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회사로 버브라운 장인으로 알려진 ifi사의 xDSD Gryphone 포터블 DAC 입니다.
ifi는 국내에 Zen 시리즈로 잘 알려져있죠.
입력은 USB-C, 3.5mm 옵티컬, 4.4mm 밸런스드, 3.5mm 언밸런스드, 블루투스를 지원합니다.
출력은 4.4mm 밸런스드, 3.5mm 언밸런스드를 지원합니다.
구성품으로는 벨벳재질 파우치와 케이블 3종을 제공합니다. 안드로이드용, 아이폰용, PC용이겠네요.
구동시키면 OLED 디스플레이 창에 재생중인 음원 종류, 볼륨과 Xspace, Xbass II 같은 그리폰 음장효과 적용여부를 표시해줍니다.
입력소스 변경, 필터적용 유무나 볼륨리미터 설정 같은 간단한 설정 조작시에도 이 창에 표시됩니다.
상위제품인 디아블로 대비 출력은 떨어지지만 더 신형제품답게 ifi의 화노억제 기술인 IEmatch 등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반대쪽 면에 스위치 형태로 존재합니다. 3.5mm/4.4mm 각각 선택가능하고 OFF도 되고요)
버브라운 칩을 쓰는 몇 안되는 회사다보니 버브라운 탑재 제품을 찾으려면 어쩔 수 없이 ifi를 선택하게 되는데
처음엔 꼬다리 DAC 사이즈를 사려고 알아보니 ifi도 꼬다리 DAC 사이즈에서는
버브라운 칩으로 답이 안나왔던지 Go Bar 같은 제품에는 시러스로직 칩을 쓰더군요.
폰 직결 구동되는 4.4mm 연결가능한 DAC을 칩 제조사 별로 모아보려는 계획이었는데...
처음엔 HipDAC 정도를 알아보다가 생일도 거의 다 됐고 해서 그 핑계로 그리폰까지 오게 됐네요.
오후에 수령해서 계속 들어보고 있는데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점만 제외하고는 아주 만족스럽네요.
측정치로 까는 사람들이 좀 있기는 하지만 예전에 쓰던 Zen Signature V2 때도 취향에는 맞는 소리였고
저한테 필요한 기능 다 모여있는데다 만듦새와 디테일은 늘 훌륭하죠.
개인적으로 버브라운 소리가 너무 극혐.. 너무 안맞아요 ㅠ
사람마다 취향이라는게 있죠. 저도 ESS 칩 튜닝 대충한건 아주 극혐합니다. 어설프게 튜닝하면 여지없이 쇳소리 들려주더군요. 본문에 쓴것처럼 4.4mm 꼬다리 DAC 모으던 중에 ESS 칩 쓴것도 하나 사야지 하면서 Hiby FC4 사봤는데 튜닝 참 요상하게도 해놨더군요. 같은 ESS칩이지만 카다스톤2 프로는 소리가 좋았는데 Hiby FC4는 참...
ak가 호불호없이 좋은소리 내주는거 같아요. 그다음이 r2r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