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oenorchis fragrans (Parish & Reichenbach fils) Seidenfaden & Smitinand 1963
동남아시아 (인도 북부, 태국, 중국 남부)에서 자생하는 착생란입니다.
10년 이상 자란 성체도 어른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갈 정도의 초소형난초인데,
늦봄~초여름 사이에 개화합니다.
줄기에서 8~20송이의 쌀알만한 크기의 작은 꽃이 달리는데,
오래 묵은 개체는 한번에 수백송이의 꽃이 일제히 피어서 장관을 이룹니다.
작지만 강한 난초 되겠습니다 .
제 경우는 3년정도 자란 작은 개체를 들여와 대략 5년간 키워왔는데
올해는 21개의 꽃대가 올라와서 200개가 넘는 꽃들이 피었습니다.
의외로 향이 있습니다.
(학명인 프라그란스가 향이 있다는 뜻입니다)
꽃 하나의 향은 보잘것 없으나,
이렇게 수백송이가 피면 확실히 사람의 코로도 느낄 수 있는 달콤한 향기가 나옵니다.
저도 정말 키워보고 싶은 종인데 요즘은 도통 파는곳이 없네요... 예전에 구름바다난원에서 보일때 얼른 좀 들일껄 후회중 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