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런칭하고 5년을 채우지 못하고 32비트 게임기 시장에서 패자로 기록에 남은 NEC의 PC-FX였지만,
그래도 시작할 때 만큼은 상당히 의욕적으로 시작했던 만큼 초창기 FX의 게임들을 보면 16비트 게임기에서
볼 수 없었던 상당히 신선한 느낌의 게임들이 많았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허드슨의 또 다른 FX 런칭작품인 팀 이노센트 (TEAM INNOCENT -The Point of No Return-)
역시 그 중 하나인데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작품은 의외의 부분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얼핏 보면 그냥 3인 3색의 개성있는 미소녀들이 나오는 SF풍의 게임으로 인식될 수 있는 표지.
초창기 FX게임답게 든 건 별로 없으면서 패키지 자체는 네오지오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큰 편입니다.^^;
인류가 태양계 밖으로 진출 후 몇 세기 후, 인류는 은하계 곳곳에 행성 국가, 성계 국가를 형성하고 있었다.
행성 개척 개발은 어려움에 부딯쳤지만 성간 항해 기술과 함께 행성에 적합한 농작물이나 식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바이오 테크놀로지가 급속히 발달하면서 인류에게 있어선 없어선 안 될 필수적인 기술이 되었다.
그런 와중에 생명공학 전문가인 크로노스 인핸서 박사가 금기시되고 있던 기술인 인류의 유전자 조작에 손을 대고 말았다.
크로노스는 GCPO (은하 중앙 경찰기구)에 의해 적발 체포되지만, 그 때 현장에서 실험에 사용된
무수한 유아의 표본과 함께 3명의 소녀가 발견되었고, 이 소녀들은 GCPO에 의해 보호되었다.
그 소녀들은 용모에서 알 수 있듯이 크로노스에 의해 만들어진 유전자 조작의 산물이었던 것이다.
GCPO는 그녀들의 존재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 그녀들의 존재를 은폐했다.
그로부터 몇 년 뒤, 이 소녀들이 철이 들었을 무렵, 각각 인류를 뛰어 넘는 특별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
이에 GCPO의 시글스 그랜트 사령관의 뜻에 따라 이 소녀들을 중심으로 한 특수 기관
"TEAM INNOCENT", 통칭 "T.I '를 창설한다.
그녀들은 그 능력을 발휘하여 다양한 임무에 투입되었고 성공적으로 임무를 달성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 새로운 임무가 주어졌다.
그 임무는 훗날 그녀들이 자신의 존재를 알게 되는 사건의 시작이기도 했다.
대략 이런 줄거리로 시작되는 팀 이노센트.
왠지 모르게 버블검 크라이시스나 갈포스 같은 80년대 SF 하드액션 애니메이션이 떠오르는 캐릭터 디자인과
설정이 참 인상적이었던 작품이었는데, 그래서인지 더더욱 끌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일견 평범해보이는 CD 프린팅.
앞에서 짤막하게 설명했던 본편의 프롤로그.
왼쪽 페이지에 있는 이 세 명이 오른쪽 페이지의 이 모습으로 성장해서 활약하게 되죠.^^:
개성넘치는 외모에 걸맞게 각자 지니고 있는 능력도 다른데 본편에서 가장 많이 조작하게 되는 현장요원 사키(정중앙)
같은 경우엔 생물체의 사념을 초음파로 느낄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멤버들 중 가장 어른스러운 느낌의 리리스(우측)는
지휘 및 컴퓨터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데, 뇌의 70%는 항시 가동 중이고, 이마에 있는 제3의 눈을 뜨면 100% 활용이 가능한
(북두신권이냐??)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하면, 가장 어려보이는 에리얼(좌측)은 어깨에 있는 촉수를 이용해
팀 이노센트의 모선인 화이트 윙을 비롯한 각종 기계장치를 조작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게임 진행방식은 약 1년여 뒤에 등장해서 대박을 터뜨리는 캡콤의 바이오 해저드 스타일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어둠 속에 나 홀로'의 그 시스템을 바이오 해저드보다 먼저 벤치마킹을 했다는 것인데,
바이오 해저드 시리즈가 코드: 베로니카에서 풀 폴리곤으로 쇄신을 하기 전에 2D 배경에 3D 캐릭터를 썼던 것처럼,
팀 이노센트는 3D CG로 그려진 배경에 2D 스프라이트로 그려진 캐릭터를 조작한다는 차이점이 있긴 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바이오 해저드 1편은 1996년, 팀 이노센트는 1994년작입니다.
"이런 #덕 냄새나는 게임으로 우리 바이오느님을 능욕하지 말라능!" 식의 #도 모르는 발언은 자제 좀..^^;
조작방법도 바이오해저드 시리즈의 그것을 생각하면 쉽게 연상이 될 정도로
약간은 불편한 그 조작감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해저드 시리즈와 다른 점을 꼽아보자면 펀치나 킥의 맨몸 액션이나 점프등의 액션도 가능하다는 점 정도??
물론 지금으로부터 엄청나게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SF풍의 각종 무기들도 사용가능합니다.
기왕이면 파워드 슈츠 같은 것도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예를 들면 이런 거...^^;
게임 진행상의 어드바이스.
오프닝과 엔딩테마의 가사와 출연진 소개.
아는 성우가 그랜트 사령관 역을 맡은 코스기 쥬로타씨 밖에 없군요.^^:
잘만 만들었으면 바이오해저드 시리즈보다 먼저 시장을 선점할 수도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안타깝게도 인지도와 완성도 차이로 인해서 후발주자에게 밀려날 수 밖에 없었던 허드슨의 팀 이노센트.
바이오해저드 시리즈 이전에 이런 작품도 있었다는 걸 한번 알리고 싶었던 팀 이노센트의 오픈케이스였습니다.^^:
-TO BE BOMBER!
[PCFX] 바하보다 2년 빠르긴 했는데...팀 이노센트 (TEAM INNOCENT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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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사의 팀 이노센트 잘 봤습니다~ 그리고 32비트 게임기 전쟁 때... 너무나 빨리 잊혀진 PC-Fx ... PC엔진의 팬으로써 무지 안타깝기만 하네요... ㅊㅊ(ㅠㅅㅠ
저도 FX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성능이 너무 애매했습니다. 퍼스트 파티였던 허드슨도 이 때에 이르러선 약빨이 빠졌는지 예전같지가 않았고, 심지어 새턴쪽에 더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니.. 추천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아무래도 16비트에서 32비트로 넘어가던 과도기에 나온 게임이다 보니..^^;
나름 재밌죠 ㅋ 단 한화면에 나오는 적의숫자가 좀 적은게 아쉬웠지만요~(보통 1~2명 적이 나옴 ㅠㅠ 넘 쉬워!!) 추천남깁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PC-FX는 당시 게임매장에서 전시용으로 많이봤었지요. (애니다~~ 애니야~~~ 라고 놀라며 구경하던) 겉만봐서는 전혀 바이오같은 게임이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소개해주셔서 알게되었네요^^ 잘보고 추천드립니다용~
허드슨에서 조금만 욕심을 부렸더라면 아마 바이오 해저드 이전에 이쪽 장르를 개척한 용자로 남을 수 있었을텐데요. 추천 감사합니다.^^:
그래픽이나 게임이 나오는 것을 봐서는 크게 성공할거라 생각했는데(에메랄드 드래곤 공략을 보면서 얼마나 하고 싶던지...나중에 PC로 SFC애뮬로 해보긴 했지만 동영상이 나오는 게 아니라 감동이...절반으로...ㅜㅜ) 나중에 신작 자체가 적게 나오더군요. 나름 성능은 괜찮게 나오긴 했지만 세가와 소니 앞에서는 답이 없었죠...ㅜㅜ
엔딩곡인 I Never Forget My Dream을 참 좋아했었죠. FX사면서 단번에 엔딩까지 달렸던 기억이 납니다. -ㅅ-)
초기 수작인데 의외로 저평가 된 게임이라는데 동감합니다. FX 보급율도 한 몫 한 듯..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