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유튜버분의 공구로 입수하게 된 GENELEC G1 입니다.
GENELEC은 8030을 우연히 들어보고는 소리 좋네... 비싸니까 좋은가보다 그런 정도로만 기억에 있었는데
유튜브에서 마침 알고리즘 추천으로 공구 방송 대기가 떠서 거기에 낚이고 말았습니다. (전부터 구독은 했었고요)
최근에 헤드폰/이어폰, DAC/AMP 쪽으로 기변증이 딱히 생기지 않아서 지출할만한 거리가 없었는데
우연히 본 공구에 제대로 걸렸습니다 ㅎㅎ
그동안 잘 써오던 TEAC LS-M100 과의 비교샷입니다.
공홈 스펙상으로는 G1이 약간 큰데 실제 보면 별 차이가 없습니다. 아래 고무발 부분 빼면 거의 같죠.
앞뒤폭은 오히려 G1이 더 짧습니다.
LS-M100도 가성비 참 좋은 소형 북쉘프스피커지만 이렇게 G1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되었습니다.
구매를 결심하게 된데에는 디자인도 한 몫 했습니다.
전체를 다 이런스타일로 꾸미는건 좋아하지 않지만 한 부분 정도는 이런 디자인이 있으면 좋더라고요.
아랫쪽 단자부위를 찍어봤습니다.
입력은 RCA 단자 한 종류만 받고 전원은 어댑터 없이 노트북 어댑터 등에 흔히 쓰이는 8자 전원케이블을 씁니다. (패키지에 포함)
액티브스피커라 따로 앰프는 필요없지만 스피커 1조(2통)이 각각 전원 입력이 필요하니 멀티탭 자리 두 곳이 필요합니다.
RCA 입력단자만 있다보니 PC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2RCA to 3.5mm 케이블도 따로 필요한데 (패키지에 연결용 케이블은 없음)
그것도 스피커 좌우 배치 간격에 맞춰 충분히 벌어져 있는 케이블을 써야하겠죠.
다른 방법으로는 저처럼 RCA 라인아웃 지원하는 DAC에다 연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2개의 RCA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연결은 RME ADI-2 DAC의 후면 RCA 라인아웃 단자에 해뒀습니다.
이렇게 하니 볼륨조절 기능이 없는 G1의 볼륨컨트롤은 쉬워졌는데 다른 문제가 생기더군요.
ADI-2의 라인아웃이 밸런스(XLR)/언밸런스(RCA) 동시 출력이 되는데 헤드폰이야 헤드폰 앰프 끄는걸로 끝이지만
헤드폰을 듣고 스피커를 꺼야할땐 스피커 후면의 전원을 끄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LS-M100에 썼듯이 스피커용 DAC을 따로 구성할지, 젠더케이블 연결로 대체할지...
스피커용 DAC으로 쓸 DAC도 있고, DAC을 ADI-2로 통일한다면 젠더케이블로 DAC 전면 헤드폰 단자에 연결하는것도 방법이겠죠.
(헤드폰/IEM 단자 쓰면 라인아웃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 설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구성은 천천히 생각해보기로 하고, 일단 소리는 GENELEC답게 좋습니다. 명불허전이네요.
그동안 블프때 iLoud mm 같은 제품 딜 뜰때 살까말까 고민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그런 고민할 필요도 없겠네요.
역시 귀엽군요
방 분위기가 삭막하다 싶을때 하나 있으면 괜찮더라고요 ㅎㅎ
축하해요 정말 탐나는 스피커네요
비싸다 / 쓰기 위한 준비가 필요(기본구성에 연결용 케이블 없음) 제외하고는 흠잡을데 없습니다
헤드폰은 800s인가요
XLR 케이블 들어가있는 오래된 녀석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