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희귀난 원종을 배양하는 난원 중에
이원난농원
운해난원
싱싱원예
서운산농원
요 네군데가 유명합니다.
싱싱원예는 오프라인 판매만 해서 아쉽고...
서운산농원은 의외로 다른 곳에서 안파는 것을 키우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좀 퀄리티가 낮은 편이고...
이원난이랑 운해난원이 메이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그 중에서 이원난농원을 얼마 전에 놀러갔었죠.
...엄청 고생했습니다.
김포시 저 구석에, 부카니스탄과 한강을 두고 마주보는 딱 그 자리에 있더군요. ㅡㅡ
말이 수도권이지, 완전 시골 오지라서 난원 앞에 가는 버스가 한시간에 한번 다니는 마을버스 밖엔 없더군요(....)
버스 놓쳐서 한시간 동안 신나게 걸어갔습니다(.....)
도착하고 보니 저녁 4시였다눙(....)
뭐 아직 겨울이라 난원 견학코너에는 겨울 개화성 난 빼곤 꽃이 핀 것이 없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앙그래쿰의 모식종인 앙그래쿰 에르버네움의 꽃을 직접 본 것만으로 만족했습니다. ㅎㅎ
라일리아 안켑스의 꽃도 봤었고,
카틀레아 막시마 저지대종의 다 자란 거대한 모습도 구경했었네요.
사진은....실수로 인해 없습니다. 쿨럭....
아무튼 기념으로 막실라리아 슌케아나를 사왔습니다. ㅎㅎ
막실라리아 원종 중에 검은 꽃이 피는 난으로 유명하죠. ㅎㅎ
원래 자주색 색소가 매우 진해서 어둡게 보이는 건데,
이건 색이 엄청 진해서 정말 블랙으로 보이네요.
돌아오는 길에 마을버스를 타고 김포 시내로 돌아왔는데... 마을 버스가 경로상 어쩔 수 없이 중간에 민통선을 넘어가는 탓에 수고하는 보초병 애들이 검문을 하더군요 ㅎㅎ. 고생 많아보였습니다.
그정도로 멀군요 찾아가고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