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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약포인트를 못잡아서..
타이페이, 타이중, 가오슝 모두 역이 엄청 크길래 대만의 모든 기차역이 다 이렇냐고 물어보니
단지 우리가 큰곳만 골라서 온것 뿐이라고.. 솔직히 3번연속이면 속을만도 하잖아 홍진호도 그랬는데
이번 여행의 마지막 숙소 입니다. 중앙에 라운지가 있고, 남녀 구역이 나눠져 있는 숙소에요
의외로 샤워장 뿐만 아니라 욕탕도 있어 가성비가 나쁘지 않았어요
이런식으로 정말 잠자는것만 가능한 방이였는데 정확히는 미닫이 문으로 공간을 분리해 둔 방식이에요
아닌가 보통 그걸 방이라고 하나? 하지만 제가 여길 방이라고 안부르는게, 문 위에 공간이 뚫려 있었거든요
그래서 마주편 방의 코고는 소리가 그대로 넘어와서 엄청 고생했었죠
가오슝은 타이페이나 타이중에 비해 엄청 더운곳이라 11월에도 기온이 25도 였어요
그래서 옷을 갈아입고 또 새로운 맴버인 민과 샤오롱을 만나러 이동했어요
인물소개
민
보스
우리 채널의 유이한 영어소통가능
말도 안되는 동안
(사실 주 케릭터가 발키리라 발키리 사진을 민에게 줬어야 하는걸 실수함..)
샤오롱
조조의 대학교 선배
에펙은 안하지만 골수 ps 유저
몬헌 헤보유저
들어보니 여기는 한국식+일본식 고기집 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가게에선 계속 kpop이 나왔고
가져다주는 고기의 차림이라던가 방식은 일본의 야키니쿠 느낌이 나더군요
특이하게도 주문을 점원을 부르는것이 아니라 메뉴판의 qr코드로 주문하는 방식이였어요
친구들이 이곳의 김치를 본토 사람에게 평가 받고 싶어했는데 나쁘지 않지만 너무 단맛이 강한? 김치와 단무지를 섞은 느낌이였어요
5점 만점에 3.5점 정도다 하니 다들 웃더군요
샤오롱은 여기서 유일하게 에이펙스를 하지 않는 멤버인데, 그대신 플스를 엄청 열심히 하는 친구였어요
저는 몆개 하지 않았지만 몬헌을 했다니 굉장히 반가워했어요
샤오롱 : 그럼 니 주무기는 뭐야?
나 : 남자는 역시 대검이지 난 대검 원툴이야
샤오롱 : 에 대검은 대미지는 강하지만 조준하기가 힘들잖아?
나 : 그래서 난 발납대검 세팅으로 맞춰서 하고있어
샤오롱 : 앵 그게 뭐야?
있어 그런게
저녁을 먹고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루이펑 야시장을 가기로 했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따릉이로 10분정도 가야 한다 하더라구요
자전거 자체도 오랜만이지만 친구들과 함께 탄다는것이 어린시절로 돌아간거 같아 설랬습니다
저녁 바람은 서늘하고 자전거는 재밌고 옆엔 친구들이 있고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분 좋았던 순간 중 하나 였어요
타면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어요
왜 넷이냐고 물어보시면 조조는 집 근처라 자기 오토바이를 타고 갔어요
저만 들뜬 게 아니라 다들 신나 해서 다행 이였습니다
목적지인 루이펑 야시장
평일 저녁에도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무슨 행사나 축제가 있어 사람이 모이는게 아니라
그저 이게 평소의 모습 이라는게 신기했어요
이런식으로 노점들이 쫘악 깔려있었어요
사실 저도 약간 반골기질이 있어 괜히 유행하는것을 피하고 그랬는데
요즘 한국에서 엄청 유행하는 탕후루를 드디어 먹었네요
결론은 엄청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는데 인기가 있는 이유는 알것 같은 느낌이였어요
사실 저는 겉의 설탕 코팅보다 안의 과일이 더 맛있었던거 같은데 그럼 그냥 과일을 먹는게?
(개인의 의견입니다 저는 탕후루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 존중합니다)
사람이 정말 많아요
야시장에 올걸 대비해서 일부러 고기집에서 적게 먹었는데
막상 도착하지 맘먹은 것 처럼 쉽게 넘어가지 않더라구요 저거 정말 먹고싶었는데..(뭔지모름)
민이 꼭 먹고싶다고 해서 주문한 바나나..뭐지..
암튼 밀가루 반죽을 튀기고 거기에 바나나를 넣고 시럽을 뿌려 먹는 음식이에요
맛은 딱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 맛. i am 단맛이에요
두입 먹고 포기한 저랑 달리 정말 좋아하던 샤오롱
근데 아까 고기집 에서 저번 검진 때 콜레스테롤 높아서 걱정이라 하지 않았어..?
비행기타고 기차타고 넘어와 이역만리 대만에서 굳이 먹어보는 떡볶이
아까 고기집에서 처럼 뭔가 한국인이 외국의 한국요리를 평가하는걸 기대했는데
이것도 의외로 평범한 떡볶이더군요 다만 요즘 떡볶이 느낌보단 옛날 학교앞 분식집 떡볶이 느낌?
5점 만점에 4점 주니 다들 웃었습니다.
민과 샤오롱은 다음날 출근을 해야해서 먼저 해어지고
사키, 조조와 함께 좀 더 야시장을 돌아다니기로 했어요
둘 다 안녕~
야시장은 음식노점 거리와 놀거리 거리가 나뉘어져 있어요
그동안 내가 내야할 돈도 전부 대신 친구들에게
노는 동안의 돈은 전부 내가 낸다 선언하고 노점을 둘러봤어요
나랑 조조도 못한 만발을 해낸 사키
사키 무서운아이..!
사실 대만에 가면 취두부를 먹어야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사키가 꼭 한번 먹어야 한다고 해서 먹어봤어요
놀랍게도 맛은 있어요 다만 맛 뒤에 오는 냄새가...
무슨 냄새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냥 구려요 냄새가
그렇게 밤늦게 까지 재밌게 놀고 조조와도 헤어지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조조..참 착하고 재미있는 좋은 친구였는데.. 다음에 만날 땐 나한테 팔짱끼지마..
대만 마지막날의 일정 커피농장 이에요
여행내내 흐린 날씨였는데 돌아가는날이 되서야 맑은 날씨를 보내요
커피농장 이랬는데 안은 동물원 처럼 되어있더라구요
육지거북도 보고
카파바라에게 먹이도 주고
이렇게 가까이서 하마를 보고...?
왜 여기에 하마가 있어
사실 이번 여행 전부터 아빠가 이번에 대만에 가면 옥벽사를 꼭 사다달라 했어요
저번 대만여행때 간만 보고 못 사신게 그렇게 한이 되셨는지..
그래서 일부러 일정 하나를 빼고 옥 제품을 파는 옛날 시장에 왔어요
비싸더라구요 옥..
외국인이라 눈탱이를 씌운건지 진짜 비싼건지
그 와중에 번역기에 '저는 멀리 한국에서 왔어요 깎아주시면 안될까요' 라고 쓰고 엄청 불쌍한 표정을 했더니
사장님이 웃으시면서 조금 깎아 주시더라구요 hao!
아빠의 소원 성취
공항에 가기전 마지막 점심을 먹으러 가는길에 아쉬워서 찍은 사진
나 : 대만의 마지막이라 생각하니까 너무 아쉬워..
사키 : sage 거기 태국시장 거리야..
나 : 에?
사키가 진짜 로컬 우육면을 먹여주겠다며 대려가준 가게
반찬으로 돼지 귀, 두부와 유뷰사이 무언가, 피단을 시켰는데
대만인인 사키는 피단을 못먹는다 하더라구요 피단 먹는 저를 이상하게 처다보던 사키
진짜 맛있었어요 우육면! 국물도 안에 들어있는 고기도 전부 맛있었어요
다만 고수가 기본적으로 들어가있어 살짝 갸웃? 저는 굳이 고수를 빼고 먹진 않지만 찾아먹지도 않거든요
사키에게 물어보니 원래 대만에서도 고수가 들어있는 메뉴는 기본적으로 넣을지 뺄지 물어본다는데
여기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넣어 주더라구요
여행의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함께 있어준 사키
진짜 고맙다는 말로는 부족한 친구에요 한국에 오면 꼭 갚겠다 했지만
그저 괜찮다고 했던 사키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그렇게 출국장 에서 디코로 모두에게 인사를 하니 조조가 노래를 하나 보내줬어요
파파고 번역이라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하고싶은 말은 알수 있었어요
한국에 돌아가는 이순간이 되서야 모두가 다시 보고싶더군요
'드디어 오늘에 이르러 각자의 세계로 달려가야 한다'
말로는 다음에 다시 보자, 한국에 꼭 와야 한다 말은 했지만
만날수 있을지 없을지 이대로 영영 못볼수도 있다 생각하니 부끄럽게도 눈물이 나왔습니다
어차피 돌아가도 에이펙스는 같이 할거고 예전처럼 디코로 대화도 할텐데 이상하게도 그땐 그랬어요
요 몇년사이에 처음 눈물을 흘린거라 저도 모르게 펑펑울었어요
옆에 앉아계시던분이 아마 이상하게 생각했을지도..
고마워요 사키 이 모든게 사키 덕분이에요
꼭 다시 돌아 올께요
이따 에이펙스에서 만나요
오른쪽에서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네요 ㅎㅎ 마치 모르던 대만친구들이 생긴 것 같아서 즐겁게 봤습니다~! 친구분들 한국오시면 꼭 2탄 올려주세요~~
보기 좋네요. 잘 봤습니다. :)
좋은 인연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오른쪽 보고 정주행 했습니다. 진짜 행복했을거 같아요. 다시 한국왔을때 울었다 하셨는데 음....누구라도 울었을거라 생각을 해봅니다 ㅎㅎ (일단 저도 펑펑 울었을듯) 저도 친구분들 한국 오셨을때 2부 꼭 보고 싶네요!!
보기 좋네요. 잘 봤습니다. :)
감사합니다!
정주행 잘 했습니다. 좋은 친구들이네요 :)
감사합니다! 저한텐 과분한 좋은친구들이에요 ㅋㅋㅋ
오른쪽에서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네요 ㅎㅎ 마치 모르던 대만친구들이 생긴 것 같아서 즐겁게 봤습니다~! 친구분들 한국오시면 꼭 2탄 올려주세요~~
꼭 한국편 올릴게요!
좋은 인연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이 인연이 끊어지지 않기를 바래요
저도 오른쪽 보고 정주행 했습니다. 진짜 행복했을거 같아요. 다시 한국왔을때 울었다 하셨는데 음....누구라도 울었을거라 생각을 해봅니다 ㅎㅎ (일단 저도 펑펑 울었을듯) 저도 친구분들 한국 오셨을때 2부 꼭 보고 싶네요!!
사실 비행기 안에서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ㅋㅋㅋ 왜그럤지 꼭 한국편 올리게 되면 좋겠네요!
이야... 정말... 즐겁게 노신거 같네요 ㅎㅎㅎ 부럽부럽 ㅠㅠ
4편까지 전부 볼 줄이야 ㄷㄷㄷ 재밌게 즐기셨네요! 친구들도 다 좋은 사람이니 보기 좋은!!
인연이란게 참 소중하군요. 1년에 한번 정도 꼭 대만에 가시길ㅋㅋㅋㅋ 그럼 완전체로 다시 꼭 볼 수 있을겁니다.
잘봤습니다~~^^
잘봤습니다. 추천하려고 로그인했습니다. 제 친구들도 매일 apex하던데 저도 하고 싶어지는 글이네요. ㅎㅎ
대만 좋네요 ㅠ.ㅠ 나이 더 먹기전에 가야지 ㅠ.ㅠ 에이펙스 해봐야 하나 ㅠ.ㅠ 삼촌나이에 해도 되는거죠 ㅠ.ㅠ
잘봤습니다! 혹시 우육면 가게는 어디인지 아시나요?
전편 정중행 했습니다. 좋은 인연을 만나셨네요 부럽습니다. 살다보면 다시 또 만나는 날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재밌게 잘봤습니다^^
다 보고 왔습니다. 이렇게 귀한 인연을 대만에서 만나고 오셨군요. 부럽습니다 ㅠㅠㅠ 솔플 게임만 하는데 팀플 하고 싶을 만큼 부럽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젠가 다시 또 만날 날이 오기를!!!!
여행기 정말 잘 보았습니다. 친구분들의 친절한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앗습니다~
ㅠㅠ 완전 잘 봤습니다. 월루하다가 부장님께 걸리긴했지만! 좋은 친구 분들이랑 앞으로도 잘 지내시길 바랄께요!
정주행했습니다~ 아 좋은 추억이네요 저도 감성 돋았습니다 잘봤습니다
내가 여행다녀온 기분... 가슴까지 따뜻해진다
정주행 했어요!! 노래 들으면서 다시 보니 너무 감동.. 올려주신 글 덕분에 기분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아요! 좋은 인연 끝까지 간직하시길 바래요!
대만 친구분들 한국에 꼭 오시길 타이완 넘버원
다보고야 말았습니다,, TW no.1
크흐....이글 보니 게임하면서 같이 친해진 캐나다 아재랑 미국 아재 생각나네요. 두분 다 넌 몸땡이만 넘어와!!!하는 분들이지만 시간이 안 맞아서 도통 못 가는게 한이네요;ㅁ; 요즘 다들 본인일들이 바뻐서 메일로 주고 받는데 오늘 모처럼 메일 한통 보내야겠네요.
정주행 재밋게했어요. 언어랑 문화도 다른데 게임으로 친해질수 있다니 신기하고 부럽네요.
좋다 좋은 친구들이다. 나도 해외 친구를 사귀고 싶다. 그러기엔 나이가 이젠 후덜덜
역시 에이펙스 레전드는 전설의 레전드 .. 저도 배필망하고 에이펙스에 잠깐 발들였다가 지금은 저 혼자 남아서 매 시즌 하네요 ㅎㅎ 즐겜하세요
와 다읽었어
재미있네요~
이것이야 말로 낭만이라는 배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는 말에 딱 어울리네요 청춘이야 청춘
펑요우!
캬 진짜 청춘이구나~
정말 부럽네요.
청춘냄새 찐하네요 청춘 응원합니다!
이것이 인생이닷!!
대만 여행 코로나터지기 1년전에 생애처음 해외여행으로 다녀왔었는데 추억 돋네용 무엇보다 외국인친구랑 소통이 된다는게 부럽습니다
좋은 친구네요 배터리 두개 드리겠습니다
국가를 초월한 우정이네요. 너무 멋집니다. 따봉!
부럽습니다 좋은 친구분들 저도 짱■는 싫어하지만 대만에 가보니 너무 좋더군요 다 보긴 했는데 놓친거 같은데 친구분들과 대화는 어떤 언어로 하셨나요?
빵즈씨.. 언어도 국경을 넘어, 우정을 나누는 이 감동적인 글에, 굳이 "짱.깨"라고 할 필요가 있을까요... ㅠㅠ
음식들도 너무 맛있어보이고 무엇보다 같이 만난 사람들이 너무 멋있네요... 내년에는 꼭 대만여행 한번 가봐야겠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제 친구들은 아니지만 뭔가 친밀감이 생기려고 하네요 ㅋㅋㅋ 친구분들과 오랜도록 쭉 가시길 바랍니다 ㅎㅎ 해외에 친구들이 있다니 글쓴님도 대단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