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카테고리가 맞을까.. 고민하다가 자작/없만갤 올릴글은 않되고 ;;
자랑은 하고싶고.. 그래서 장난감/토이 카테고리가 가장 어울릴것 같아 자랑해보고자 합니다 ㅎ
2호 (5세남아) 어린이집에서 코로나로 인한 자동차극장 체험을 한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외부활동이나 소풍등을 못가니 실내에서 자동차 극장처럼 영화시청을 한다네요.
아시다시피.. 어린이집 숙제는 학부형의 숙제입니다 ㄷㄷㄷ
어린이집 숙제는 박스로 자동차모형을 만들어오세요입니다 ㅡㅡ^
일단 핸들을 만들어봅니다.
사실 둥근 핸들을 만들고 싶었지만, 둥글게 만들기에는 시간도 부족하고...
아이가 잡기쉽게 비행기 콕핏 형태 (테슬라 핸들) 처럼 만들어보았습니다 (이게 어디 비행기 조종관이냐 !!!!)
박스하나를 조립하고 핸들부구멍을 만들어줍니다 ;;
구상없이 그냥 네모난 박스에 그림그려줄까라고 까지만 생각했었습니다..
"그래 핸들까지 완성" !!!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아마 다른 학부모님들도 이렇게 완성시키지 않았을까 싶네요.
나름 뿌듯하게
"난 핸들까지 만들어줬오 ㅎ"
하면서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래도 차 앞부분은 스포츠카처럼 날렵해야 되지 않겠어? 싶더라구요.
그래서 어설프게 나마 본넷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뭔가 뽀대가 안나지만 혼자 뿌듯해했습니다 ㅎ
핸들 꽂아주니~
나름 뽀대납니다.
드디어 완성 !!!!
이제 집으로 들고 갑니다.
집에 갔는데 이상한게 하나 달렸습니다.
스포일러입니다 ;;
저도 모르게 스포일러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ㅠ.ㅜ
역시.. 아빠의 꿈은 스포츠카.. 현실은 "레이" 였습니다 ㅠ.ㅜ
저희집 패밀리카가 레이입니다 ;;
그런데 이렇게 보내니 누가봐도 아빠가 만들어준 모양새 입니다.
않돼 !!!
2호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어설픈 모자이크를 동원하고 ㅎ
약 2시간정도 아이들끼리 꾸미기 시간을 주었습니다.
헤드라이트도 만들고 자동차 바퀴도 만들고...
색칠도 하고 그렇게 그리고, 색종이 붙이기를 해줍니다.
오오~~ 핸들가지고 자기전까지 잘 놀아줍니다 ㅎ
그런데 !!!
너무 열심히 놀아주셔서 ;;
스포일러가 날아가고 없어졌습니다 ㄷㄷㄷ
밤늦게까지 자동차에서 놀다가 늦잠주무십니다 ㅠ.ㅜ
아이들 재우고 스포일러 보수공사를 합니다.
대충만든다고 홈을내고 (지난번 고기구이 병풍만들기처럼 ㅎ" 목공풀을 이용했더니 뿌지직 !!
그래서 그래도 하루동안은 부셔지지마라고 보수공사를 튼튼하게 ㅎ
나름 타이어도 검은색 색종이로 붙여놓고 자세히 보니 자동차 이름도 있네요
"하트 자동차" 라고 적혀있네요 ㅎ
어디서 보았는지 도토인듯 엑셀과 브레이크도 그려두었네요
한쪽은 자동차 문인듯 하고 한쪽은 날개그림이 ㄷㄷㄷ
오늘 어린이집에 갔는데 ....
우리 2호의 자동차가 너무크네요 ;;;
그래도 아빠의 꿈은 스포츠카야 !!!
착하고, 건강하게만 자라주렴 우리 2호 !!!
그런데 저걸 만든걸 2호놈은 기억도 못하겠죠??? ㅠ.ㅜ
아이고 ㅋㅋㅋ 너무 멋진 차인데요 줄을 두개 앞뒤로 묶어서 가방걸듯 어깨에 걸치고 돌아댕기면 카레이서 뺨치겠어요 ㅋㅋ 너무 멋찐 자동차 그리고 너무멋진 아빠이십니다!
아이고 ㅋㅋㅋ 너무 멋진 차인데요 줄을 두개 앞뒤로 묶어서 가방걸듯 어깨에 걸치고 돌아댕기면 카레이서 뺨치겠어요 ㅋㅋ 너무 멋찐 자동차 그리고 너무멋진 아빠이십니다!
나름 이정도면 잘했어 !! 했는데, 마나님이 어린이집 가보니.. 열성이신 분들이 더 많으셨답니다. 네모박스를 이용한 타요부터, 타이어까지 만들어간 아빠도 있었다네요... 그래서 마눌님에게 물었습니다. "스포일러까지 달린차는 없었지 ???!!!!" 다행이 없었답니다 ;;;
추가로 핸들달린차도 없었답니다 ㄷㄷㄷㄷ
디테일적으로 압승이세욧ㅋㅋ
슈퍼카네요
크으 아드님의 기억에 남을거에요! 정말 멋집니다 ㅎㅎㅎ
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