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MSX 소개
2장 MSX 추억의 게임들
3장 MSX의 과거 이야기
4장 MSX의 현재 이야기
5장 MSX를 마무리하며
안녕하세요. LASTFANTASY 입니다.
앞선 이야기들은 재믹스 유저의 추억을 위한것이였고 이번화 부터는 본격적인 MSX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상업적으로는 교육용 컴퓨터로 홍보를 했지만 MSX는 게임기에 가까운 컴퓨터였었습니다.
당시 정부에서 컴퓨터 교육 열풍을 8비트에서 16비트로 몰아가면서 사실 8비트 컴퓨터 시장은 하향세로 접어듭니다.
저도 MSX2보다는 16비트 IBM-XT로 넘어갔고 제주위에 많은 친구들이 컴퓨터 학원에서 16비트 컴퓨터로 교육 게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할 이야기는 제가 당시 겪은게 아니라 최근에 접하면서 알게된 내용을 적어볼까 합니다.
컴퓨터 학습 80년대 후반 일부를 캡쳐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당시 컴퓨터가게 모습들입니다. 정겹기도 하고 갖고싶은 물건들도 가득하네요^^
88년 9월 게임순위
MSX는 코나미게임이 역시 대부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애플과 MSX 그리고 삼성 SPC 시리즈가 이시대 주로 쓰이는 컴퓨터였음을 보여주네요.
여전히 MSX2 강세였던 시절이였죠.
번외로 89년 콘솔시장은 재믹스가 지고 패미콤,메가드라이브,피시엔진이 등장하는 시기였습니다.
MSX1은 국내 여러 회사가 출시를 했지만 대우전자만 MSX2까지 발매하고 MSX2+ 부터는 더이상 한국에서 볼수 없었습니다.
대우전자가 8비트 시장에서 이길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호환성이라고 합니다. 당시 정부에서 한국형 교육용 컴퓨터를 원하던차에 삼성,금성사의
엘리트들이 모여 카피제품이 아닌 나름 독자규격으로 MSX 제품을 만들어 출시하게 됩니다. 그후 뒤늦게 대우전자에서 8비트 컴퓨터
시장에 참여하게 되었고 일본이 MSX를 규격화 통일하는 모습을 보고 그냥 일제 MSX 카피제품을 만들게 되는데
그것이 한국 MSX의 열풍을 일으킨 IQ1000, IQ2000, X-2 가 되겠습니다.
대우전자는 일본MSX와 호환성 이런게 없이 그냥 일본 기계와 같기 때문에 일본에서 나온 게임들이 대부분 쉽게 돌아가게 되고
삼성과 금성제품들은 호환성 문제로 타격을 입게 됩니다. 결국 대우전자는 MSX2까지 독주를 하고 브라질에 많은량의 MSX기기를 수출하게 됩니다.
이때 일본은 MSX2+ 가 발매되어 업그레이드된 속도와 그래픽을 경험할수 있었습니다.
MSX2+의 특징은 위 사진 7번째줄 화면 스크롤인데 MSX2는 상하만 되고 MSX2+는 좌우까지 지원합니다.
쉽게말해 MSX2까지는 위로가는 게임들은 화면스크롤이 지원했지만 좌우는 지원하지 않아
아래 혼두라 동영상처럼 한커트씩 넘어가게 됩니다.
MSX2 기능을 잘살린 대표적인 게임이 레이독2 였습니다. 재미는 없지만 MSX2+는 이런것까지 된다! 라는 테크데모 수준이였다고 하네요.
MSX2+ 전용게임인줄 모르고 레이독2를 MSX2에서 돌리니 배경이 깨지고 난리도 아니여서 처음엔 디스켓이 깨진줄 알았답니다.
국낸 MSX 소프트의 선두 주자 재미나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전부 카피 제품이였네요. 라이센스따위 개나줘버려!! 했던 시절이라.
MSX2 게임중 명작을 꼽으라면 꼭 들어 가는 사이코 월드 입니다. (디스크1장짜리 게임)
전작인 펭귄워즈의 속편으로 MSX2만의 오리지널 작품이라고 합니다. 펭귄워즈1은 아케이드 이식버전이죠,
오른쪽 *끝으로 를 보면 FM-PAC을 지원한다고 써있는데 쉽게 말해 FM은 사운드카드 S-RAM SAVE는 플스1,2의 메모리카드 기능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FM-PAC은 아래에서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89년 4월 게임순위
11위에 게임이 아닌 사운드카드 FM-PAC이 눈에 띕니다.
하이드포스와 언데드라인은 평이 좋은 게임 입니다.
제가 원칩MSX를 구매했을때 슬롯이 2개인것을보고 좀 의아해 했습니다. 게임을 두개 꼽아서 골라 하라는 이야기인가...?
이제품역시 슬롯을 하나 늘리는건데 MSX에서 슬롯은 우리가 쓰는 컴퓨터에서 PCI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주변 기기들을 많이 쓰려면 슬롯이 많아야 겠죠?^^
스크린 소프트에서 나온 확장롬팩 입니다. 가지고 있으면서도 용도를 몰라 창고에 넣어 놨었는데
알고 보니 싱기방기한 물건이였습니다.
확장롬(ROM)팩은 쉽게 말해 복사팩입니다. 그런데 이 롬팩을 분해 하면 롬을 뺏다 낄수 있게 슬롯화 되어 있어
게임 가게에서 롬을 구입해 갈아 끼우면 새로운 팩이 되는겁니다. -0-;
제가 가지고 있는 뿅뿅스틱2가 보이네요^^
아까 펭귄워즈2 에서 나왔던 FM-PAC 입니다.
재미나의 역작 골든박스입니다. 이것도 아래에서 다시 설명해보겠습니다.
아까것 보다 2개가 더 많은 확장슬롯 입니다. 그리고 옆에는 게임의 롬을 추출 하는 복사기 입니다.
당시에 본체 보다 비싼 디스크드라이브 였지만 이것만 있으면 거의 모든 게임을 즐길 수 있어 꿈의 주변기기였다고 합니다.
이른 시기에 FDD는 너무 비싸 극악 로딩을 맛볼수 있는 데이터 레코더(카세트 테잎)나 그것보다는 빠르지만 FDD보다는 느린
독자 규격의 퀵드라이브를 많이 구입했다고 합니다. 퀵드라이브 디스크는 저도 실물로는 못봤는데 3.5인지 디스켓보다 작더군요.
MSX2 주변기기중 머스트 해브 아이템 NO.1 인 확장램팩들 입니다.
아까 스크린소프트 확장롬팩과는 다른녀석으로 슈퍼패미콤의 복사기기였던 UFO 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릅니다.
재미나의 블박,골박,딜박이라고 많이 불렸었고 여기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4M짜리 디럭스박스4도 있었습니다.
정품게임팩 롬 파일 추출이 가능해지자 이 파일을 램에 올려 카트리지(팩)과 같은 상태로
만들어주는 기기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바로 확장램팩입니다.
2메가짜리 게임을 하고싶으면 2메가 확장램팩이 필요해서 아마 다른것보다 디럭스박스를 많이 기억하실겁니다. 비싸기도 비쌌고요.
대우전자 디스크 드라이브
옛날에 이걸 얻었을 당시 게임인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궁금했었는데 이게 확장롬팩이였네요.
안에 그라디우스3 고퍼의 야망 롬이 들어있는 복사팩입니다. 그런데 뭐가 문제인지 실행이 안되네요.
- 디럭스박스 자료제공 overrich님 -
이것들이 위 잡지에 있었던 디럭스박스와 터보박스 입니다. 디럭스박스는 2메가, 터보박스 1메가 모델인데
디럭스박스 주인분이 4메가로 확장시켜서 4메가 게임까지 구동이 됩니다.
당시에 이것만 꼽혀있으면 천하통일한 기분이였다고 하는데 과연! ㅎㅎ
- 디스켓 자료제공 overrich님 -
약 15년전에 세운상가를 돌아 다니며 복사 했던 게임들 입니다. 아직까지 데이터가 잘 보존 되어 있네요.
그당시 1메가 게임 2메가 게임 이런 말을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2HD도 아니고 2DD 디스켓에 메가 게임들이 들어 있는게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2DD 디스켓 한장이 720KB 면 0.72메가인데 어떻게 2메가게임인 펭귄워즈2과 다른게임이 같이 들어 갔을까요...
알고 보니 1메가 게임은 1메가바이트가 아니라 1메가비트 라고 합니다. 단위 계산기 두드려보니 128KB가 1메가비트 같더군요.
그러면 2DD 가 720KB니까 대충 메가게임 몇개는 들어 갈 것 같습니다.
요즘 사진 한장 찍어도 1메가가 넘는데 이런게임들이 1메가도 안했다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그렇담 슈퍼패미콤 UFO시절 24메가 짜리 파이날판타지6가 24장이 아니였던 것도 이해가 되는군요;;;;; -0-;
overrich 님께서 예전에 복사해온 게임들을 묶어 선택해 돌릴수 있는 로더를 짰다고 하시네요. 그렇다고 PRODUCT BY 는 아니잖아요!
이렇게 모음으로 짠 파일들이 친구들에게 돌아 돌아 전국으로도 도는데
지방에 있던 한분이 이걸 보고 이분이 다 만든건지 알았다는 웃픈 이야기도 전해 집니다....
게임을 실행하니 또 다른사람 이름이 들어가 있네요.
재미 있는 펭귄워즈2
구슬을 전부 상대방 쪽으로 던지면 승리합니다. 생각 보다 어렵고 흥미진진 합니다 ㅎㅎ
이번에 해볼 게임은 왕가의계곡2 엘기자의 봉인 입니다.
복사게임의 구동방식은 이런것 같습니다.
1. 디스켓으로 게임 로더로 진입
2. 선택된 게임이 확장램팩에 올라감(용량이 클수록 로딩이 길어짐)
3. 재부팅
4. 확장램팩이 선택한 게임 카트리지가 되어 바로 게임 시작
그리고 껐다 키면 확장램에 있던 게임은 지워지고 다시 게임을 올려야 합니다.
1탄도 재미 있는데 2탄 역시 꿀잼
그래픽과 사운드가 말도 못하게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MSX2 게임은 두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카트리지 그리고 디스크 게임 입니다.
카트리지 게임과 달리 디스크게임들은 별 문제 없이 복사만 하면 되더군요. 예전에 복사 방지도 걸려 있었다고 들었는데 뭐 대부분 뚫렸었죠.
제가 복사(?)한 게임들입니다.
이미지를 짜집기하고 프린트해서 붙여 봤습니다.
그럴듯한가요? ㅎㅎ
이번에는 MSX의 사운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재믹스 그리고 IQ1000,2000은 기본으로 PSG 3화음 입니다.
재믹스 게임들을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기본 3화음으로도 꽤 괜찮은 소리가 나왔다라는것을 기억하실겁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게임회사들이 더 좋은 소리를 만들기위해 사운드 칩들을 개발하는데
코나미가 주력으로 쓰고있는 SCC , FM-PAC 그리고 마지막으로 몇 안되는 게임만 지원하는 미디가 있습니다.
- 왕가의계곡2 엘기자의봉인 패키지 표지-
두번째보면 SCC라는 마크가 있는데 이것이 코나미게임에만 들어있는 전용 사운드 칩입니다.
코나미 게임 카트리지 안에 SCC칩이 들어있어 정품 게임을 즐겼던 유저들은 그 소리를 들을수 있었지만
복사게임을 주로 했던 국내 유저들은 SCC가 제거된 사운드만 기억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일겁니다.
그래서 SCC가 제거된 사운드만 들었던 사람들이 옛추억에 정품게임을 실행하면 오히려 소리가 화려해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말도 하더군요^^
혼두라가 SCC사운드를 제대로 느낄수 있어 비교영상을 올려봅니다.
-혼두라 기본 사운드-
-혼두라 SCC-
다음은 FM사운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알레스트 외전 패키지 표지 -
아래 콩나물 표시가 바로 FM-PAC 사운드카드를 지원 한다는 표시 입니다.
개인적으로 MSX 사운드에대해 전혀 몰랐을때 SCC게임들을 해보고 소리가 좋다라고는 못 느꼈었습니다.
그냥 재믹스에서 나오는 소린가보다 정도? 나중에 SCC가 제거된 소리를 들은 다음에야 그 차이를 느꼈을 뿐입니다.
하지만 FM-PAC에서 나오는 소리는 확실히 다릅니다. 꼭 16비트 PC스피커를 듣다가 에드립카드 소리를 들었던 느낌?
그정도까진 아니더라도 구분이 많이 될 정도로 차이가 나더군요.
- FM-PAC 자료제공 overrich님 -
이것이 파나소프트에서 만든 FM-PAC 입니다. 저는 16비트 컴퓨터 처럼 생각해 애드립, 사블, 옥소리등등
수많은 회사의 사운드 카드가 있을줄알았는데 FM-PAC은 딱 이것밖에 없다고 합니다.
FM-PAC은 두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1. 사운드 성능 향상
2. 게임 세이브 데이터 저장
이 2번이 S-RAM 이라고 불리는 기능인데 위에 왕가의계곡2 표지보면 제일 앞에 SRAM 지원이라고 써있는것을 보실수 있을겁니다.
보통 게임을 세이브 하려고하면 1. 디스켓 2. SRAM 이렇게 뜹니다.
디스켓은 말그대로 따로 공디스켓에 저장하는것이고 SRAM은 저 FM-PAC 카트리지 안에 빠르게 저장 할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8갠가 저장 할 수 있더군요.
FM-PAC
게임 카트리지 처럼 생겼습니다.
카트리지 상단에 소리를 볼륨이외에 3단계로 조절할수 있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도킹
테스트는 MSX2 게임인 피드백으로 해보겠습니다.
-FEEDBACK 기본 사운드-
-FEEDBACK FM-
제법 음질 차이가 많이 납니다.
오늘 소개한 내용은 8~90년 당시 실제로 사용했던 주변기기와 게임들을 돌려보는 시간이였고 다음 시간에는
국내 MSX 팬들이 만든 자작품들과 못다한 이야기를 계속할까합니다.
PS. 당시 쓰던 게임들, 디럭스박스, FM-PAC을 포스팅하는데 빌려 주시고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던 overrich 님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FDD도 정상적으로 작동되는거 보면 관리가 철저하시네요. MSX용 FDD드라이브가 내구도가 많이 떨어지는걸로 알고있는데.
다행히도 지금도 쉽게 구할수 있는 삼성FDD로 교체가 가능합니다. 제꺼도 원래 고장났는데 아시는분이 교체해줬습니다^^
아 지금 파는 3.5 드라이브 껴도 되는것인가요? 저도있는데 아마 고장났을것같아서요..
그냥은 안되고요. 조금 손봐야합니다. 그리고 삼성것중에 되는모델이 따로 있습니다. MSX하시는 분들이 정크로 여러개 사면 50%확률로 들어있는 모델이라네요.
완전 흥미있게 잘 봤습니다. 저랑 동시대의 쏘울이시네요. 저 FM-PAC 저거 저도 있었는데.. 다 어디로 갔는지.ㅜㅜ 왕가의 계곡, 고고학로망 우샤, 메탈기어2, 슈퍼대전략, 몽환전사 바리스, 이스, 자크, 프레이, 엑자일,드래곤 슬레이어 전부 다 기억에 남내요. ㅜㅜ
마지막 포스팅할땐 유명한게임들 위주로 한번더 써보려 합니다^^
나에게 있어서 저 당시 컴퓨터 학습이란 잡지는 게임공략집. 국민학교 중학교 시절에 용돈 털어가며 수십권을 모았건만 이사 한방에 모두 사라짐.ㅠㅠ
요즘 잡지 모으는게 더 일입니다 ㅠㅠ
뉴 바블보블 512k 만원짜리 저팩 아이큐1000을 소장하고 있던 저에게는 아이큐2000갖고 있는 형들이 바블보블 메가팩을 할때 손가락만 빨다가 그나마 그 공허함을 달래줬던 작품 저거 우리나라에서 만든거 맞죠? 스테이지에 대한민국 이라고 블럭으로 글짜쓴 스테이지가 있던걸로 기억 그리고 방울 터질때 "퐁"이라는 글자가 나타나면서 터짐 ㅋ
정체불명인데 아마도 그럴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올라가니 MSX에 대해 잘아는 부잣집 아이를 만났습니다. 제가 당시 아이큐1000 ,그린모니터, 5.25인치 싱글 디스크 드라이브 ,테이프레코더가 있었는데 그 아이는 아이큐2000! 컬러 RGB모니터! 4메가 램팩! FM-PAC! 3.5인치 더블 디스크 드라이브! 그리고 스타쉽(응?) 까지... 진정한 신세계를 접했음.
저도 IQ2000가진 친구가 있었는데 그땐 어려서 주변기기들은 미쳐 알아보지 못했네요.
딱 저때에(89년) 저도 컴퓨터 학습 잡지 보면서 MSX게임을 했었습니다...싸이코월드, 언데드라인 재밌게 했었죠.ㅎㅎㅎ.
그러셨군요!^^
FM-PAC이라니...추억이네요...^^ 저도 아이큐2000에 FDD로 친구들과 매일 룬마스터2 하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꿀재미 였는데... FM-PAC 구해서 꼈더니!!! 이건 완전 다른게임~!!!!! BGM하나로 다른느낌이 나기는 처음이더군요... 아....피드백... 펭귄워즈.... 언데드라인.... 추억입니다. ...즐거웠던^^
전부 즐겨보셨었군요!^^
컴퓨터학습에 나와있는 프로그램 소스를 똑같이 짜넣어도 항상 이유도 모르고 에러나서 좌절하던 기억이 나네요. 근본없는 국딩이었으니 더욱더.
지금 베이직 소스보면 정말 할 엄두가 안나더군요 ㅎㅎ
추억이 어린 글 감사합니다. 88년도 6학년 시절에 컴퓨터학원 다니면서 접한게 MSX였죠.. 이후 부모님 엉청 졸라 CPC-400S를 사게 되었고... 몇달 용돈을 모아 수퍼램카드 2M짜리 사서 즐겼던 기억이 납니다. 중학교 올라가서 교육용 컴퓨터가 16bit로 넘어가던 시절에도, MSX는 2-3년간(?) 꿋꿋히 자리를 지켰죠.. 게임도 16bit보다 재미있는것이 많았고... 기본 칼라 출력과 기본 음악으로도(MSX), 흑백에 사운드 카드 없는 게임을 압도했으니까요(IBM-PC호환)... 그래서 지금까지 PC게임보다는, 콘솔 게임을 좋아하나 봅니다...
400s면 엄청 고가의 장비였을텐데 좋은 추억 많을꺼라 생각이드네요^^
힛갤 탑승~
감사합니다.
추억의글.. 사진들이네요. 저는 당시 교보문고에서 msx소프트를 많이 구입했었네요. 롬팩.테이프게임들.. 이후에 용산이전에 메카(?)였던 세운상가를 가게 되었지만.. 재미나.아프로만등이 세운상가 내에 있기도 했고.. 근데 당시에는 세운상가 가려면 참 무서웠던 기억이 ㅜㅜ 불법테이프 강매하는 아저씨들 있는곳을 지나야 게임상가쪽으로 갈수 있었기 때문에ㅜㅜ 늘 친구들과 함께 아니면 아버지랑 같이 갔던 기억이납니다.. 그외에 일본잡지 구입때문에 세운상가를 즐겨갔죠. 용산이 떠오르면서 만트라로 옮겼지만.. 저는 보유했던 msx.애플관련 물품은 다 어디로 갔는지 ㅜㅜ 재미나제 블랙박스.디럭스4만 달랑 남았네요.. 애플소프트는 ㅜㅜ 신검의 전설인가.. 패키지케이스만 달랑 발견 ... 암튼 늘 추억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관상태도 너무 좋고 정말 부러워요.~ 추천.
추억이 많으신것 같습니다!^^ 추천감사드리고 쪽지확인좀 부탁드립니다(__)
전문적인 지식에 감탄하고 갑니다. 혹시 이쪽 계통으로 책을 낸다거나 대학강의 같은건 해보실 생각 없으신가요?
요 몇달동안 고수님들 귀동냥으로 들은 이야기들이 다입니다. 실제로 제가 아는 지식은 그분들에 비하면 10%도 안될겁니다. 다만 이번에 글을 쓰게된 계기가 저처럼 잘 몰랐던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흥미거리를 드리고자 시작한것이였습니다^^
아 컴퓨터 학습 사이코 월드 생각나네요 보고 또 보고 완전 암기 수준으로 외워서 나중에는 게임은 몰라도 걍 공략으로 게임을 다 외웠죠. 아 저 책을 이사 다니면서 버린게 아쉽네요 여튼 올리신 분의 보관 상태를 보니 정말 부럽습니다. 올리신 글도 잘 봤습니다~ ^^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디럭스 박스가 너무 가지고 싶었으나, 결국은 돈이 없어서 저가보급형인 블랙박스 구해다 메가 게임을 즐겼던 기억이 나네요 메가 게임을 테이프로 로딩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던지 ㅠㅠ
디스크도 로딩이 있는데 테잎은 말도 못하죠^^
어흑 저당시엔 영어랑 전혀 관계가 없던때라서~~ 지금보니 창피하군요 ㅎㅎ 라벨들은 이쁘게 출력하신거 줄서봅니다 ^^ 디스켓까지 바라지는 않습니다 ㅎㅎ
라벨 파일은 드림! ㅎㅎ
경찰 부를꺼임
제가 태어났을무렵에 나온 컴퓨터군요 ㅎㅎ 전 486으로 컴퓨터를 시작한 시대인데~
젊으시네요!^^
정말 흐믓하게 잘 감상했습니다. 제 아들들에게도 이런 추억이 생기겠죠.
제아들들도 좋은 추억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부럽습니다. 추천
메가롬팩님 감사합니다^^
강추강추
감사합니다!!
리스트에 있는 게임들... 그리고 기기들...정말 추억 액기스네요. 보면서 두근두근 했습니다. 신나게 게임에 빠진 코흘리개 시절이 생각나네요. 특히 디스켓은 보통 정성이 아닌데 제작을 정말로 잘하셨네요. 판매 제품인줄 알았습니다.ㅋ 다음 연재 기대합니다!!!!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 정말 장비들이 굉장하내요.저는 집에 MSX시스템이 없어서 롬팩만 구매해서 컴퓨터학원 토요일날 컴퓨터실을 개방했는데 그때 놀러가서 많이 했습니다.
저도 16비트 컴퓨터 학원에서 게임 열심히 했었죠^^
항상 너무나 잘보고 있답니다~~ 그때 그시절의 물건들을 아직도 이렇게 소장하고 계시다니 그저 놀라기만하고... 내용도 잼있고, 많은 분들이 남기신 덧글보는 재미도 있고. 너무 좋네요^^ 다음글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밌게 잘보고 갑니다. 저도 책이며 디스크며 많이 모았었는데....이사하면서 죄다 버려서 아쉽네요. 디스크 라벨이 부럽습니다. 공유해주실수 없는지요?
조만간 공유하겠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부모님께는 꼭 교육용이라고 했어야만 했습니다.
울티마 5... ad2400 추억의 게임입니다. ^^ 전 애플유저였기 때문에..... ^^ 그래도 고전은 추천입니다!
감사합니다. 애플도 한번 다뤄보고 싶네요^^
확장롬팩이 저런 용도였군요. 당시 FDD 살 만한 돈도 없었고 저 복사 메커니즘을 이해 못했기 때문에 저게 뭘까 항상 궁금했습니다.
저도 신기하더군요. 이걸 보니 슈퍼패미콤 UFO도 대충 이해가 됩니다.
울티마 게임 플레이샷도좀 보여주세요. 왠지 재밌어 보입니다
나중에 애플도 포스팅하게 되면 꼭 올려보겠습니다^^
딜럭스 박스 저거 75000원 이었다니.. 전 11만원에 샀었는데 저떄부터 사기를 ㅜㅜ .. 저도 팩에 있는게임 디스크에 복사하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 팩빌려서 공 디스크에 게임넣고 내걸로 만들고 그렇게 모은 게임들이 플로피 10장들이 한박스가 33000원 이던 시절 50여장이 있었는데 ㄷㄷ 어려서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니 부모님꼐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가집니다 ㅜㅜ .. 그리고 저 당시 온갖 msx 게임들은 거진 섭렵했던것 같네요 ㅎㅎ 특히나 메탈기어는 마지막 보스 우우좌우좌좌우던가 그거 맨날 외우고 친구가 물어보면 바로 답해줬던 아련한 기억 ㅡ,.ㅡ
매니아셨네요. 저는 이제서야 접해서 신기해하고 있습니다 ㅎㅎ
IQ 2000의 정으로 추천! 만약에 제게 아직도 있었더라면...
감사합니다!
원드라이브가 29만원이였군요. 지방이라 겜샵에서 저한테 30만이라고 한듯..;; 하여튼 비싸기는 무지하게 비쌌...ㅡㅡ;; 당시에 저리 복사되어서 돌아다니는 게임이 100% 호환이되는건 아니였죠. IQ2000이나 X2같은 경우는 한자폰트 내장이 불안정해서 삼국지 시리즈는 @$%&%^& << 이상하게 보이는 다 깨진 글자(?)를 가지고 겜을 했어야 했더라죠. "여기 위치를 선택하고 나오는 깨진 글자들 중 위에서 두번째는 어떤 기능이고" 씩으로 말이죠. 호환도 문제였지만, 디스크 자체가 깨져서 돌아다니는건 더더욱 문제였죠. 순위에도 살짝 보이는 YS2같은 경우는 국내에서 돌아다니는 디스크로는 엔딩을 볼 수가 없는 깨진 상태로 복사본이 돌아다녀서.. 일본에서 직접 사온 일본판 정품으로 게임을 돌려서 엔딩을 본 기억이 나네요. 이처럼 당시에 겜들은 여기저기 깨져서 돌아다니기도 하고 온전하게 복사된걸 구하는데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더라죠. 개인적으로 젤 뼈져리게 가슴아팠던건, 몽환전사 바리스2에서 몇일 고생해서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왔는데 디스크 에러...ㅜ.ㅜ) 스테이지 클리어 한다고 몇시간동안 매달렸는데...세이브도 못하고..ㅜ.ㅜ)
저도 기억나네요 이스2 용암왕 들어가면 게임 멈춰서 용암왕 깬 세이브파일을 게임샾 가서 구해서 이어서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YS2 이야기는 당시 했던 사람은 누구나 알정도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누군가 일본판을 들고와서야 진행이 되었다는 웃픈전설이...
그리고 MSX2의 명작게임은 스타쉽, 핑크삭스라고 생각을.. . . . . /후다닥
그렇군요!^^
패미콤은 패밀리란 이름으로 그냥 동네 문방구에서 2만원에 팔고 그랬는데.........
저도 패미콤보단 패밀리가 익숙합니다 ㅎㅎ
남자라면 자낙!
자낙!
위의 베스트20보면 MSX2가 나온 뒤에도 기본적으로 MSX/MSX2겸용 게임들이 인기가 많았습니다 일본과는 다르게 한국에서는 롬팩게임들이 더 인기가 많았거든요.맨앞 리스트만 봐도 책에 잘못나와있는게 우샤,바블보블,메탈기어빼곤 전부 겸용입니다.근데 거의 MSX2용으로 나와있네요ㅋ 당시 일반 메가롬팩이 35000원선이었거든요? 근데 이걸 사려면 너무 비싸니까 희대의 주변기기가 등장합니다 바로 확장램팩. 당시 주가를 올리던 재미나에서 1메가보급형 블랙박스,1메가 고급형(2메가확장가능)인 골든박스, 그리고 2메가 화장램팩 딜럭스박스까지..블랙박스가 35000원, 골든박스가 55000원, 딜럭스박스가 75000원이었죠. 이것들만 있으면 35000원짜리 메가롬팩이 아닌 단돈 4500원짜리 메가테이프!! 를 사면 게임을 즐길수 있었지요..물론 약30분 정도 되는 로딩시간을 감내해야 하는 인고의 시간을 참아야하는 관문이 있었지만 말이죠 ㅋ
억!! 추억돋는 사진들! 데이터 레코더가 집에 찾아보면 있을라나.... 아쉬귀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