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어르신이 내가 잡은 로얄 블러드를 가르키며..
"명작이야" 라고 근엄한 목소리로 말씀하시던 그 때가 생각나네요..
코에이 게임에 푹 빠져, 메가드라이브용 코에이게임을 찾던 시절..
"명작이야"라는 어르신 말씀에.. 속으로 "역시~"를 외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40줄은 충분히 되보이시던 그 어른께서는 과연 오프닝이라도 보셨을까요?? ㅎ
당시 삼국지, 신장의 야망 시리즈를 제작한 코에이는 동양적 소재의 전략시뮬레이션 제작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럽 대륙을 소재로 땅을 ㅁㅁ는 게임이 나왔으니.. 바로 이 "로얄 블러드"입니다..
그 당시 제 나이는 10대 중반으로 일어는 고사하고, 한자도 몇자 몰랐었죠..
그러나 삼국지 맛을 봤던, 저는 구미가 너무너무 땡겼습니다.. 아.. 갖고싶다~~
이 게임의 전투는 그 후에 제작된 원조비사와 비슷했습니다..
통일할 땅은 30개로 6-7시간 정도면, 끝을 볼 수 있었지요..
이 게임의 특징은 원조비사와 같이 다양한 부대에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일당백인 마법사의 존재도 멋졌구요..
환타지 요소도 가미되어, 스켈레톤/오크/가고일 등의 몬스터도 등장합니다..
영토 주변에 서식하는 드라곤도 불러다 싸울 수 있구요..
황홀한 소재들에 거기다 코에이에서 만든 전략시뮬레이션!!
일본어를 모르면 어떻습니까.. 아무거나 누르다보면 어찌어찌 알겠지요.. ㅋ
지금 출시되는 코에이 게임에 비교하면,
쥬라기공원 보러 극장갔다, 공룡 쮸쮸 예고편을 보는 기분이 들겠지만..
당시 국산게임기가 전무했고, 정발 소프트이라는 단어가 뭔지도 모르던 시절에는..
게임의 일러스트, 화면만 봐도.. 설래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LucasMania님이 올려주신 코에이 게임을 보니, 추억이 방울방울 하는 군요..
잘 봤습니다..
이 녀석의 패키지의 멋드러짐에 해본 작품입니다만, 각 부대라고 할까요 각 캐릭터의 특징을 확실히 파악 못하면 진행하기에 아주 애로 사항이 꽃피지요...말씀하신 6시간에서 7시간이면 통일을 할수 있다는 말씀...저는 6시간 이상을 해도 망하기만 해서리 ㅠ,.ㅠ
jswㅅㅅ// 삼국지같은 경우 좋아하는 영웅호걸들이 많아서, 플레이하는데 뭔가 공을 들이게 된다면(아이템배분/출전의 라인업/충성도 함양 등등).. 로얄 블러드는 아는 지식이 없어서, 의외로 쉽게 접근했던 것 같습니다.. 그냥 대충 모아서 댑따 쳐들어가는 땅ㅁㅁ기~~ 사실 저 게임의 배경이 영국인지 아니면, 가상세계인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클리어한지 몇해가 지나서 가물가물하네요.. 클리어 시간이 짧아서 다른 게임과 다르게 부담없이 할 수 있겠다 생각을 했던 기억은 또렷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