 물을 채워 주셨다는 것
거기다 다들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여행의 마지막 시기 따뜻한 친절 잘 받고 갑니다
그나저나 이 가게 이름은 뭐라고 읽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博多っ娘라고 쓰는데 하카타츠메라고 읽는게 맞는지 하카타무스메라고 읽는게 맞는지...ㄷㄷㄷ
하카탓코
https://maps.app.ㅁㅁjpFxfN2jJo9ycRit9
오사카 명물 쿠시카츠 먹으러 다루마 본점 방문
아니 근데 여기 춘천이냐고ㅋㅋㅋ
모든 쿠시카츠집이 전부 자기네가 원조래ㅋㅋㅋㅋ
쿠시카츠의 특징이라면 역시 여러가지 튀김을 바로 앞에서 갓튀겨 내준다는 것
확실히 갓튀긴 쿠시카츠는 바삭바삭합니다ㅋㅋㅋ
B세트에 와규, 베니쇼가 추가
여긴 처음 들어가서 주문하면 소고기를 푹 끓여낸 스튜같은 걸 주는데 이거 맛이 갈비찜이랑 비슷해서 깜놀ㅋㅋㅋ
사이다는 딱 천연 사이다랑 맛 똑같습니다ㅋㅋㅋ
사실 생강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기름진 걸 먹었더니 왠지 먹어줘야 할 거 같았어요
아니나다를까 마무리로 딱 먹고나니 기름기 깔끔하게 씻겨내려가는 느낌ㅋㅋㅋ
오사카에 갔다면 한번쯤 먹어볼만 한 맛!
쿠시카츠 다루마 신세카이 본점
https://maps.app.ㅁㅁdmAKdZXzLEhuqKbc6
여행 출발 전 미리 찾아놨던 숙소 근처의 라멘집
처음 가게에 막 들어갔을땐 미약하게 돼지 누린내가 나서 살짝 걱정했는데 정작 라멘에선 냄새 1도 안나고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 집 라멘의 특징으론 생마늘이 들어가는데 그래서 그런가 한국음식의 익숙한 맛이 납니다
참기름향도 은근하게 나고...ㅋㅋㅋ
거기다 사장님이 쿨하게 슬쩍 내어주시곤 넣어먹으라는 바디 랭귀지로 알려주신 다대기를 넣으니 이거 완전 돼지국밥 국물...ㅋㅋㅋ
밥 한공기 시켜서 말고 싶은 충동 겨우 참았습니다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그땐 교자대신 밥 한공기에 김치 같이 주문해야겠습니다ㅋㅋㅋ
데라다초 근처에 숙소 잡으셨다면 무조건 가보시라 추천하고 싶은 집
특히 한국 음식 땡길때 가면 딱 좋은 집ㅋㅋㅋ
원조 마늘라멘
https://maps.app.ㅁㅁTqhcuS79JSH9JBjM9
잠시 쉬어가기 음료 타임
괴짜가족의 후구오가 환장하는 그 음료수
마시고 나면 항상 약이라도 빤듯 뿅가죽는 표정을 짓던 바로 그 음료수
일본의 국민음료라는 칼피스 마셔봤어요ㅋㅋㅋ
1919년에 개발된 음료수니 역사가 100년이 넘습니다
일제시대를 거치신 어르신들은 칼피스가 뭔지 알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ㄷㄷㄷ
맛은 딱 그 특유의 쌈마이한 맛이나는 맘모스빵을 음료수로 녹여내면 딱 이 맛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번째는 이로하스 모모를 파는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숙소 앞 자판기에서 뽑은 곱빼기 펩시
원래 난 코카콜라파인데...ㅂㄷㅂㄷ
일본의 자판기는 개개인이 운영하는 건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더군요
음료 회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게 대다수인데 문제는 그러다보니 자판기에 들어가는 음료가 딱 그 회사의 제품만 들어갑니다
산토리에서 운영하는 건 산토리 음료만 들어가니 당연히 코카콜라에서 만든 이로하스는 없어요
왜 이 동네는 죄다 산토리 자판기밖에 없는데 왜ㅋㅋㅋ
아무튼 신기한 건 우리나라의 롯데산 펩시와 맛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롯데산 펩시가 살짝 더 달아요
산토리산 펩시는 덜 단 대신 뒷 맛이 깔끔합니다
한국에서는 펩시 특유의 끈적한 뒷 맛이 맘에 안들어서 안마셨는데 이렇게 나온다면 마셔볼만 하죠ㅋㅋㅋ
마지막은 호기심에 마셔본 포카리스웨트
발리에서 마셔본 건 약간 덜 달고 대신 미묘하게 더 짠맛이 나서 일본 원조는 어떤지 궁금했는데 이건 반대로 한국에서 만든거 보다 더 달아요ㅋㅋㅋ
같은 음료도 만드는 나라마다 맛이 미묘하게 다른게 재밌습니다
소문으로 듣던 레몬사와랑 정식발매 소식 듣고 너무 부러웠던 잭콕, 안주로는 기간 한정 감자칩 김과 참기름맛
일본 캔 술 마셔보고 느낀거지만 일본 사람들 진짜 우리 생각보다 안 달게 먹네요
술 역시 단 맛이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 잭콕 역시 오리지널 레시피대로 만든 것 보다 안 달아요
우리에게도 유명한 호로요이가 오히려 이단아였어요;;;
술은 써야 한다는 사람들은 여기 오면 천국일듯 합니다ㅋㅋㅋ
감자칩은 설명은 겁나 긴데 그냥 한국 김맛이잖아ㅋㅋㅋㅋ
김은 둘째치고 감자칩에서 참기름 냄새 물씬나는게 색다르면서도 신기하고 맛있습니다
우린 동아시아 3국중 참기름 제일 많이 먹고 주로 먹는데 왜 이런 맛이 없을까요?
너무 익숙해서 그런가..?
전에 대만 여행할때 봤던 마늘 삼겹살맛 감자칩도 그렇고 되려 우리 맛을 외국에서 더 찾는듯..? ㅋㅋㅋ
친구가 강추해서 가본 일본식 스테이크집 부도테이
스테이크&햄버그에 서니사이드업 추가 주문
포크와 나이프 없이 젓가락만 주길래 어케 먹으라는거지? 싶었는데 너무 부드러워서 젓가락으로도 충분히 잘립니다
이 정도로 부드러운데 대체 형태는 어케 유지하나 신기했네요ㅋㅋㅋ
맛은 일본 사람들이 소위 그리운 맛이라 얘기하는 게 뭔지 딱 알 것 같은 맛
소스 자체의 맛은 아주 고급지고 부드러운 오뚜기 3분 햄버그맛입니다
스테이크용 소스가 따로 나오는데 거기다 미리 겨자를 좀 섞어놨었어요
점원 분이 설명 해주시려고 왔다가 그거 보시더니 설명하려다말고 한 1초 정도 당황한 듯 말이 없으셨어요
어...이렇게 먹는 게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
아무렴 어떠한가
맛만 좋으면 그만이지ㅋㅋㅋ
밥과 스프(를 빙자한 미역국)는 무제한 리필 가능
부도테이
https://maps.app.ㅁㅁ5Mc61gH5udWJB2pVA
이번 빵은 평범하게 우리나라 빵이랑 비슷하네..?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개뿔 진한 크림치즈향이 확 퍼지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뭐 하나 비슷한 구석을 찾아볼래야 찾을 수가 없습니다ㅋㅋㅋ
그나마 도라에몽이 좋아하는 도라야키 맛 자체는 비슷한데 일본빵 특유의 촉촉함은 여전합니다
대체 비결이 뭘까 먹으면 먹을수록 궁금해지네요
빵이란게 이렇게 우유 없이도 술술 넘어가는거였냐고ㅋㅋㅋ
일본인 친구가 추천해준 메뉴로 모스버거 도전
먹어보니 얘네 우리나라에서 부진한 게 맛 때문이 아니었어요
스파게티 소스 느낌의 토마토 미트 소스가 햄버거와 이렇게 잘 어울릴줄이야...ㄷㄷㄷ
근데 확실히 작긴 작습니다...ㅋㅋㅋ
양에 비해 많이 비싼 느낌?
찾아보니 시작은 고가격, 고품질로 시작했다던데 시대가 변하면서 그 컨셉이 보편적이 됐다면 가격을 내리는 게 맞는 거 아닐까?
솔직히 맛은 있는데 여러번 먹기엔 부담되는 가격입니다 ㅋㅋㅋ
개인적으로 이욱정 PD의 요리 다큐들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가장 최근 작인 푸드 크로니클에 나왔던 일본에서 제일 먼저 교자를 선보인 원조집
이 집은 기회되면 꼭 가봐야지 싶었던 집이었는데 드디어 가봤습니다
원조 교자엔
구글 리뷰에서는 혹평이 상당한데 이거 주변 경쟁업체들의 의도적 별점깎기가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맛만 좋았습니다
혹평 내용들이 입에 안 맞는다, 미소 양념이 별로다 이런 내용들 뿐인데 그럼 대체 일본에서 한식이 왜 유행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한국의 만두와 비슷한 맛이 났어요
심지어 직접 섞어먹는 미소 양념 간장 역시 그냥 딱 우리내 양념간장 맛이네요
들어가는 내용물이 간장에 이 집의 특제 미소 양념에 아주 잘게 갈아낸 마늘이니 비슷할 수 밖에...ㅋㅋㅋ
산둥지역에서 교자와 작장면을 너무 맛있게 먹어 창업했다는 1대 사장님의 스토리가 있는 집인 만큼 오히려 오리지널의 맛에 더 가깝지 않을까요?
우리가 익히 먹는 냉동 만두의 원본이 일본의 교자이고 이 교자의 시작점인 이 집의 교자를 먹으니 역사의 흐름을 먹고 있다는 생각이 내심 들었습니다
오히려 먹어보며 든 느낌은 만두국이 일본에 더 가까운 맛이라는 것?
닭뼈로 우린 육수에 계란을 풀고 간장으로 간을 해 아주 담백한 맛
옛 방식으로 만든 쇼유라멘 국물이 떠올랐습니다
따지고 보면 그 쇼유라멘도 중화소바라 불리기도 하는 중화요리긴 하지만...ㅋㅋㅋ;;;
아무튼 고베 여행중이라면 꼭 들러보길 추천하는 집
원조 교자엔
https://maps.app.ㅁㅁkHJLNUznbqnVXX2p8
고베까지 왔는데 고베규 안 먹어볼 수 있나ㅋㅋㅋ
와규는 한우와는 확실히 달랐는데 고베규는 어딘지 모르게 비슷합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소고기의 맛과 향ㅋㅋㅋ
주문하면 즉석에서 바로 구워주는데 눈과 귀, 입이 전부 만족하는 맛
맘 같아서는 제일 비싼 거 먹어보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가격이 너무 비쌌어요...
저거만 해도 60g에 1500엔이었으니...ㅋㅋㅋ
고베규 킷쇼키치 난킨마치점
https://maps.app.ㅁㅁeTZShwkcRijxWrny6
日本の外国人の皆さんも、
おつかれ生です。
계속 광고에 나오길래 마셔봤는데 맛있네요 이거
쓴맛도 없고 고소한데다 맛이 처음 딸때부터 끝까지 쭉 유지됩니다
안주로는 역시나 한정 판매중인 6p치즈맛 감자칩
맛은 그냥 단순한 치즈맛인데 냄새가 미쳤네요
치즈향이 확 퍼지는게 치즈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실 거 같아요 ㅋㅋㅋ
우리가 흔히 당고하면 떠올리는 그거ㅋㅋㅋ
편의점에서 유통기한 얼마 안 남은 거 세일하길래 사봤어요
맛은 진짜 별거 없고 그냥 달달한 떡 맛인데 이게 은근 맛있네요
이게 대체 왜 맛있지..? 🤔ㅋㅋㅋㅋㅋ
마침 딱 여행 중 발매된 일본 맥날 신메뉴들과 일본에서만 파는 버거들 모음
하나는 숙소에서 나머지 하나는 돌아오기 전 공항에서 점심으로ㅋㅋㅋ
N.Y 버거 시리즈로 나왔는데 광고보니 말 그대로 뉴욕 버거 컨셉인듯 하네요?
근데 미국의 햄버거 컨셉이 아니라 미국의 요리들을 그대로 햄버거화 한 쪽에 더 가까워요ㅋㅋㅋ
종류는 비프, 치킨, 새우 패티 세 가지인데 새우는 해산물 싫어하는 관계로 안 먹아봐서 모르겠고 치킨과 비프는 같은 시리즈 맞나 싶을 정도로 맛이 확실하게 갈립니다
치킨은 한국인인 제가 먹어봐도 어? 이거 살짝 매운데? 정도의 레벨인데 일본 사람들 원래 매운 거 잘 못 먹지 않았나..?
요샌 레벨업을 한건가요? ㅋㅋㅋ
맛은 일본 사람들 입맛에 맞춘 버팔로 윙 느낌?
그래서 이름도 N.Y 버팔로 치킨 버거입니다ㅋㅋㅋ
생각보다 맵다는 점 외에는 별 다른 특징은 없네요
반면 N.Y 두툼한 비프&포테이토 버거는 개성이 뚜렷한데 햄버거 안에 미국식 으깬감자와 브라운 그레이비 비슷한 소스가 들어갑니다
일본 맥도날드 고기 패티가 대체적으로 짠편이고 육즙이 거의 없어 뻑뻑한 편인데 이 으깬감자가 의외로 촉촉해서 밸런스를 잡아줘요
베이컨도 들어있긴 한데 패티맛이 원체 강해서 별 다른 존재감은 못내네요;;;
사무라이맥은 볶은 간장맛, 2배 더블 치즈 버거는 무려 패티가 4장이 들어간 버전의 치즈 버거입니다ㅋㅋㅋ
사무라이맥은 간장 소스 패티를 써서 한국에선 전혀 맛볼 수 없는 맛이긴 하지만 경험상 1번 정도만 먹어볼 만 합니다ㅋㅋㅋ
패티 2장 들어간 걸로 비교해보자면 맛이나 사이즈나 한국에서 파는 더블 쿼터 파운더 치즈가 더 나아요
원래 먹어보려 했던 정월 대보름, 추석 한정 메뉴 츠키미 버거는 다른거 먹으러 다니는 동안 단종 ㅠㅠ
그리고 N.Y 버거 시리즈와 동시에 출시한 맥더치킨 갈릭&페퍼는 우리나라 치킨텐더랑 비슷한데 매운맛이 전혀 없고 마늘향 1g에 후추의 풍미가 확 퍼집니다
나름 맛있어요ㅋㅋㅋ
일본 맥날 먹으면서 느낀거지만 얘네는 감튀 진짜 딱 정량대로 주나봅니다
감튀 컵을 쫙 펼친채로 담아주는데 너무 꽉꽉 채워놔서 컵이 오므려지지도 않고 하나 빼면 다른 감튀들도 우르르 딸려나와요ㅋㅋㅋㅋㅋㅋ
진짜 양이 어마무시함;;;
우리나라 맥날은 진짜 이런건 좀 배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한국 맥날은 감튀 정량 기준이 따로 없나?
어케 사바사로 똑같은 라지인데 양이 천차만별이야..?
아무튼 감튀도 뭔가 느낌이 살짝 다릅니다
한맥 감튀가 부드러운 느낌이라면 일맥 감튀는 더 바삭바삭한 느낌?
아마 조리 시간에 차이가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우리나 일본이나 어쨌든 감튀는 미국에서 공수하는 미국 냉동 감튀로 만드니
그리고 음료는 일본에서만 판다는 환타 메론인데 전혀 멜론맛이 안납니다
그냥 색만 녹색인 라무네, 일본 사이다(천연 사이다랑 맛 똑같음)맛
뭔가 신기해서 찾아보니 멜론향을 첨가해서 멜론이 아니라 색이 녹색이라서 멜론이란 이름을 붙인거라네요 ㅋㅋㅋ;;;
메론빵도 그렇고 환타 메론도 그렇고 이름만 메론인 폰메론인게 많네요
일본 사람들이 멜론을 많이 좋아하나..? 🤔ㅋㅋㅋ
미친 양으로 놀라게 하는 우동집 극락우동 아멘
가게 이름이 특이하고 재밌어서 눈여겨봤다가 가봤는데 나온 음식보고 식겁했네요ㅋㅋㅋㅋ
난 분명 중짜를 시킨 거 같은데 양이 너무 많아서 메뉴판을 다시 자세히 보니 중짜가 면만 500g...
보통은 400g입니다ㅋㅋㅋㅋㅋㅋ
암튼 보통 한국에서는 카레우동이다 하면 우동면에 카레만 부어줍니다
근데 이 집은 계란 때문인지 면 위에 카레를 붓고 다시 그 위를 계란 풀어 걸쭉하게 끓여낸 우동 국물을 부어줍니다
때문에 우동을 먹기 위해 면을 들어 올리면 자연스레 이 둘이 섞인 맛이 나요
분명 첫맛은 우동 국물의 풍미가 느껴지고 음미할 수록 카레향으로 변하는데 맛 자체는 카레의 맛이 나는 희안한 맛ㅋㅋㅋ
면은 쫄깃쫄깃 그 자체
비록 기계로 뽑긴 하지만 면도 직접 뽑는듯?
다음에 다시 일본 여행 가면 그땐 온면 우동도 도전해 봐야겠어요ㅋㅋㅋ
극락우동 아멘
https://maps.app.ㅁㅁp1U8228DDJ364pyp9
유튜브에서 우연히 보고 이 집은 꼭 가야겠다 마음 먹었던 라멘집 라멘코상
일단 이 집은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그리고 맛있어요!
첫 일본 여행에서 다녀본 집들 중 제일 맛있었던 집
라멘 자체는 굉장히 심플해 보이지만 밸런스가 아주 잘 잡혀있습니다
간도 잘 맞고 돼지 냄새도 없었으며 뭣보다 차슈가 아주 실하면서 맛있어요
보통 다른 라멘집들은 최대한 얇게 썰어서 그릇 벽에 붙여 화려함을 보여주거나 작게 썰어서 양이 많아보이게 주는데 여긴 투박하고 큼지막한 한 덩어리를 올려줍니다
이게 얼마나 어려운지는 조림 요리나 고기좀 뜯어보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고기의 질이 떨어지거나 조리가 잘못됐다면 아주 질기거나 짭니다
대신 얇거나 작게 썰어내면 그 질김과 짠맛을 어느정도 감출 수가 있죠
하지만 이 집은 정면돌파로 승부!
그러나 짜거나 질기지 않습니다
간도 적당하고 부드러워요
오히려 내가 정말 고기를 먹고 있구나 하는 만족감을 줍니다ㅋㅋㅋ
볶음밥 또한 일품이었는데 여태까지 다녀본 라멘집들의 볶음밥 역시 훌륭했지만 대부분의 볶음밥은 간을 전혀 하지 않거나 싱거웠거든요
하지만 이 집 볶음밥은 간도 적당!
거기다 고기 크기가 정말 실합니다
한국, 대만, 일본에서 여러 볶음밥 먹어봤지만 고기 건더기 이렇게 큰 볶음밥은 처음이었어요ㅋㅋㅋ
고기의 질감이 느껴지는 볶음밥이라니!
거기에 가라아게 사이즈 역시 특대
하프로 주문했는데 주먹만한 가라아게 2조각이 나옵니다ㅋㅋㅋ
가라아게 역시 쇼유로 밑간을 한건지 튀김옷 양념을 한건지 한 입 베어물면 쇼유의 풍미가 입안에서 확 퍼집니다
교자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ㅋㅋㅋ
이 집에서 맛으로도 놀랐지만 제일 놀란 점은 사장님이셨습니다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시길래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유창한 한국말로 응대를 해주셨다!
나중에 돌아와서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교포셨네요 ㄷㄷㄷ
사장님!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오사카 또 가게 되면 무조건 다시 갈게요! 😆
라멘코상 본점
https://maps.app.ㅁㅁzKiMU5Hnf7Dkq7nT6
호로요이 한정판 사과!
맛과 색은 딱 옛날에 나왔던 썬키스트 훼미리 사과맛 쥬스랑 똑같습니다
투명한 황금색 ㅋㅋㅋ
발매 날짜를 보니 딱 한국 돌아오기 하루 전에 발매한거네요?
운이 좋았습니다 ㅋㅋㅋ
두 캔 사서 한 캔은 마시고 한 캔은 소장용으로...ㅋㅋㅋ
일본 뜨기 전에 마지막 식사로 방문했던 551호라이
부타만은 딱 고기 호빵 느낌
여기 메인이지만 솔직히 말해 경험상 딱 먹어볼만한 맛이지 강추할 정도는 아닌 듯 합니다
소를 너무 갈아넣어서 고기의 식감은 전혀 안나요
고기만두류는 오히려 대만에서 먹었던 화덕만두가 훨씬 맛있었던 기억...ㅋㅋㅋ
여긴 오히려 슈마이가 더 맛있었어요
여긴 신기한게 원본인 슈마이는 새우 슈마이라는 이름으로 따로 있고 돼지고기소를 넣은 슈마이를 그냥 슈마이로 팔고 있더라구요 ㅋㅋㅋ
그리고 일본식 탕수육이라는 쓰부타도 경험상 먹어봤는데 맛있네요?
일본 쪽이 더 시큼하다 들었는데 우리랑 소스맛은 비슷하더라구요
다만 고기를 다른 부위를 쓰는건지 길쭉한 우리완 다르게 더 동글동글한 모양이고 부드럽습니다
우리 탕수육이 쫄깃하고 바삭한 식감이라면 여긴 그냥 부드러운 맛?
전 찍먹 부먹 볶먹 다 잘먹는 쳐먹파라서 딱히 상관은 없었지만 찍먹파 분들은 여기 오면 기겁하실지도...ㅋㅋ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고 처음 먹었을때 뭔가 상상했던게 하나도 안 맞아서 당황스러우면서도 신선했었죠 사진을 너무 잘 찍으셔서 편의점 야끼소바만 봐도 엄청 먹음직스럽네요 내년 초에 오사카에 갈것 같은데 잘 참고하겠습니다 잘 봤습니당
전 대충 어떻게 만드는지도 찾아봤어서 상상은 갔었는데 생각보다 더 맛있어서 놀랐더랬죠 ㅋㅋㅋ 감사합니다
저도 올 해 12월 일본 가려는데 참고가 되네요 글 잘봣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감사합니다!
링크가 다 안되네요.. ㅁㅁgl/로 바꿔도 안되네
제가 설명을 잘못 했었네요 ㅠㅠ 쥐오오.쥐엘/으로 바꾸시면 잘 들어가집니다
링크가 다 깨졌네요 ㅠㅠ 글은 잘 보고 갑니다 2월에 오사카 가는데 참고할게용
제가 설명을 잘못 썼었네요 쥐오오.쥐엘/으로 바꾸시면 들어가지네요 ㅠㅠ
엄청나게 잘 먹고 다니셨네요...뭔가 존경스러운...
18일간 여행했거든요 ㅋㅋㅋ;;;
접사 한번, 전체사진 한번 두장씩 올려주시니까 더 맛있어보이네요!
음식 접사에 영감을 주고 희생된 수 많은 라면 봉다리들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 ㅋㅋㅋ
와 엄청 많이 맛있게 드시고 다니셨네요 저도 얼마전에 오사카 갔다와서 잘먹었다고 생각했지만 아쉬움이 좀 가득한 나날들 이었습니다..
7~8kg짜리 카메라 가방 들쳐매고 무천도사 모드로 돌아다니다보니 잘 안챙겨 먹음 일단 죽겠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와 오리라멘 좁은 골목에 있는곳 아닌가요 현지인추천받고 오픈 10분뒤에 갔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못먹었는데.. ㅠ
개인적으론 별로였어서 괜히 웨이팅 했다 싶었었어요...ㅋㅋㅋ 면에서 나는 말린 오징어 냄새가 진짜...ㅠㅠ 가격대에 비해 그렇게 큰 특징도 없었어요 차라리 우리나라 오리 백숙에 칼국수 끓여먹는 게 제 입맛엔 더 맞았을 거 같아요...ㅋ;;;
개인적으로 빵은 진짜 장난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00~300엔 사이로 우리나라 유명 체인점급의 빵을 먹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에 안좋습니다
막줄핵심...ㅋㅋㅋㅋ 먹다 망한다는 오사카 속담이 있는데 편의점 들어갈때마다 빵 한두개씩 집어 나오다보면 진짜 망하겠구나 싶더라구요 ㅋㅋㅋ
신세카이점 근처를 가셨으면 그 직사각형의 구역 사이드로 돌 경우 다양한 자판기를 보실 수 있었을텐데.. 다른곳에 계셨나보군요
묵었던 숙소에서 다 멀었어요 ㅋㅋㅋ;;; 그래도 숙소 근처 편의점에서 이로하스 파는거 발견해서 돌아오기 전에 바리바리 사왔습니다 지금은 다 마시고 없지만요 ㅠㅠㅋㅋㅋ
하나하나 완벽하네요...제대로 즐기셨군요 ㅎ
앗...라멘코산 저도 얼마전에 유튜브 보고다녀왔습니다 ㅎㅎ 차슈영상에 그만.. 반갑네요!!!
사실 처음 갔을땐 휴무일도 아닌데 쉬더라구요 근데 나중에 숙소 돌아와서 TV 켜보니 38년만에 한신 타이거즈 우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 사장님 야구 보러 간다고 쉬셨던 거 같은데 부담 되실 거 같아서 2번째 방문이란 얘긴 따로 안했었어요 ㅋㅋㅋ
댓글 달릴때마다 또 보게 되는데 또 먹고 싶네요 ㅋㅋㅋ 아는 맛이 이래서 무섭네요 ㅠㅠㅋㅋ
간사이 관서 음식 와드
거의 교토, 오사카 위주이긴 하지만요 ㅋㅋㅋ;;;
간사이 ㅇㄷ
또 가고 싶네요 하... 아직 못 가본 집도 많은데 ㅋㅋㅋ
많은 사진들을 찍고 올리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마침 다음주에 오래간만에 일본을 들려서 처음으로 오사카에 갔다올건데요, 말로만 들었던 쿠시카츠를 먹는 날이 기대되네요^^
너무 큰 기대는 안 하시는 게 좋아요 ㅋㅋㅋ;;; 아무래도 오래전에 노동자들을 위해 개발된 메뉴이다보니 썩 특별한 맛은 거의 없거든요 이런저런거 많이 먹어봤다면 딱 상상할 수 있는 그 맛이에요 ㅋㅋㅋ
간사이 간 사이에 드신 거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하이개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