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니용하세요 사랑하는 유투브 가 아니고 루리웹 ~ 여러분
오늘의 컨텐츠는~ 갤럭시 노트10+ 프리오더로 받아서 3년 6개월 사용한 후 갤럭시 S23 울트라 프리오더로 받아서 1달 쓴 소감 리뷰~
2012년 12월 갤럭시 노트2를 첫 스마트폰으로 사용하고, 큰 화면과 S펜에 만족하다가 느려진 속도와 2년차부터 화면킴 2시간 컷 할 정도로 배터리가 약해져서 고생하다가,
그 후로 아이폰 6S Plus를 2016년 3월부터 쓰다가 2년차부터 카메라와 맵 여는데 2시간 걸리는 엄청나게 느려진 속도와 약해진 배터리로 고생하다가,
2019년 8월인가 노트10+ 발표된 내용 보고 엄훠 이건 사야해 라고 느끼면서 바로 프리오더해서 2019년 8월 말쯤 받아서 사용을 해왔습니다.
갤럭시 노트10+은 진짜 잘 만든 폰이라고 지금도 생각이 되고 3년 6개월간 쓰는 동안 예전에 쓰던 폰들과는 다르게 시간이 지나도 성능 저하는 전혀 없었네요. 근데 OneUI 4.3였나.. OS 업데이트 이후로 전에 못느꼈던 발열 현상이 생기긴 했습니다.
그후로 이제 노트 20 나오고 그 후로 노트 시리즈는 단종이 되고, S22에 울트라로 누가봐도 노트가 컴백 했었지요.
근데 생긴거도 괜찮아 보이고 성능도 좋아졌을 거 같아서 솔깃 했다가, 그래도 아직까지도 폰이 짱짱하고 문제 없이 돌아가서 작년에 S22울트라도 스킵했는데, 신의 한수가 될 줄이야... 크흠
여튼 이제 4년차 들어서니까 배터리도 이제 화면킴 3시간 컷하고... 무엇보다 카메라가 노답이라 가뜩이나 영상도 자주 찍는데 특히 야간은 그냥 ㅈㅈ
그래서 이제 바꿀까 했다가 S23울트라 발표 및 폰을 미리 받아본 테크 유투버들 리뷰를 봤지요.
노트10+ 이후로 처음 느껴보는 설렘으로 프리오더 ㄱㄱ
기존에 쓰던 노트10+은 회사 전화 (인터넷전화 3CX)용으로 쓰고 S23 울트라 (이하 울트라23)를 회사용도로 배터리 낭비없이 100%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2월 13일날 받아서 이제 한달 정도 사용을 했고 서론이 길었으나 이제 소감을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일단 유종의 미를 위해 매부터 맞고 시작하는게 좋을거 같으니 단점부터 한번 보겠습니다.
1. 무게 - 노트10+ 196g, 울트라23 234g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대신 떨구면 죽는다는 느낌으로 누워서 폰을 볼때 좀 더 집중해서 폰을 들고 있게 됩니다...
노트10+는 입쪽에 떨어뜨리면 좀 아픈 정도 였었는데, 울트라23는 맞으면 치아에 문제가 생길 거 같습니다..
그나마 전체적인 무게 밸런스는 BMW처럼 50:50 잘 맞춰놓긴 했습니다.
2. 발열
솔직히 발열 없지 않습니다. 노트10+ 사용 초기에 전혀 느껴지지 않았던 발열이.... 성능이 좋아진 최신 폰을 처음 써봐서 그런가 발열이 카메라만 켜도 느껴집니다. 사진 몇장 찍으면 뜨듯... ( - -)
물론 노트10+도 최근 1년여 사이에 발열이 생겼으니 그냥 사양이 올라가서 그런가보다 합니다.
또한 리뷰 찾아보면 뭐 모든 폰들이 다 발열이 어느정도 있는거보면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3. 새로운 느낌이 많이 없는 화면 및 하단 마감 이슈
노트10+와 동일한 화면 크기 및 전면부를 가지고 있고, 폰 세팅할때도 기존 폰 데이터를 다 옮겨서 바탕화면 및 잠금 화면이 전과 동일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느낌이 많이 없는 편이네요.
그리고 이슈가 되었던 화면 우측 하단 마감이 제 울트라23에도 있네요. 눈의 막 띄지는 않고 조명 비추면 반사되서 굴절되는 부분이 조금 있는데
그냥 무시해도 될 정도입니다.
다만, 노트10+를 보니까 너무 깨끗하게 마감되어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좀 시리긴 합니다. 퇴보한건가?
4. 그대로인 줌인 줌아웃 버버벅 버버벅
그래도 많이 나아지긴 했는데, 아이폰 유저들이 올리는 영상 중에 줌하는 부분보면 부럽습니다.
자 그럼 이제 장점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배터리 - 노트10+ 4300mAh, 울트라23 5000mAh
늘어난 용량보다도, 효율이 상당히 좋아진게 가장 큰 장점인듯 합니다.
스마트폰 쓰면서 처음으로 화면 킴 10시간을 넘겨봤네요. 물론 대부분 집에서 와이파이 쓰고 잉여처럼 보낸 주말 기록이지만
무엇보다 대기전력이 안드로이드에서 기대하지도 않았던 수준이네요. 잠을 자는 동안 배터리가 거의 플랫으로 7시간동안 2-3%만 닳네요.
아이패드2가 역대 써본 가장 뛰어난 변강쇠 스마트 기기였는데 울트라23한테 그 영광을 쥐어줘도 될 수준이라고 봅니다.
노트10+도 초기에 7시간 반 화면킴을 하긴 했더군요 기억 안났는데... 아래는 3년전에 스토리 올렸던거 캡쳐
암튼 울트라23는 평소 데일리로 사용하면 화면킴 기본 8시간은 뽑아주고, 대기전력이 좋아져서 한번 충전 하고 이틀 사용할 때도 종종 있습니다.
한번 충전으로 이틀 써본 폰은 울트라23이 처음이네요.
2. 성능
기존에 쓰던 노트10+는 엑시노스 버젼이었는데, 당시에도 스냅드래곤 버젼이 더 성능도 좋고 배터리도 오래간다고 비교 영상도 있어서 마음이 안좋았었지요.
울트라23은 일단 삼성에서도 각잡고 퀄컴에다가 for Galaxy로 만들어달라 3.2GHz를 3.36GHz로 해서 뽑아달라 해서 노트7 배터리 뺨치게 S22에서 GOS로 위기를 격고 심혈을 기울인게 느껴집니다.
정말 빠릅니다. 게임도 잘 돌아가고 그래픽도 훌륭하고 만족합니다.
뭐 노트10+도 지금도 속도는 빠릿빠릿합니다.
다만 1-120Hz 가변 화면 주사율이 노트10+의 고정 60Hz와는 큰 차이가 느껴집니다. 이제서야 느껴보네요.
3. S pen 기능
S펜은 노트10+에서도 번역도 되고 부분 캡처 후 화면에 고정 시켜서 어플 창 와리가리 할 필요없이 바로 눈으로 보고 입력 등등 상당히 유용했는데,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화면을 크게 사용하기 위해 홈/백/메뉴 버튼 대신 제스쳐로 사용하는 유저로써 S펜들고 홈/백/메뉴 하려면 손가락으로 제스쳐를 해줘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전에도 있었는지 모르지만, 울트라23에서는 에어 엑션이 있어서 S펜 버튼 누르고 제스쳐 (좌우, 우좌, 위아래, 아래위, 지그재그 등)을 하면 홈/백/메뉴/캡처후 필기 등이 됩니다.
사소하지만 S펜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저런 입력이 가능하니 좀더 나은 유저 익스피리언스인듯 합니다.
4. 카메라
울트라23에서 가장 강조한 부분이 카메라였고, 폰을 바꾸게 된 계기도 카메라였습니다.
일단 2억화소는 뭐 자주 사용하지도 않을 뿐더러 용량이 너무 커서 잘 안쓰지만, 컨버터블 차량들 처럼, 안쓰는것과 못쓰는것의 차이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을트라 와이드, 3배, 10배 망원 카메라의 색감이 메인 카메라와 큰 차이가 없어서 기존 노트10+보다 훨씬 낫습니다.
노트10+의 경우 카메라마다 색감이 너무 달랐던게 좀 아쉬웠지요.
야간 사진의 경우, 셔터렉이 있긴 하지만 카메라 어시스턴트에서 밸런스로 바꾸고 OS 업데이트되고 좀 나아진 듯합니다.
근데 야간 사진보다도 놀라운 건 야간 영상 촬영인데, 솔떨방을 키지 않아도 부드럽게 화면을 찍어주네요. 걸어가면서 불꽃놀이 찍어도 부드럽습니다.
아래 영상은 12MB 제한이 있어서 카톡으로 영상 보내서 원래 18MB짜리가 3.5MB로 줄어든 영상입니다.
줌인 줌아웃의 경우 노트10+보다는 나아졌으나 좀더 부드럽게 전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100배 줌의 경우 멀리 있는 차량의 번호판까지 식별이 가능할 정도여서 신기합니다.
달고리즘도 써보니 실제보다 더 사방을 어둡게 처리하고 실제 달의 모양대로 (초승달이면 초승달, 반달이만 반달) 찍혀서 오호~ 했는데, 유투브에보니 화질 떨군 실제 달 사진을 울트라23로 찍으면 선명한 달이 찍히는거 보니 달고리즘 인정...
그래도 재미로 찍을만 합니다 ( - _ -)
5. 멀티태스킹
기존 노트10+도 멀티태스킹 기능이 상당히 좋고 유용했는데, 이번에 새로 추가된건지는 모르지만 울트라23에 있는 기능 중에 두손가락을 쓸어서 화면 쪼개고 두번째 어플 고르는 창이 뜨는데 이게 진짜 편리하네요. 직관적이고.
멀티윈도우, 팝업윈도우, 노티 뜬 어플 길게 눌러서 바로 팝업으로 띄우기 등 멀티태스킹 기능이 새 폰으로 아이폰을 고려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입니다.
6. 충전속도
45W 충전기 및 5.0A USB-C 케이블을 구매했고 충전 속도는 맘에 듭니다.
물론 노트10+ 역시 25W 충전기로 1시간 5분 컷으로 0-100 달렸는데, 울트라23도 비슷합니다.
45W 물리면 그래도 뭐 20% 수준에서 50분이면 풀로 채워지는 듯 합니다.
유투브에는 중국폰 대비 느리다고 느리다고하는 외국 유튜버들이 많은데, 글쎄요 중국폰은 어짜피 아오안이고 아이폰이랑 비교를 하면 넘사벽 수준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어짜피 잘때 꼿아서 오히려 빅스비 루틴으로 자는 시간에 충전하면 fast charging 끄도록 설정을 해놨습니다. 가능한 발열을 줄이는게 배터리 수명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그리고 빅스비 루틴으로 주에 3일은 100% 말고 95%까지만 충전되게 해놨네요. 어짜피 5% 덜 충전해도 하루종일 쓰고 리튬 이온 배터리는 완충을 피하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암튼 충전 속도는 늘어난 배터리 용량 감안하면 만족스럽습니다. 노트10+도 만족했고.
7. 넉넉한 램
램은 12GB로 노트10+도 동일 했습니다.
그런데 LPDDR4에서 LPDDR5+로 2세대 차이가 나며, 잘은 모르지만 유투브에 영상을 보니 속도 차이가 ㅎㄷㄷ하더군요.
1달동안 쓰면서 F1 게임 하나 설치하고 바로 튕긴 거 빼면 (게임이 너무 구려서 바로 삭제 -게임은 역시 엑스박스 시리즈 X), 한번도 튕긴적이 없습니다.
리프레쉬도 상당히 적고, 램 사용량을 보면 7.0GB / 12GB 수준으로 유지를 해줍니다.
근데 회사폰으로 쓰는 노트10+ 지금 보니 4.2GB/12GB... ㅎㄷㄷ 심카드도 없고 폰을 거의 안써서 그런가...
8. 디자인
노트10+ 아우라 글로우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상당히 예쁜 폰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울트라23 역시 상당히 잘 나온 디자인 같습니다.
색상의 경우 꿀떡에디션 사진보고 바로 수긍하여, 삼성 온라인으로 에어조던11을 생각하며 검빨을 구매하려고 생각했다가, Optus라고 호주 모바일 서비스 프로바이더가 내놓은 딜이 너무 좋아서 2649불짜리 1테라 울트라23을 1849불에 2년 무이자 할부... ㅎㄷㄷ 일시불도 쌉가능인데 자기네 플랜 쓰라고 2년 길게 쓰도록 유도.
뭐 기존에 쓰던 플랜도 Optus라 개꿀하고 ㄱㄱ
대신에 색을 기본 색상 4개 중에 골라야 해서 심도 깊은 고민 끝에
-블랙 - 유투브 리뷰를 보니, 유독 얼룩/기름때가 잘 보여서 탈락
-라벤더 - 실물로 보니 상당히 여성스러워서 탈락
-크림 - 첫눈에 크림이다 했으나, 오히려 카메라가 3개만 달린 기본형/플러스 모델에 어울리고 검정동그라미가 5개나 달린 울트라에는 검정과 밝은 색이 대조가 많이 되서 좀 과한 느낌이 들어 탈락
-그린 - 생각보다 쑥떡 느낌 안나게 색도 괜찮고, 각도에 따라 회색으로 보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테두리와 카메라 렌즈 마감에 사용된 어두운 톤의 색이 상당히 고급져 보여서 선택했습니다.
울트라22 나왔을 때도 디자인이 좋아보였는데, 울트라23에 좀 더 플랫해진 엣지, 더 커진 카메라 렌즈와 렌즈 테두리의 마감, 그리고 오른쪽 위 검정 동그라미 안에 빨간색 점이 안보여서 더 나은 디자인이 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총평
작년에 S22시리즈 논란을 보고 상당히 실망하여 갤럭시는 이제 끝났나 하며 다음폰 뭐사지 하며 1년정도 고민했는데,
멀티태스킹이 필요하여 아이폰으로 가긴 어렵고, 그렇다고 중국폰 쓰기도 싫은데 삼성에서 이번에 잘 뽑아줘서 고맙기도 하고 뭐 돈 낼꺼 냈으니 장하다라고 해줘야할까요.
결과적으로 상당히 만족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트 10에서 올라가신거면 체감 장난 아니겠습니다. 읽어보니 요세 폰들 상향평준화가 잘되어서 10+도 아직 현역인거 같은데 23은 더 오래 갈꺼 같습니다
노트10+ 정말 잘 나왔던 기기같아요. 3년 반이 지나도 느려지거나 성능 자체로는 부족한게 없구요. 아무래도 4세대나 차이가 나니 카메라나, 전력효율, 그래픽 성능 등의 체감 성능이 엄청 올라가긴 했어요. S23울트라도 오래 사용하길 기대하고 있네요 ㅎㅎ
실사용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주절주절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_ _)
저도 10+인데 요며칠 계속 고민 중이네요 새걸로 지를지, 몇달 뒤 당근을 노릴지...
노트10+ 정말 좋은 폰이죠. 만약 배터리나 카메라 업글이 필요하시다면 S23 울트라도 강력 추천 드려요~
카메라를 쓰는데 발열이 있다고요? 23u 쓰는데 카메라로 발열 한 번도 안 느껴졌는데 이상하네요.
네.... 이상하게 제폰 문제인지 그냥 간단하게 사진만 찍는데도 뜨거운것은 아니고 뜨듯해지네요... 이게 정상인건지 폰을 4년만에 바꾼거라서 사양이 높아져서 그런거 일 수도 있을거 같아요.
저도 현재 노트10+ 약 3년정도 쓰고있는데 그동안 삼성에서 마음에 드는 폰이 안나오다가 간만에 23 마음에 들게 나왔네요.. 몇개월 더 버티다가 23 플러스나 울트라로 갈아탈거 같습니다.. 제가 생각보다 S펜을 자주 안쓰더라고요.. 근데 그 몇번 필요할때가 아쉽긴 할것같고.. 고민중입니다..
저도 노트10+ 이후로 나온 폰들 전혀 마음에 안들었는데 이번에 S23 시리즈는 정말 잘나온 것 같아서 구매를 했고, 결과적으로 상당히 만족을 하고 있네요. 이번 시리즈는 굳이 울트라가 아니어도 성능이 충분히 좋은거 같더라구요. 램용량과 카메라 차이는 있으나 기본 모델 디자인도 예쁘고 배터리도 오래가고 발열도 잘 잡았고, S펜이 필요없으시면 플러스모델도 좋을거 같아요.
저도 노트9 18년도에 사서 올해 2월말에 닷컴에서 구매했는데 3월말 다되서 받고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체감도 체감인데 ㅎㅎㅎ 사진도 잘나오고 잘샀다고 생각합니다. 가격도 지를때야 망설여지긴했는데 아이폰도 고민했던 입장에서 솔직히 싸지도 않고 케이스부터해서 줄줄이 생각하면 아이폰이 가격 넘사벽인지라 만족합니다 ㅎ
노트9 쓰시다 기변하셨다면 체감이 엄청나시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