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이상의 여행을 가야해서 앞뒤 모두 4개의 패니어 + 추가 운반백 등을 활용하여 가능한한 필수품들을 모두 챙기는 Full Loaded와는 달리,
bikepacking은 단거리~중거리 이상의 짧은 여행을 위주로 하기에 패니어가 아닌 패킹백 등을 달고 필요 최소한의 물건만 챙기는 장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래 저는 과거 패니어 4개, 2개 등을 달고 틈틈이 여행을 다녔지만
일하느라 한달 이상의 장거리 여행을 가기 힘든데 굳이 패니어에 바리바리 싸갈 필요가 있나? 싶다가 알게된게 바이크 패킹입니다.
그래서 차곡차곡 시작한게 후지 사의 자리 크로몰리를 구입하였죠.
하지만 사이즈가 작다고 느낀 탓에 결국 팔아버리고 자리 알루 버전을 구입 후 조립...
정확히는 그래블 바이크인 자리를 가지고 필요 최소한의 짐만 싸는 바이크패킹을 하려고 하지만....시간이 넉넉하지 않아서 가끔만 하는 현실이 괴롭네요..ㅋㅋ
아무튼 바이크 패킹의 단점은 풀로디드와 달리 떨어지는 짐 적재력, 높은 무게 중심이지만,
장점은 정말 어쩔 수 없이 짐을 늘려야 해서 패니어를 쓰기 위해 짐받이를 달 상황이 아니고서는,
짐받이 구멍이 없어도 기존의 어떠한 자전거를 쓰든지 필요최소한의 짐(텐트, 침낭, 간단한 취사도구, 여벌 옷 등)을 실을 수 있는겁니다.
따라서 아래 동영상과 같이 짐을 쌀 수 있지요.
단, 영상처럼 패킹이 가능하려면 싯포스트 백은 내부 공기를 밖으로 빼는 에어밸브가 달린걸 써야하며, 침낭 역시 필파워(압축력)이 높은걸 써야하죠
밸브가 달린 패킹백이 아니라면, 오르트립 등에서 용량별로 에어밸브가 달린 가벼운 드라이백이 나오기에 그걸 이너백으로 삼고 짐을 압축한 후, 싯포백이나 핸들바백에 넣으면 됩니다.
원래 MTB엔 페니어를 안다나보군요 보통 페니어 달수있는 로드형 투어 바이크는 뒷바퀴 양쪽으로 페니어 달던데.
므틉에도 필요에 따라 패니어를 달 수 있고 보통 그리 많이 합니다..만 겨울 제외 3계절 여행에 보급지가 많은 곳을 여행하는거면 패킹을 좀더 추천합니다 ㅎ
영상 속, 패킹도 패킹이지만.... 산 속을 저렇게 달리는 코스가 환상적이네요.. 서울이나 수도권에는 자전거도로가 잘 갖춰진 반면에 CX로 재미를 볼 만한 자갈길 같은 곳을 못 찾겠습니다.
지방 시골길만 가도 숨겨진 곳이 많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