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이런 콘솔 게임이 나오다니 엄청 놀랬습니다
사실 한국 게임하면 완성도가 떨어지는 느낌? 이런 인식이 있었는데
이번 P의 거짓은 이런 편견을 부셔 버리는 게임이었습니다
스토리도 피노키오 원작을 소재로 만들어서 그런지
친숙하기도 하면서 완성도도 뛰어나더라구요 반전도 있구요
암울한 배경도 스토리를 몰입하는데 한 몫 했던거 같습니다
내러티브도 굉장히 친절한편이구요 한마디로 어설프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그래픽은 정말 차세대급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나쁜편도 아닙니다
아트웍이 상당해서 요즘에 최적화 덜 된 게임에 비해 좋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최적화가 정말 좋아서 컴 사양이 애매한데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운드는 리듬게임 만들었던 회사라 그런가요? 상당히 수준급입니다
호텔에서 듣는 LP며 맵에 따라 달라지는 브금
보스전 브금도 지겹다고 생각들지 않게 잘 뽑아낸거 같습니다
전투 부분은 보통 패링이라고 불리는 퍼펙트 가드를 주력으로 했지만
사실 회피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다만 퍼펙트 가드가 회피에 비해
그로기 수치를 더 채워 주기때문에 어느정도 강제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괴랄맞은 보스 패턴때문에 일반 가드만 하면 에너지가 닳고
회피를 못 하는경우가 많기 때문에 퍼펙트 가드는 어느정도 필수입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으로는 퍼펙트 가드가 맞는 순간에 가드를 눌러야 되는 만큼
잘 못하면 맞아서 리스크가 큰데 보상이 좀 부족한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판정이 널널한 편도 아니라 난이도가 상승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거기에 엇박을 섞어서 연타 공격까지 하기 때문에
처음 보스전시 퍼펙트 가드 위주 플레이하는건 거의 도박에 가까웠습니다
무기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적당히 쓸 정도는 되어서 골라 쓸 정도는 됩니다
단검 검 창 도 망치 둔기까지 장단점이 명확하고 타격감까지 좋아서 골라 쓰기 좋았습니다
다만 퍼펙트 가드가 주가 되어버리면 기본적으로 무기로 방어를 해야하는 시스템에선
가벼운 무기로 방어를 하면 에너지가 더 많이 닳기 때문에
저 같은 쫄보는 무거운 무기를 쓸수 밖에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좋은점으로는 대부분 무기 칼날과 자루가 분리 조합이 되기때문에
입맞에 맞게 플레이 가능 해서 좋았습니다
또 거기에 페이블 아츠라고 엘든링의 전투 기술같은게 있는데
칼날과 자루마다 다 달라서 조합해서 쓰는 맛이 쏠쏠했습니다
거기에 의수 리전암 시스템이 있어서 엄청 효과는 못 봤지만
전투를 조금이나마 다른 양상으로 끌고 갈수 있어서 나름 괜찮았습니다
다만 엄청나게 좋지는 않아서 리전암 의존 플레이는 힘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폐급은 아니라 페이블 아츠와 리전암
그리고 아이템과 적절히 조합해서 플레이하면
그나마 보스전을 유리하게 이끌수 있을거 같습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캐릭터들 입모양이 가끔 안 맞음
정보 자막?이 너무 빨리 사라져서 여러번 봐야함
빡빡한 퍼펙트 가드 판정
페이블 아츠 리전암이 살짝 무매력
레벨링구간이 별로 안 보임
분량도 길고 맵도 커서 좋지만
챕터마다 호흡이 길어서 보스 만날때되면 살짝 지침(개인적)
살짝 많은 오마쥬
장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훨씬 많고 단점은 보안이 충분히 가능해서
추후 조정이 가능할걸로 보입니다
한국에서 이정도 완성도 있는 게임을 만들수 있다는거에
한국 콘솔 게임에 희망이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살짝 평점이 아쉽다고 생각되지만 제 마음속에 갓겜 등극입니다
게임패스 있으신 분들은 찍먹이라도 해보시길 추천 드리면서
2회차는 엑시엑으로 달리러 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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