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글을 한번 썼던적이 있는데 저녁에는 쌀쌀한 날씨지만 9월마지막주 토요일날~일요일에 서울→충주 라이딩에 도전해보려합니다
(큰틀로 짠것은 우선 새벽 5시 반가량 집에서 출발하여서 당일치기로 도착하면 훨씬 좋겠지만 할머니댁까지 가는것이 목표라서 1박2일로 잡고있습니다
당일치기를 한다면 야간라이딩도 생각하고 있고요 그 경우 돌아올때는 기차를 타고올 생각입니다)
근데 제가 이번에 40만원가량의 MTB자전거를 사고 나서 느낀것이 라이딩하시는분들보면 헬멧도 사시고 옷도 타이트한거 입으시고 하신게 생각나더라고요
장거리 라이딩의 필수적인 아이템과
없어도 상관은 없지만 있으면 좋습니다의 아이템을 한번 알고싶어서요 부탁드리겠습니다! (가격은 상관없습니다)
펑크 수리용 예비튜브, 타이어레버, 펌프 - 쓸 줄 몰라도 일단 가지고 가시고 만약 펑크가 나면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도와달라고 하세요. 바람막이 자켓 : 얇고 가벼운 것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바람불거나 추울 때는 보온용으로, 비올 때는 우비 대신으로 이래저래 필요합니다. 헬멧, 고글, 장갑 - 3대 안전장구입니다. 제가 져지와 쫄쫄이를 장거리 여행에서 입는 가장 큰 이유가 저녁 먹고 빨아서 잘 짜서 널어놓으면 다음날 아침까지 마르기 때문에 1박 2일은 여벌 옷 자체를 안 가지고 다닐 때도 많습니다. 이게 여행짐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 중에 하나죠. 짜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냥 힘만 줘서 짜면 옷이 많이 상하기 때문에 수건에 옷을 싸서 적당한 힘으로 짜야 되요. 이 외에는 핸드폰 충전기, 보조배터리, 썬크림, 현금, 카드만 있으면 됩니다. 화장품이나 면도기나 칫솔은 숙소에서 받아서 쓰세요.
그리고 라이딩 자체가 처음이라면 평소 운동 안했으면 50~80km만 가도 엄청 힘들겁니다. 양평이나 여주에서 전철 탈 수 있으니 여주 시내 벗어나기 전에 충주까지 갈 수 있을지 잘 판단하세요. 강천보 넘어가면 돌아오고 싶어도 쉽게 돌아오기 힘들게 됩니다. 그리고 충주에서 돌아올 때는 기차에 자전거 싣기도 힘들 뿐더러 기차노선이 안 좋아서 버스를 이용하는게 좋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버스도 자전거를 싣을수있는 버스가 있는건가요? 그리고 옷은 긴 츄리닝입어도 되는건지 궁금합니다ㆍ
버스에 자전거 실을 수 있긴 한데 케바케입니다. 근데 충주 터미널은 자전거 이용객들이 워낙 많이 가는 곳이라 승차거부는 거의 없을겁니다. 충주에서 탈 수 있는 기차는 자전거 휴대승차 안되는 기차일 겁니다. 옷은 운동할 때나 등산할 때 입을만한 것으로 입으세요.
고속버스 크기가 큰가요? 제가 고속버스를 많이 안타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자전거를 싣는버스는 못봤어서요
아래 짐칸에 눕혀서 넣습니다. 다른 승객 짐이 많을땐 난감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군요..감사합니다 주말간 1박2일이 아니라 금토 1박2일도 생각해봐야겠네요ㅋㅋ
앞뒤 라이트 꼭 달고타세요. 앞은 무색, 뒤는 빨간색이 표준입니다. 점멸등하고 지속등 두종류를 다 다는게 가장 좋고요.
두종류를 모두 달고 타시는분들도 있군요 신기하네요..
먹는거 잘챙기세요. 자전거가 달리기보다 단위 시간당 칼로리 소모는 적어도 타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길어서 칼로리 소모 감당안됩니다. 적응되면 좀 덜한데, . 목적지는 아직 멀었는데 배고픈 신호가 오면 멈추서 먹는게 좋아요. 작은 초코바로도 1시간 마다 먹어주는것도 좋죠 허허벌판에서 봉크(몸에 저장된 칼로리 완존 소모)먹음 매우 난감합니다 ㅎ
저도 2달정도 탔는데 헬멧은 꼭하고 쫄쫄이같은건 안입어도될듯 전 그냥 등산복바지에 반팔 입고 국토종주했어요
라이딩 처음이시면 엉덩이 허리 아파서 거기까지 못가고 끌고갈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