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와 다름없이 일하던 중 쉐보레 서버번 한대가 견인되어 왔습니다.
차주가 집에서 자가정비로 오일교환을 하다가 오일필터를 망가뜨렸다고 합니다.
뭔소리지 해서 일단 차를 리프트에 밀어넣고 들어올렸습죠.
그랬더니...
문자 그대로 필터를 찢어주셨습니다.
듣자하니 전용도구가 아닌 공구를 사용하다가 그랬다는군요.
해당 필터를 탈거하는데 가장 이상적인 도구는
요 두종류입니다.
허나 차주가 사용했던 공구는
요고였다고 하는군요.
그루브 플라이어 속칭 채널락(대표적인 브랜드)이라 불리는 물건입니다.
어찌저찌 적출해낸 필터입니다.
쓰레드 옆의 구멍들에 끝이 뾰족한 플라이어를 넣고 돌려서 뺐습죠.
아마도 고무링에 오일을 바르지 않고 장착했던 모양인지 돌리는데 힘이 엄청 들어가더군요.
아무리 간단한 작업이라도 적절한 공구와 충분한 지식이 없으면 이렇게 참사가 일어나는 것이죠...
이게 바로 공임 아끼려다가 추가공임 + 견인비까지 나오는 사례인것 같습니다.
필터만 빼내서 해결 되면 다행이죠 ㅎㅎㅎ 엔진오일 간다고 드레인플러그 풀다가 빠가내서 오일팬 교환하고, 점화플러그, 예열플러그 교환한다고 풀다가 헤드 교환하고.. 은근 있더군요.
으아아아...
맞아요. 자작공구도 가끔 만들죠. 장인일수록 장비탓을 더 합니다 ㅋㅋㅋ
...저걸 저렇게 빼는 사람 첨 봤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진짜(...) 개인 사견이지만 유툽 때문에 정비를 우습게 보는 사람들이 많아 지는게 좀 안타깝네요. 하다못해 공구라도 좀 갖추고 시작하지...
잘 구비된 공구... 충분한 노하우.. 실력 좋은 곳은 전용공구도 있지만...자작 공구?들도 있더라구요.. 공구가 좋으면..작업도 훨씬 쉬워지더라구요.. 여튼..오일필터를 찢었군요..-_-;;
고생하셨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모습에 좀 웃기네요 ㅋㅋ
차 들어서 참상을 보자마자 헛웃음만 나왔죠 ㅋㅋㅋㅋ
필터만 빼내서 해결 되면 다행이죠 ㅎㅎㅎ 엔진오일 간다고 드레인플러그 풀다가 빠가내서 오일팬 교환하고, 점화플러그, 예열플러그 교환한다고 풀다가 헤드 교환하고.. 은근 있더군요.
으아아아...
와 듣기만해도 끔찍하네요.
잘 구비된 공구... 충분한 노하우.. 실력 좋은 곳은 전용공구도 있지만...자작 공구?들도 있더라구요.. 공구가 좋으면..작업도 훨씬 쉬워지더라구요.. 여튼..오일필터를 찢었군요..-_-;;
맞아요. 자작공구도 가끔 만들죠. 장인일수록 장비탓을 더 합니다 ㅋㅋㅋ
저도 독썩을 데리고 있어서.. 유툽에 DIY 보고 따라하는데 공구가 다양하지 않아서 한참 낑낑 거렸던걸.. 공구가 있으면..좀 더 빨리 가능하더라구요.. 그떄그때 하다가 용접해서 막 붙여서 새로운 전용공구가 뚝딱! 나와서...용접기도 사고 싶었지만..놔둘데도 없고..포기했습니다..
...저걸 저렇게 빼는 사람 첨 봤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진짜(...) 개인 사견이지만 유툽 때문에 정비를 우습게 보는 사람들이 많아 지는게 좀 안타깝네요. 하다못해 공구라도 좀 갖추고 시작하지...
솔직히 저거 빼는건 쉬웠어요. 문제는 차량을 리프트까지 밀어넣는게 힘들었죠... 서버번은 콜로라도 윗급의 실버라도와 동급의 대형차량이거든요...한 6명 달라붙어서 겨우 밀었슴다 ㅜㅜ
오일필터용 렌치는 진짜 몇푼하지도 않는데, 그리고 인건비 비싸다는 미국서도 그나마 저렴한 것이 엔진오일 교환인데(가격편차가 심하긴 한데, 쿠폰 잘 찾으면 저렴한 곳 많고...복잡한 정비 안하고 오일만 갈아주는 Lube샵들도 많아서)...이해못 할 사람들이 많네요.
맞아요...Drive-in Lube샾 같은데 가면 금방 해줄텐데 그것도 아까운건지... 취직전에 호기심에 한번 해보긴 했는데 그냥 샾 가는게 편하겠더라고요. 제일 귀찮은게 폐유 버리기...
잘 모르니 전문가에 맡기는게 최고... 어설픈 지식으로 하다가 더 비용이 나올 수 있다 ㅜㅜ
어차피 폐유 처리하려면 카센터에 신세를 져야 될 텐데 참 멀리도 돌아가네요, 사례 잘 보고 갑니다.
저렇게 오일 교환을 직접 하는 경우가 많은게, 미국은 폐오일 처리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귀찮기는 한데, 굳이 카센터같은 곳에 가지 않아도 오일을 판매하는 월마트나 자동차 용품점에서도 폐오일을 받아줍니다. 팬에 받아서 그걸 깔대기로 다시 오일통에 넣는게 귀찮아서 그렇죠. 저도 귀찮음을 무릎쓰고 직접 오일교환했던 이유는 LUBE샵에서 항상 당부해도 오일을 오버필하는 통에(일제 4기통 엔진이라 일반적으로 파는 오일 4통이 안들어가는데, 6기통 기준으로 셋팅해놨는지 항상 20% 정도 더 넣더군요) 신경쓰여서 직접 갈기 시작해서 온갖 합성유 다 테스트해 보는 경험을 했었습니다.
저 공구가 바로 챌라 입니다
사실 저도 집에서 오일체인지 하긴 합니다만 오토존 같은데서 오일 사다 고체 하는거나 샵에 맡기는 거나 가격면에선 별 차이 안나긴 하더라고요 ㅋㅋㅋ 걍 차 만지는 재미로 하는 거지 돈 아낀다고 할 일은 굳이 아닌 것 같아요 ㅎㅎㅎ
아 미국이군요..
캐나다 입니다^^
그나마 깡통식이라 다행인거 같기도 하네요 카트리지식은 더 다이나믹하게 고장내던데 ㅋㅋ
자가정비에 로망이 있는데 이런거 보면 아 돈내고 맡기는게 옳지 라고 마음이 바뀌네요 ㅋㅋ
세상에 맙소사....
한때 엔진기술자로써... 암만 실력이 뛰어난 사람도 공구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는걸 항상 느꼈음
처남이 카센터 운영해서 그냥 맡깁니다. 전문가한테 맡기는게 가장 속편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능력자분들이 많아서 다행이지만 호주같은곳에서 괜히 연료필터 혼자갈다가 나사산망가지면 탭만내도될텐데..400만원주고 라인 전부다 바꿔야한다고 눈탱이 맞을수도잇다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