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적빛노을 [로그]입니다'ㅁ'
오늘은 어느 한 분의 17년 넘게 보관한 애장품을 복구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타미야 미니카 톰고디
2005년 이후로 재판 없는 단종된 제품입니다.(실수하면 END)
진심이 느껴지는 부탁에 제대로 한다고 데칼까지 만들고 정성을 많이 들였습니다 ㅎㅎ
근데 이게 보통 다른 상황하고 좀 다르게 구하기 힘든 단종 키트에 스티커도 상태가 안 좋아서
쉽지가 않습니다.
처음부터 붙이지 않는 거면 재단해서 쓸 수 있으니 작업이 조금 수월할 텐데 그게 아니니깐
풀마스킹 + 데칼제작에 들어가야 하는데
제가 구 완구 수리하는 거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옛날 제품 플라스틱은 삭아서 좀만 실수하면 파바박 깨지다 보니 진짜 조심해야 합니다.
일단 서페이서 뿌리고 표면 정리 + 붙여진 스티커를 따라 칼집을 냅니다
칼집 라인 맞혀서 1차 도색하여 틀을 잡아 줍니다.
주변 빗나간 부분도색 수정과 함께 안쪽에 부분도색을 해줍니다.
그 후 캐노피 블랙 오버코팅 + 유광 1차도 포
면 정리 후 다시 2차 유광도포
건조 후 데칼 작업
수전사지 데칼이라 상태가 시중에 파는 사제보다 좋지가 않아서 밑 색과 함께 단차가 심합니다.
그래도 만들어 준 데는 강도는 좋아서 제가 만든 것보다 상태가 좋군요
근데 이 수제 데칼의 고질병인 사진상처럼 밑 색이 돌면서 흰색 차이가 너무 심합니다.
2장 붙여서 흰색을 좀 더 진하게 만듭니다
(2차 유광후 > 데칼 > 연화제+마크세터 > 데칼 위에 유광 > 그 위에 맞혀서 다시 데칼 > 연화제+마크 세터 > 유광마감제 1회 > 건조 후 2회도포 )
단차 제거를 위해 유광 마감이 건조가 다 되면 사포질 (800~1200)을 통해 갈아서 단차를 잡습니다
이렇게 약 유광 마감과 사포 질의 반복작업을 5~8회 정도 하면
자 이제 남은 부품들의 부분도색 데칼 등 마무리를 하고
건조를 해주는 동안 베이스를 만들 겁니다.
재로는 남아도는 건담 프라모델 전용 베이스
+
프라마크 신형 웨더링 PW 그레이입니다.
일단 구멍을 다 막아주고
업그레이드됐다는데 초판은 저먼 그레이 같더니 이번에 좀 더 그레이 가깝게 바뀌었네요
아끼지 말고 퍽퍽 바를 겁니다.
마르고 나면
가운데 흰 줄 도색하고
pw 2회 도포로 그러데이션까지 해서 마무리합니다.
어떻게 쓰냐에 따라 다양하게 쓸 수 있는 좋은 제품입니다.
자 세상에 딱 한 사람을 위한 톰 고디 풀 도색 완성입니다!
뭔가 이번에는 의미 있는 추억의 물건을 복구한다는 점에서
제가 원하는 장인의 길에 조금 다가선 느낌이 많이 왔습니다.
앞으로도 좀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추억의 미니카는 즐겁다.
돌진군단 시리즈 로망이죠 ㅎㅎ
대단한 작업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추억의 미니카는 즐겁다.
돌진군단 시리즈 로망이죠 ㅎㅎ
이름이.. 부메랑 슈팅스타 춤추는인형 정도 생각나는군요...
미니카 이름을 바꿔야할 것같은 도색이네요 부메랑은 마체테 춤추는 인형은 칼춤추는 그린베레 뭐 이렇게.
푸른신호다!! 꿈을 싣고 달려라 부메랑!!
이야...저거 다 모으는게 소원일 어린시절이 떠오르네요 ㅎㅎ
카멜레온을 좋아했었는데요.. 다른 마지막 하나는 생각이 안나네요.. 제일 덩치큰 것일텐데요
불타는 태양 (버닝 썬) 일 겁니다. 저도 다 모았었는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네요.
멋진 작품입니다!! 다음번에는 리버티 엠퍼러와 샤오바이롱, 빅뱅고스트도 기대해도 될까요?
음 엠페러는 하긴해야겠다 각은 잡고 있습니다 언젠가 이지만요 ㅎㅎ
카붐에서도 봤었네요 ㅋ
의뢰자 분 글 일 겁니다 이쪽 취미를 좋아하긴 하는데 커뮤니티는 아예 안해서 활동하시는 곳에 스포트 라이트 받으실 겸 제가 늘 하는 모형 커뮤니티만 게시했거든요 ㅎㅎ
복구작업 멋있네요! 아, 궁금한게 있는데 아스팔트 표현시 쓴거는 퍼티인가요? 무슨 제품인가요?
감사합니다 물어보신 도료는 프라마크 pw웨더링 도료입니다 [수성계열] 색은 다크 그레이입니다 이쪽이 도로색과 가장흡사한데 색이 안맞거나하시면 저처럼 명암이나 수성/아크릴 도료를 약간 섞으면 채도 변경도 가능합니다.
와 저거 국민학생때 최애 미니카였는데.. 추억 돋습니다.
이거 아는 분이 꽤 많네요 ㅋㅋㅋ
전국움짤배급연맹에서 나왔습니다.
어렸을때 저 카울만 씌우면 자꾸 트랙을 이탈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다들 진짜 이때 추억이 비슷비슷한게 신기합니다 ㅋㅋㅋ 저도 트랜 이탈 씨게 함 되서 차에 밟히고 했는데 ㅠㅠ 이탈한게 저만은 아니군요 ㅋㅋ
옛날 미니카 이름중에 '사이보그 재규어' 라고 있었는데, 찾지를 못하겠네요 춤추는 인형+불타는 태양 섞은것 같이 생긴 뒷날개가 우로 45도 좌로 45도 펴진 미니카 였는데 말이죠
출처: https://blog.naver.com/zxcvnm13k/221752222902 요세 올드미니카가...찻기가 진짜 힘들어 졌습니다. 가져갈라고 찻아서 돌아다니 시는분도 있지만 요세 초등학생이 없어서 장사가안되니 문닫는 문방구가 많거든요
와 진짜 찾아주셨어요 이걸 도대체 어떻게 찾으신거임 ㅎㄷㄷ
동네 형이 블랙모타 개조해줘서 엄청 빨라졌던 기억이..동네마다 그런 형들이 있었죠 ㅋㅋ
맞아요 ㅋㅋ 그러다가 속도 너무 빠른 미니카 잡고 다치고 울거나 아니면 매그넘 토네이도로 찻 길가서 망가지거나 ㅋㅋ 재밌는 나날이었습니다 ㅋㅋ
옛날에 이름이 뱅퀴쉬 였던 것 같은데 뱅퀴쉬라는 저런 조립차를 사서 기본 모터도 빨랐는데 블랙모터? 라는 걸 따로 사서 꼈더니 바닥에 놓자마자 방 벽에 쳐박으면 공중에 떠서 윗뚜껑 + 건전지두개 보이는 차체부로 항상 나눠졌던게 생각나네요 ㅋㅋ
뱅퀴쉬 맞습니다. 원래는 타미야 RC카 모델인데 미니카로 나왔습니다. 경남모형인가 거기서 국내에 카피품 팔았고요.
요즘 휘황찬란 카본 풀 도배 된 것도 멋지지만 이런 올드함이 주는 매력도 큰거 같습니다.. ㅎㅎ 코로나 이후 미니카 안한지 오래되어 더 반갑네요
미니카가 코로나 직격에 제일 피해가 심했다고 들었습니다. 유튜브에 사장님들 엄청 힘들어 하신다는 이야기 들릴때 마다 참 속상했는데 요세 좀 잠잠해지고 대회도좀 다시 하고 올해부터 타미야 본사도 신경많이 쓴다고 준비 많이 한다 들리더군요 잘 됬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어릴적에 타미야 순정은 끝내 못 만져 봤었는데 지금도 나오는걸 알게 되니까 껍데기만 계속 만들게 되더라고요....ㅋㅋㅋㅋ
상단 오른쪽 블랙 매그넘 무지 이쁘네요 ㅎㅎ
삭제된 댓글입니다.
겸둥현진
아냐 그거 아니에요 ㅋㅋㅋ
사제 데칼은 어케 만들어요? 저도 데칼 제작해보고싶은데 관련지식이 전무해서 ㅜㅜ 근데 궁금한게 일반프린터는 흰색이 안들어가는데 흰색을 프린트 가능한 프린터를 따로사나요?
어라..미니카 도색하는 그 정훈님 맞으신가요? ㅎㅎ 데칼 일러스트레이 AI프로그램으로 만드셔셔 수전사지에 프린터하시면되는데 마지막 말씀대로 기존 프린터가 아닌 흰색이 있는 좀 많이 비싼 프린터를 쓰셔야합니다. 그래도 그거 해도 우리가 시중에서 사는 데칼보다 성능이 낮아서 잘 안나와요 그래서 엄청 비싼거나 2장을 붙이는 기술등을 써야합니다. 저같은 경우 디자인은 하고 출력과 수전사지 대리해주는데에서 부탁드렸습니다. 대리 출력 해준곳은 쪽지로 알려드릴게요
두 차로 먹고다니냐!
하키채들고 미니카 컨하는 체력 좋은 초딩 애니
이거 그거 아닙니다 ㅋㅋㅋ
삭제된 댓글입니다.
갓오브포이즌
정말 돌아가고 싶은 그시절 입니다.
어릴적 추억으로 미니카에 트랙까지 샀는데 정작 결혼하니 제 공간은 없군요... 창고에 먼지만 그득이~~~~
아...뭐라 함부로 말을 못하겠네요 힘내세요 ㅠㅠ
우와 너무 이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와..이거 예전에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있네요 ㅠㅠ 정말 오랜만..
저도 보고 반가웠습니다'ㅁ'